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5]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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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6 00:41 조회65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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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한층 시원해진 공기가 우리들의 코끝을 간지럽게 합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날이라 아이들은 오전 시간에 꿀 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스터 룸에 모두 모여 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동생들이 가져온 게임을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일과가 어떤지, 수업 난이도는 괜찮은지 의견을 나눔으로써 캠프의 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현지 사정으로 캠프 초반에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씨티 투어와 SM몰 방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질서를 지켜 버스에 안전하게 탑승하고, 버스 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길거리에 파는 음식들, 새파랗게 펼쳐진 강과 바다, 시원하게 뚫린 다리 등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필리핀의 풍경을 눈에 꼭 담아둡니다. 조금 있으면 이곳을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가져온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사진을 찍기도 하고, 서로가 본 풍경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씨티 투어는 마젤란의 십자가와 성당, 요새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로 십자가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따스한 햇볕 아래 밝게 빛나는 야자수 나무들이 안에 있는 멋진 성당이었습니다. 한국과 사뭇 다른 풍경에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새에 도착해 성곽 위를 걸으니 세부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빌딩숲으로 가득한 한국과는 다른 스카이라인, 그리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들의 여정에 새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SM몰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저번에 SM몰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저 할 계획을 세우는 듯 했습니다. 또한 4명으로 나뉘어 같이 팀으로 다니게 하여 절대 팀원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아얄라 몰과 비슷하게 서로서로 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 가보고 싶은 곳을 차례대로 방문하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망고가 필리핀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다며 생 망고를 사기도 하고, 기념품 샵에 모여 있기도 하였습니다. 각자 용돈에 알맞게 소비한 후, 모두 한 곳에 모여 빌라로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간식 시간에는 모두가 사온 간식을 조금씩 꺼내어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과자뿐만 아니라 도넛, 망고, 주스 등 다양한 간식들이 모였습니다. 간식을 먹고 보다 힘찬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일찍 들었습니다.
내일부터 또 다른 한 주가 시작됩니다. 캠프가 4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져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코멘트는 오늘 아이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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