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0]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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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1 10:53 조회6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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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따뜻한 바람이 살포시 불어오는 캠프의 셋째 주 화요일입니다. 어제 저녁, 다 같이 함께 모여 영어단어 테스트와 영어 다이어리 쓰기까지 마친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배가 조금이라도 안 좋은 것 같다고 느낀 아이들이 있어서 에어컨을 끄고 이불로 꼭 배를 덮어 잠을 재웠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빵과 야채죽, 그리고 햄, 다양하고 맛있는 잼으로 높디 높은 샌드위치를 쌓아먹고 상큼한 파인애플주스 한 잔과 함께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공부에 지쳤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내일 계획되어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액티비티 활동을 하는지 또 내일도 맛있는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정규수업과 수학수업보다는 나가서 뛰어 놀고 체험하고 직접 느껴보는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액티비티 활동이 아이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며 아이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오전수업은 아이들의 상쾌한 컨디션답게 분주하고 원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친해진 필리핀 선생님들과 농담을 나누거나 필리핀과 한국 간의 문화적인 교류 이야기, 특히 K-POP이나 한국드라마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라 선생님과 아이들 너나 할 것 없이 활발한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감독하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나고 바디랭귀지를 포함해서 성심 성의껏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필리핀 영어캠프에 어느 정도 적응했고 조금은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스파르타식 영어수업의 패턴이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아 아이들이 이제는 즐기고 있는 캠프로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는 저의 모습과 마주치면 수업에 열중하면서도 눈인사로 반겨주는 아이들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영어사용은 얼마나 잘 하고 있나 하며 카메라를 잠시 끄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되곤 합니다. 어머님 아버님들 역시 아이들의 영어가 얼마나 늘었고 어떻게 선생님들과 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은 제가 몸소 느끼면서 어머님, 아버님께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식사시간까지 오전수업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빌라로 모여 모든 빌라 친구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이 좋게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다시 빌라로 돌아가 양치를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정규 수업과 수학수업을 준비한 뒤 수업을 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후수업에서도 역시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과 열중하여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 명 한 명 감독하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유일하게 한국말로 진행되는 수업인 수학시간에 아이들은 각자 선생님에게 학년에 맞는 수학수업을 들으며 저녁 식사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출발할 때에도 아이들은 빌라에 함께 모여 줄을 지어 다 함께 이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줄을 서서 이동하는 데에도 익숙지 않고 함께가 아닌 혼자 먼저 가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제 우리 빌라 친구들이 함께 움직이는 것은 습관보다 더 당연한 일이 되었고 그런 하나 된 모습을 보면 정말 어머님들이 말씀하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대견하고 제 말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저녁식사 역시 아이들은 맛있게 먹은 뒤, 오늘의 영어 단어도 다 끝마쳤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침대에 모두 옹기종기 모여 카드놀이도 하고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몸이 조금 좋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지금 저희 아이들 7명이 모두 모여 웃으며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집니다. 건강한 캠프 되도록 항상 아이들 옆에서 돌보아 주도록 하겠습니다.
김지혜 : 우리 지혜 어제 먹은 과자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몸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었지만, 병원에 다녀온 뒤 많이 쌩쌩해졌습니다.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 지혜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아픈 거 다 나았다며 밥 먹으면 안되냐고 했지만, 오늘 내일은 죽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밤 지혜 제가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진 : 우리 혜진이 오늘은 아팠던 배가 많이 나아져서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제 옆으로 달려왔습니다. 혜진이도 오늘은 혹시 몰라서 죽을 따로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한 층 밝아진 혜진이는 내일 액티비티는 어디로 가는지, 내일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김효정 : 우리 효정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재미난 일이 많이 있었나 봅니다. 필리핀 선생님 수업 시간에 제가 옆에서 지켜보면 오늘따라 까르르 웃는 효정이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TEACHER~ TEACHER~ 하며 선생님들을 잘 따르는 효정이를 보니, 영어실력이 많이 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효정이를 기대해 봅니다.
유다연 : 우리 다연이는 선생님들이 칭찬하는 아이들 중 손꼽히는 아이입니다. READING, SPEAKING, WRITING, LISTENING, EXPRESSION 모든 수업 선생님들께서 다연이가 영리하고 정말 잘 한다고 칭찬 많이 하십니다. 항상 잘했지만 예전보다 문장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실수도 많이 줄었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표현도 잘한다고 합니다.
이민아 : 우리 민아는 어젯밤에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오늘은 열도 없고, 배도 안 아팠습니다. 지난밤 미세한 열이 있어서 옆에서 물수건도 올려주고 했더니 다행히 지금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간식 먹으면 안되냐며 아이들과 웃으며 카드놀이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밤도 민아 옆을 잘 지켜주도록 하겠습니다.
주한나 : 우리 한나는 오늘 맛있는 망고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했습니다. 저녁으로 망고가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고기 반찬과 함께 망고로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다음에도 망고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며, 다음에 마트에 가게 되면 망고를 많이 사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뛰어 논 한나는 잠이 온다고 하면서도 지금 아이들과 카드놀이에 정신이 없습니다.
채유리 : 우리 유리가 오늘 아침에 잠시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전과 점심 이후에 푹 쉬고 병원에서 타온 약도 먹었더니 많이 쌩쌩해지고 유리 말로는 다 나았다고 합니다. 푹 쉬고 있던 유리가 활짝 핀 얼굴로 다 나았다며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는 죽을 먹게 했습니다. 오늘 하루 힘들었을 유리, 제가 오늘밤 옆에서 잘 간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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