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2]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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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3 00:46 조회5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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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오늘은 쇼핑을 끝난 우리 학생들이 다시 정규수업에 들어가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 우리 학생들의 깨알 같은 이야기들 오늘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아침도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액티비티가 끝나고 달콤한 잠을 청했던 우리 학생들이 한명 씩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였습니다. 우리 빌라의 학생들은 학생마다 연령의 차이가 있어 아침에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에 조금은 분주한 학생들이 몇몇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항상 서로 서로 챙겨주며 다 함께 같은 시간에 준비를 마칩니다. 늘 그러하듯 우리 학생들은 한 줄로 쭉 서서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딸기잼과 치즈 잼을 듬뿍 바른 빵과 계란요리를 먹은 든든하게 먹고 오전 수업으로 출발합니다.^^
오전 수업에서 제가 항상 해오듯 학생들의 수업 듣는 모습을 둘러보면, 조금 졸리긴 하지만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저의 마음 같아서는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싶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싶었지만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될까 예쁜 우리 학생들을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빌라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의 점심 메뉴를 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앉아서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한 체력소모가 되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버텨낸 아이들은 점심 시간을 매우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 어찌나 맛있게 잘 먹던지 오늘의 주 점심 메뉴였던 미트볼과 오이 무침 중에는 환영받지 못한 메뉴는 없었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 아이들은 남은 점심시간에 다 함께 모여서 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붙어서 살면서 이야기를 하는데도 어쩜 할 말이 그렇게나 많은지 재잘재잘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는 온통 캠프 수료식에서 하게 될 장기자랑에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제가 찍어준 동영상을 보며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하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카메라의 액정이 조금 작아서인지 모든 학생들이 춤을 다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합니다.^^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자주 큰 화면으로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오후 수업시간, 역시 아이들이라 언어가 더 빨리 느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은 빌라에서 그룹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감독했는데, 우리 빌라의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발음이 처음 보다 더욱 좋아지고, 자신감이 배로 신장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제 무엇을 했고, 무엇이 재밌었는지, 무엇이 재미없었고, 영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셨고, 그에 맞추어 우리 학생들이 스피치를 한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미흡할 지도 모르지만 처음보다 실력이 훨씬 향상된 우리 학생들을 보니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기특했답니다.^^
오늘의 수업 일정이 모두 끝나고,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빌라에 돌아와 단어시험과 영어일기를 쓰기 전에, 서로의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면서 재잘재잘 수다를 떨던 우리 학생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전, 오후, 저녁의 학업을 모두 마친 우리 학생들. 내일의 수업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우리 학생들이 파이팅 할 수 있도록 멀리서라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시연
시연이는 오늘도 빌라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한결
시연이가 부재한 지금, 한결이 혼자서 맏언니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많이 마음을 놓습니다. 그리고 한결이는 자신이 스스로 열심히 하여 빌라를 책임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일기 작성시간에 미리 모든 것을 끝낸 한결이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우리 학생들을 감독해주고, 챙겨준답니다.^^
김휘서
휘서는 오늘 그룹수업시간의 개인 스피치를 아주 잘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아얄라몰에서 무엇을 샀고, 뭐가 즐거웠고, 뭐가 안 즐거웠는지에 대해 자신 있게 영어로 발표했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로마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선생님이 제시한 상황을 상상하여 영어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김가현
가현이는 오늘 어린 동생들과 공을 가지고 잘 놀아주었습니다. 항상 따뜻한 미소로 막내들에게 다가가는 가현이는 우리 빌라의 활력소이지요.^^ 그리고 가현이의 스피치를 보았는데 환하게 웃으며 선생님과 마주보며 친구들 앞에서 어제 아얄라몰에서의 이야기를 펼쳐냈습니다. 다음번에는 가현이의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유서연
서연이는 오빠에 대해 저에게 자주 이야기해줍니다. 동우이지요.^^ 그리고 서연이가 많이 아끼는 강아지들인 연우와 사랑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준답니다.^^ 오늘은 여기 이 영어캠프에 참가한 중학생인 대준이라는 학생이 오빠를 닮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항상 영어공부, 액티비티를 열심히 즐기는 서연이가 가족의 품에 돌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양현슬
현슬이는 오늘 선생님과 어제 아얄라몰에서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 중 특히 무엇을 샀나 보다는 그곳에서 어떠한 사람을 만났고, 언니들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였을 때의 상황 등 현슬이가 더 긴 문장으로 말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유도하셨습니다.^^ 우리 현슬이가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승아
승아는 오늘 선생님께서 “talkative girl”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대1 수업에 익숙해진 승아는 선생님께 아얄라 몰에서 무엇을 샀는지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어떻게 놀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승아가 알아서 말을 많이 한다고 하시니 제가 마음이 많이 놓이고, 많이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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