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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9]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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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0 08:38 조회6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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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기까지 19일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함께 일어나 밥을 먹고 공부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은 오래된 친구들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선생님들과 처음 만났을 때보다 선생님들과 친해져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도 주며 소통하는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필리핀 사람들은 굉장히 정이 많고 착해 저도 함께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점점 성장하며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다양한 경험과 필리핀 사람들의 친절이 인격 소양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아이들이 모두 함께 지내다 보면 살짝 다툴 때도 있지만 그것을 계기로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맞춰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다 같이 모여 단체생활을 하는 캠프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영어캠프와의 다른 점은 외국에 나와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비록 액티비티 날을 제외하고 빌라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지만 그 안에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끼며 생활하는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또 캠프가 반 이상 지난 지금 아이들이 저를 많이 따라준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착하고 예뻐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제가 그룹수업에 가있으면 호텔 수업 쪽으로 오면 안 되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느끼며 하루하루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저도 아이들에 대한 책임과 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맛있는 과자였습니다. 저녁밥을 먹고 출출한 시간에 아이들이 기다리는 간식시간은 공부를 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한 번씩 마음을 다시 잡아주는 좋은 시간입니다.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는 자습시간이 끝나고 빌라에 생일인 친구가 있어 아이들끼리 쇼핑몰에서 샀던 과자를 모아 과자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생일인 아이들을 모아 한 번에 축하해주기로 했지만 아이들은 친구를 위하는 마음으로 먼저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편지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전달해 더 뜻 깊은 생일이었습니다. 
 
*박민지
민지는 만능 소녀 같습니다. 얼굴도 예쁘지만 공부면 공부, 춤도 잘 추고 운동도 잘하는 민지는 가진 재능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를 잘하기도 어려운데 민지는 여러 가지를 모두 잘 하니 보고 있는 친구들과 저를 감탄하게 합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저와 더 친해져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민지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활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민지와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언제나 저에게 예쁘게 말을 합니다. 오늘 하루 재밌었던 일이나 평소 하고 싶은 말을 항상 잘 해줘 수민이의 기분이나 상황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밥도 잘 먹지만 그만큼 활동량이 많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친구들을 재밌게 해주는 수민이는 인기가 많습니다. 친구들이 수민이를 잘 따르며 어울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박시은
시은이는 오늘 필리핀 선생님이 준 부채를 들고 다니며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꼭 맞는 시원한 부채를 선물해줘 부채를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맞는 시은이의 표정이 귀여웠습니다. 선생님들께 감사할 줄 알며 언제나 귀엽고 애교 있는 모습으로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언니들에게도 귀여움을 받으며 공부도 잘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시은이의 영어실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주영
똑 부러지는 주영이는 오늘 옆 빌라의 언니와 함께 술래잡기를 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주영이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난 뒤에도 친구들과 함께 풍선을 날리며 놀거나 배구를 하며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활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 주영이를 보는 저도 즐거워집니다. 주영이는 하고 싶은 말을 담아두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줘 좋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대하는 주영이가 참 기특합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친구들에게 양보를 잘 합니다. 간식도 함께 나눠먹으며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수학 시간에 내준 숙제도 시은이와 함께 하며 꾸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수업도 잘 듣는 정민이의 영어실력향상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정민이가 친구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과자봉지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 된다는 말에 먼저 솔선수범해 자기가 버리지 않은 것도 알아서 청소를 합니다. 이런 서연이의 모습을 보면 참 기특합니다. 서연이는 단짝친구인 채윤이의 생일을 함께 맞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과자를 쌓아 케이크를 만들고 함께 나눠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착한 서연이가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재밌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허재경
재경이와 친해지니 장난도 많이 치며 지냅니다. 항상 어머니가 편지를 많이 써주셔서 좋다는 재경이는 아버지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보내주시는 편지를 읽으며 행복해하는 재경이를 보는 저도 굉장히 흐뭇합니다. 재경이 어머니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경이에게 많은 관심을 쏟겠습니다. 
 
*황채윤
오늘은 채윤이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의 편지와 생일선물이 이어졌습니다. 채윤이가 좋아하는 Larrez 선생님께서도 채윤이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맛있는 과자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셨습니다. 채윤이가 한국이 아닌 먼 필리핀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생일을 허전해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 친구들이 만들어준 과자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난 뒤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채윤이가 참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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