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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2]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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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3 09:23 조회6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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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제 AYALA MALL 의 쇼핑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기상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침대에서 나올 생각을 않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불을 걷고 커튼을 활짝 걷자 아침햇살이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을 때, 따뜻한 바람이 기분 좋게 아이들의 볼을 어루만져주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캠프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처음보다 많이 성장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등교 준비를 하고 수업을 듣고 정해진 시간에 시험을 치고 과제와 복습을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제 할 일을 알아서 하게 됩니다. 게다가 영어 실력도 캠프 초반에 비해서 많이 성장했는데요 처음에는 영어 단어 30개 외우는 것도 많이 버거워 하고 영어 다이어리도 겨우 채워서 썼던 아이들이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단어 30개와 문장10개를 거뜬히 외우고 영어 다이어리도 아무렇지 않게 10줄 이상씩 채워서 제출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듯 합니다.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이 되면 빌라 앞 그늘에 앉아서 아이들 몇 명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과 생활하는데 어떤 불편한 사항 들이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스파르타 식 수업 때문에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어제 다녀온 AYALA MALL 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SHOPPING MALL 투어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AYALA MALL에서 농구공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그 이후로 틈이 조금 나면 농구공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형들 동생들이 한대 어울려 같이 농구를 합니다. 농구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때엔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간식거리로 나온 수제 프렌치 프라이를 먹고 난 후 하루를 마무리 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잠자리를 펴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도 끝났다는 느낌이 비로소 듭니다.

아이들이 캠프 끝나는 날까지 힘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김동원

동원이는 빨간색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동원이가 좋아하는 짬뽕 국물과 색깔이 비슷하고 좋아하는 스파게티 소스와 비슷한 색깔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빨간색 옷을 입으면 누구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두원

검은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원이가 좋아하는 옷들이 전부 검은색이고 검은색의 느낌이 멋지고 세련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호주에 갔을 때 흑해를 봤는데 그 바다가 다시 생각이 났고 희준이와 함께 갔던 일본의 해변도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김원형

검정색을 좋아하는 원형이는 검정색이 아주 심플하고 또한 원형이가 좋아하는 짜장면의 색깔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갔는데, 텐트를 치고 밤하늘을 봤을 때 아주 멋졌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검은색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김현우

노란색이 좋아하는 현우는 노란색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노란색은 바나나와 망고의 색깔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란색은 눈에 확 띄기도 하고 좋아하는 유채꽃의 색깔이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유채꽃이 맛있다고 하네요.

 

노희준

희준이는 좋아하는 색깔이 초록색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초록색을 보면 마음이 좀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숲이나 산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숨쉬는 것 조차도 상쾌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먹는 것도 상큼한 초록 풋사과나 시큼한 그린망고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박지용

지용이는 빨간색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빨간색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옷이 빨간색이고, 빨간색은 뭔가가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에 열정적이라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피가 빨간색이기 때문에 빨간색이 좋다고 합니다.

 

이재원

파란색이 가장 좋다고 하는 재원이는 파란색을 생각하면 화창한 하늘의 색깔이라는 생각이 들고, 수영을 떠올릴 수 있고, 좋아하는 바다의 색깔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또한 빨강색이 싫기 때문에 반대인 파란색이 좋다고 합니다.

 

이정훈

하얀색을 좋아하는 정훈이는 하얀색을 보고 있으면 눈이 정화가 되고, 아주 간단한 생각을 하게 해 주고, 순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정훈이가 가장 먹고 싶은 광어 회를 생각하면 하얀색이 떠오르고 크림 스파게티를 생각해도 하얀색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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