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9]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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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9 00:00 조회67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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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오늘도 맑은 공기와 산뜻한 바람과 함께 시작된 세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필리핀에 도착하여 영어캠프 생활을 한 지 어느덧 2주가 되어갑니다. 아이들이 눈물을 보이는 날도 많았지만, 이제는 밝은 모습으로 세부에 적응하여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 하나같이 모두 착한 아이들만 모여서, 다투는 일 한번 없이, 지금도 다같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어머님, 아버님 대신하여 제가 1대1수업을 하는 교실로 살짝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들 필기구를 열심히 굴리며 영작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을 때 처음에는 무조건 전자사전이나 종이사전을 펼치던 우리아이들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수업을 듣던 우리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면 수업 중에 집중하던 굳은 표정은 어디로 갔는지 다시 천진난만한 아이들로 돌아와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고, 모두 함께 모여 저에게 다가와 밝게 웃으면서 오늘의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의 쉬는 시간 동안 모두 모여 수료식에 할 장기자랑을 어떻게 할지 정하고 있던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학업이던, 운동이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이렇게 장기자랑을 준비하던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이 참으로 기특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가 되어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상 옆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욱 더 강해지고, 성장해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춤을 어떻게 추어야 할지 구상을 하던 우리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 되기 전에 오후 수업을 위해 교실로 찾아갔습니다. 노래와 춤에 대한 이야기만 30분 이상 이어져서 수업 시간에 다시 잘 집중할 수 있을까 조금의 우려를 하였습니다만, 역시 우리 학생들은 오후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뭉쳐서 수다를 떨고, 함께 웃어야 하나 봅니다. 어떤 선생님께서는 점심때 무엇을 먹었기에 이렇게 기분이 좋고, 집중을 잘하냐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셨답니다.
우리 학생들은 필리핀으로 와서 정규 영어 수업, 수학, 단어 암기, 영어일기 등을 통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학업에 관련된 것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친구들과의 교류, 여럿이서 함께 거주하고, 새로운 환경의 적응 등 한 학생의 인생에서 여러 번 있기는 힘든 일들이 여기서 동시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더욱 잘 적응하고, 좋은 추억이 되어 기억에 크게 남는 방학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김지혜 : 우리 지혜는 항상 밥도 잘 먹고 아픈 곳 하나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이제는 V하고 사진 찍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다양한 포즈도 연습하고 있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김혜진 : 우리 혜진이가 오늘은 열도 다 내려가고, 배 아픈 것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밤에도 미세한 열이 있어서 밤에 가끔 물수건으로 닦아 주어 열을 식혀 주었습니다. 먼 곳에 와서 몸이 아파서 힘들었을 텐데 다시 활기를 찾아 즐겁게 놀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김효정 : 우리 효정이는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조금 부족한 듯 했던 자신감은 이제 넘쳐납니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최근 들어서 효정이가 표현도 잘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답니다.
유다연 : 우리 다연이는 오늘도 멋진 필기체로 일기를 써주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모든 교시의 선생님들께서 칭찬해주십니다. 다연이도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수업 듣고 있습니다. 방 친구들도 잘 챙겨주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해 줍니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다연이에게 많은 추억이 담긴 캠프가 되길 바랍니다.
이민아 : 우리 민아는 오늘 저녁에 배를 좀 아파하고 열이 좀 있었습니다. 소화제를 먹고 배가 아픈 것은 금방 싹 나았습니다. 집을 떠나 먼 곳에서 아프다 보니 서러운지 눈물도 조금 흘렸습니다. 열은 아직 조금 있어서 오늘 밤 제가 옆에서 지켜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주한나 : 우리 한나는 오늘도 역시 제 옆에서 저에게 오늘 있었던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항상 씩씩한 모습이었던 한나가 오늘은 조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집 생각이 조금 나서 그랬습니다. 그래도 씩씩한 한나이기에 다시 밝은 모습으로 지금은 아이들과 모여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채유리 : 우리 유리는 항상 밝고 밥도 잘 먹던 유리가, 저녁에 배가 조금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에 맛있는 고기 반찬이 있어서 과식을 했나 봅니다. 소화제도 먹고, 유리가 손을 따길 원해서 손도 따 주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도 부르며 활기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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