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2]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임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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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3 10:07 조회7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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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현, 진우, 주성, 규찬, 병선, 대준, 인수, 태소의 인솔교사 임동영입니다.
화창한 날이자 목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의 Activity의 피로를 충전하고 바로 내일이면 또 신나는 정규수업이 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언제 무슨 Activity를 가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일요일 Activity를 기다리며 오늘도 신나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캠프 초창기 아침으로 볶음밥이 종종 나오던 시절, 자신의 어머니 김치볶음밥이 더 맛있다고 자랑하고 어머니 음식이 그립다고 한 아이들이 대부분 이였는데 이제는 꽤나 적응을 한 듯 “오늘은 간이 좀 싱겁네? 어? 오늘은 주방장이 다른가” 등등 제법 필리핀에서 꽤나 산 아이들처럼 보입니다. 비록 비몽사몽이지만 함께 먹는 밥은 항상 맛있습니다. 두 그릇을 먹는 아이 한 그릇 만 먹는 아이 모두 맛있게 먹은 뒤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갑니다. 침대에 누워 어제의 Activity에 대한 폭풍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가기 전 오늘의 미션을 겁니다. 오늘의 미션은 “하루 종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고 공부 열심히 하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나라 VS 우주베키스탄 아시안컵인 축구를 이겨서 기분이 좋고 해서 어제 아얄라 몰에서 산 사발 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공부도 하고 지친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서 가끔은 당근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오늘은 날이 평소에 비해 더 덥습니다. 쉬는 시간 Native수업을 듣고 필리핀 선생님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하는 아이들이 에어컨 앞으로 달려갑니다. 아이들이 더운 것은 이해하지만 바로 찬바람을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기에 온도를 조금 높인 후 에어컨 바로 앞에 서있지 못하도록 지시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도 아이들이 즐거워 보입니다. 아이들 덕에 저 또한 하루 종일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V를 하고 웃는 아이들 공부할 때는 카메라 쳐다보지 말고 책에만 집중해도 되는데 우리 아이들 참 귀엽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자마자 또 수업교실로 향합니다. 캠프 초창기만 해도 시간표를 따라가며 “스파르타...이게 스파르타구나” 하는 아이들이 꽤나 많았는데 이제는 나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몇 시에 어디어디서 만나서 같이 가자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캠프 전체 아이들이 친구가 된 느낌입니다. 서로 사탕도 나누어 먹고 과자도 나누어 먹고 심지어 식당까지도 함께 달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4주라는 시간을 거의 24시간 함께 보내는 아이들, 나중에 한국에 가서도 아이들과 아이들 사이 또 아이들과 저와의 사이가 계속 유지되기를 항상 바랍니다.
영어단어Test, 자습에 들어가기 전 사왔던 과자를 풀어 서로 나누어 먹습니다. “선생님, 이것 좀 드셔보세요”로 인해 제가 요즘 살이 더 찌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간식타임을 가진 후 자습에 들어갑니다. 시험을 칩니다. 어제보다 성적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와 자랑을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간식을 먹은 후 영어, 영어일기까지 평소보다 일찍 끝낸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내일 즐거운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도 평온하게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나 같이 우리 애들이 말을 잘 듣고 힘내자는 의미에서 라면파티를 하였습니다. 다들그리운 라면 맛도 보고 앞으로 있을 정규수업과 액티비티를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현
진현이는 방에 가서 같이 잠이 들 때까지 재미난 이야기와,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아시안컵이 있는 날 이였습니다. 비록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어서 정말 기뻤다고 합니다.
김진우
오늘은 사람들이 나보고 잘생겼다고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것도 6주 캠프인 여자애가 잘생겼다고 하여서 더욱더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하는 수업시간에도 정말 밝게 공부 할 수 있었고 내일도 힘차게 공부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주성
주성이는 오늘 정규수업을 하던 도중에 화장실을 많이 가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죽도 먹이고 빨리 나으려고 많은 노력을 시도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밤에 배가 별로 안 아프고 거의 나았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황규찬
규찬이는 어제의 Activity의 여운이 아직 조금은 남아 있나 봅니다. 하지만 전보다 더욱 아이들과 친해지고 재미있게 수업을 하니 전보다 더욱 시간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영어공부를 하니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한 것 보다 훨씬 더 공부에 집중이 잘된다고도 제게 말해주었어요. 이제 12일만 지나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좋은 모양입니다. 여기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갈 것 같다고 좋아합니다.
유병선
병선이는 오늘 영어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두 분 이나 병선이에게 간식을 주셨다고 합니다. 무슨 과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매점을 이용한다면 꼭 사먹어야겠다며. 매점 가는 날이 언제냐고 저에게 물어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이라고도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윤대준
오늘 대준이는 가족이 어제보다는 조금 더 그리운 날이라고 합니다. 열흘정도만 지나면 가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들은 잠시 생각을 하지 않기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보내서 가족들과 같이 함께 있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가족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황인수
인수는 오늘은 가족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캠프생활을 하루하루 나아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곳에 온 뒤로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도 기쁘게 해드리고 더욱 자신의 레벨을 높이고 싶다고 합니다. 인수의 이런 다짐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김태소
태소는 오늘 매우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가면 건물 안으로 들어 갈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오늘 나온 점심에 나온 미트볼이 너무 맛있어서 2번 정도 다시 받아서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미트볼이 나온다면 더 많이 받아서 많이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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