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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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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6 15:17 조회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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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시티투어와 골프를 하는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평소보다 잠을 충분히 청하기 위해 9시에 기상했습니다. 액티비티 날은 일어나는 시간이 늦지만 아이들은 항상 설레는 마음에 그 전에 일어나 아침을 기다립니다. 아침으로는 죽과 빵, 스크램블 에그, 소세지 등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처음에 아침으로 빵이 나오는 것이 싫다고 말하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빵이 나오지 않는 날에도 빵을 찾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딸기쨈, 파인애플쨈, 치즈쨈, 땅콩버터 등 아이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쨈을 직접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아침을 먹은 후, 자습을 한 시간 한 뒤 점심을 먹고 시티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시티투어를 떠날 때 비가 오지 않아 마젤란 십자가와 산 페드로 요새를 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버스를 타고 마젤란 성당을 향해 떠났습니다. 마젤란 성당에 도착한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성당에 들어가기 전 밖에 있는 마젤란 십자가를 구경한 뒤 사진을 찍고 성당 안으로 향했습니다. 성당 안에도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관광객들도 있었지만 성당에 예배를 드리러 오는 필리핀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성당 안에서 무릎을 꿇으며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젤란 성당 견학은 아이들이 필리핀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를 이동해 산 페드로 요새에 도착했습니다. 전쟁을 겪었던 필리핀 역사의 한 장면을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당시의 상황도 느껴볼 수 있는 그림 전시도 함께 봤습니다.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니 눈앞에 필리핀 마을의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잔잔히 부는 바람을 느끼며 요새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은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빌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골프장에 가서 골프연습을 했습니다. 골프를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연습을 하며 점점 좋은 자세를 찾아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골프장의 자리가 넉넉해 아이들은 세 번 이상씩 골프를 치며 즐거운 액티비티를 마쳤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아이들과의 전화통화가 한 번 남았습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의 만남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실지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재밌는 캠프생활을 하고 돌아왔는지, 영어실력은 많이 늘었을지 궁금해 하실 부모님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앞으로도 정말 빠르게 흘러갈 남은 캠프 기간도 아이들을 열심히 보살피며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개인코멘트는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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