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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4]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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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5 17:12 조회6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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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촉촉한 비가 무더운 날씨를 잠재워주는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스스로 잘 일어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모두 수업에 잘 들어갔습니다. 평소와 같이 수업을 잘 듣는 아이들을 보며 각자의 할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수업과 자습을 끝내고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깜짝 생일파티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파티를 열게 됐습니다. 캠프기간 동안인 1월 달, 2월 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모아 축하를 해줬습니다. 평소 함께 밥을 먹는 빌라 아이들끼리의 파티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6주 아이들이 모두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해줬습니다. 우리 빌라에는 채윤이와 주영이가 생일을 맞아 예쁜 케이크를 선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울 동안 다른 인솔선생님들과 함께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벽면 한 쪽을 꾸며 파티분위기를 만들고 아이들의 이름이 써진 초코 케이크, 정말 큰 칼다 피자, 함께 먹기 위해 각자 아이들이 하나 씩 꺼내 온 과자들로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모여 박수를 치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수대로 초를 꽂아 하나 둘 셋 하고 부는 행복한 표정의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필리핀에서 친구들과 맞이하는 생일파티였지만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으며 생일 파티를 즐긴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 편이 따뜻해 졌습니다. 
 
내일은 저번에 비가 많이 와 하지 못했던 시티투어를 이어서 갑니다. 시티투어를 한 뒤 아이들이 기대하는 골프로 액티비티를 마치게 됩니다. 내일 가는 액티비티를 위해 일찍 잠이 든 아이들은 또 내일의 재밌는 하루를 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보고 싶은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박민지
엄마, 아빠, 민석아! 모두 잘 지내고 있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도 다 좋고 인솔 교사 선생님도 좋아요. 그리고 보니 벌써 2주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저랑 주영이 언니가 귀국할 때 간식이랑 기념품 많이 사올 테니까 그 대신에 맛있는 음식 많이 사주세요♡ 이제 전화하는 날도 한 번밖에 안 남았네요. 민석아, 민석이도 엄마, 아빠 말 잘 들어. 알겠지? 엄마, 아빠, 민석아 사랑해요~
 
*박수민
엄마, 아빠 저 수민이에요. 필리핀에서 두 번째 편지를 쓰게 됐어요. 벌써 한국에 가기까지 2주일도 안 남았어요. 예전에는 길게만 느껴지던 시간이 이제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한 달을 같이 살아온 친구들과 떨어지기도 싫지만 아직도 부모님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밥도 맛있게 많이 나오고 저도 많이 먹고 있어요. 체중계가 없어서 걱정이에요. 이 캠프에 보내주신 덕분에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놀 수 있게 되고 영어 실력이 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종현아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박시은
저 시은이에요. 수요일에 아얄라몰에 갔는데 건물 모양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아래 이빨이 하나 더 빠졌어요. 세은이도 정말 보고 싶어요. 세은이에게도 전달해주세요. 세은아 잘 지내고 있어? 2주일 뒷면 세은이 만날 거야. 언니가 여기서 간식 많이 샀으니까 가서 많이 줄게. 언니도 세은이 정말 보고 싶다. 세은이 이빨 빠진데 났어? 언니도 이빨 빠졌다. 엄마, 저 가면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세요. 빨리 보고 싶어요~
 
*박주영
엄마, 아빠! 저 첫 째 주영이에요. 엄마, 아빠 정말 보고 싶어요! 지금도 한국에 돌아갈 날을 꼬박꼬박 세고 있어요. 캠프가 2주일도 안 남았어요. 정말 시간이 금방이죠.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장난도 칠 정도로 진~짜 친해졌어요. 한국에 가져갈 간식, 기념품, 학용품도 많이 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의 건강의 최고에요. 그리고 민석아! 너를 위해 아얄라몰에서 20색 싸인펜도 샀어. 민석아 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이정민
엄마, 아빠, 정우야~ 저 정민이에요. 이제 벌써 2주가 남았지만 완전 적응된 것 같아요. 저 쇼핑몰에서 간식을 많이 사서 넣을 공간이 많이 없어요. 넣을 공간이 없으면 먹고 갈게요. 되도록 이면 돈 낭비하고 싶지 않은데. 여기에서 망고도 많이 샀어요. 제가 한국에 돌아갔을 때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보니까 남대문 가기랑 미금역 비빔밥집 가기, 서점가기, 롯데월드 가기에요. 여기서 밥도 많이 먹어서 살 찐 것 같기도 해요. 한국에서 만나요~ 안녕! 
 
*임서연
보고 싶은 부모님과 준영아! 저 서연이에요. 잘 지내시죠? 벌써 4주가 지났어요. 지난 번 편지 쓸 때 거의 쓸 말을 다 썼지만 또 할 말이 많이 생기네요. 제가 한국에 가면 미니어처 재료를 사고 싶어요. 미니어처를 샀을 때 모은 용돈이 조금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우리 빌라 친구들이 한국에 가면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든다고 하는데 저도 같이 하면 안 돼요? 대신에 매일 폰만 보는 건 안할게요. 2주 후에 만나요~
 
*허재경
엄마, 아빠! 내일이 마지막 통화에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엄마, 아빠도 한국의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세요? 비슷한 일상이 계속되지만 수요일과 일요일은 즐거운 액티비티 날이라서 더 재밌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저녁에 나오는 간식도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짜장면, 연어스테이크,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요. 아빠 생신선물은 말린 망고를 샀어요. 이번 전화 때는 아빠랑도 통화를 많이 하고 싶어요. 여기서 친구들이 알려준 장기나 춤이 많으니까 한국 가서 보여드릴게요. 기대하세요~ 
 
*황채윤
엄마, 아빠, 오빠! 저 채윤이에요. 벌써 4주가 지났어요. 2주 밖에 안 남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할 거 에요. 저는 일요일이 제일 좋아요. 항상 일요일을 기다리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빨리 오지는 않네요. 아빠, 저 집에 가면 꼭 김치볶음밥 해주셔야 돼요! 라면도 끓여주세요. 아빠에게 손수건을 선물하려고 했는데 찾기 힘들어서 못 샀어요. 오빠한테는 펜을 샀어요. 오빠! 나한테는 젤리샤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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