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4]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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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5 00:24 조회7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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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필리핀에서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었지만 조금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지난밤에 잠깐 비가 내렸는지 길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빵을 맛있게 먹고 수업 갈 준비를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밝게 첫 인사를 나눈 후 각자 자리에 앉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지난밤에 잘 잤는지 등 아이들에게 안부를 물어보고 오늘은 무엇을 배울 것인지 간단히 설명하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Evaluation Book에 매 시간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성취 정도를 평가한 코멘트를 달아줍니다. 제가 매일 밤에 평가서를 체크하는데 늘 좋은 점수를 받아오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점심에는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비록 한국은 겨울이지만 필리핀에서 맛보는 삼계탕은 평소에 흘린 땀을 보충하기에 제격인 음식이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국물까지 모두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콤하고 시원한 수박이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아삭아삭하게 익은 수박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식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렸습니다.
오후에는 잠시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친구들과 같이 나눠 쓰며 오후 수업을 받으러 향했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친 후 DVD를 시청하였으며, 저녁을 먹고 나서는 간단히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간식 시간에 생일 파티를 열어 1~2월 중 생일이 있는 친구들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풍선도 불고, 장식도 붙이고 자신의 이름이 쓰여 있는 큰 케이크도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반에는 최지우, 임찬희 학생이 1월 생일이었기 때문에 같이 고깔모자를 쓰고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케이크 위에 꽂힌 초를 불고, 각자 가지고 온 간식을 나눠먹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간식이라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기념사진도 남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아서 평소보다 기쁨이 두 배가 된 생일이었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새롭고, 좋은 추억 남기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 주제는 ‘내가 캠프에 온 후 달라진 점이나 배운 점’입니다. 아이들 모두 한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외국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면서 깨달은 점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민규
내가 캠프 와서 달라진 점은 효도심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엄마와 떨어져 있어서 엄마가 보고 싶고, 만나자 마자 효도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살다 보니 협동심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
*심상아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되었고, 평소에 몰랐던 단어, 발음들을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 필리핀의 문화, 음식 등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계기로 인해 한국에 돌아가서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임찬희
낯선 생활 속에서 적응할 수 있게 되도록 도와주었고 외국인들과의 생활 속에서 많은 단어를 알게 된 것과 해석할 수 있는 능력과 쉽게 영작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정다현
여기에서 먹는 밥도 맛있지만, 한국에서 먹는 밥이 엄청 맛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싶다. 또 영어 회화가 유창해진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김수인
여기 있는 동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외국인과의 프리토킹이 늘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Sophia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것이다.
*이세령
외국인과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필리핀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외국인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진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최지우
말을 할 때 중간에 영어를 써서 한국어가 가끔 생각이 안 난다. 점점 필리핀에 익숙해지고, 성격이 달라졌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잘 생활하는 법을 배웠다.
*유혜인
짐을 너무 좋은 것으로만 싸올 필요가 없다는 것, 장기 여행은 어렵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스스로 노력하는 법, 내가 덜렁된다는 것 등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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