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7]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최진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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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8 10:49 조회6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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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차 마지막 정규수업 날이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주말이라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이 정말 토요일이에요?”하고 묻는 아이들의 모습에 놀라움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만큼 지난주를 열심히, 바쁘게 보낸 것이겠죠? 그래도 어제 빨리 잠자리에 든 덕분인지 평소보다 더 빨리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빵은 평소보다 유난히 맛있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알아차리고는 오늘은 special day라며 좋아하였습니다. 드디어 내일 있을 잉글리쉬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동화 구연 연습도 한 번 더 맞춰본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움직였습니다. 명찰을 놓고 가는 친구, 영어 다이어리를 놓고 가는 친구 등을 서로 챙겨주며 가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점심식사 메인 메뉴로는 미트볼이 나왔습니다. 우리 식사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바로바로 만들어 그 풍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아열대 기후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필리핀 날씨 속에서 산책을 거닐다 오후 수업을 들으러 출발했습니다.
오후에는 갑자기 비가 내려 수업 중인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이 이동할 시간이 되자 비는 그치고 밝은 모습의 햇살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온 아이들은 촉촉이 젖은 땅을 보며 “선생님~비 왔었어요?”라고 묻곤 했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삼삼오오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줄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7시부터는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 연습에 열중하였습니다. 이제 동화 구연 연습은 율동까지 완벽히 하나를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rainy day가 나올 때는 다 같이 손으로 비가 오는 모습을 만들고 worm을 주울 때는 실제 큰 종이로 worm 모양을 만들어 같이 들어올리기도 하고 소리치는 엄마 역할을 하는 친구는 정말 화난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내일 있을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던 아이들에게 고구마 맛탕이 간식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더욱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고구마 맛탕을 다 먹은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매점 구경도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도 먹고, 간식 고구마 맛탕을 먹었음에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사 들고 환한 웃음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후 숙제와 함께 영어 다이어리쓰기를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둘째 주 주말 중 첫 날인 토요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준비한 만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 다음은 오늘부로 필리핀에 도착한 지 거의 2주가 된 아이들이 남은 절반의 시간에 대해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적은 것입니다.
박재우
엄마, 아빠. 저 지금까지 해야 할 공부를 하루하루 열심히 했어요. 지금부터는 해야 하는 공부 같은 이외의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
한이선
한국에 있을 때보다 영어 실력도 많이 늘고 외국인과 대화도 무섭지 않고 단어도 많이 외웠어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할게요. 그리고 남은 2주를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갈게요. 사랑해요.
이은구
지난 2주 동안 엄청 스파르타식으로 아침부터 저녁밥 먹기 전 까지 계속 해서 선생님들과 공부를 하였고, 밥 먹고 나서는 단어외우기, 복습, 숙제 등 또 공부를 하였어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은 똑같은 일상이겠지만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할게요. 2주 후에 한국에서 봬요. 엄마,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박준영
지난 2주 동안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공부도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했어요. 가끔 정말 힘들 때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데 좋은 친구들 많이 생겨서 힘이 좀 더 나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은 훨씬 더 열심히 해서 온 보람이 있게 발전을 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I love you. 담에 만나용.
최준우
엄마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3주 동안 있어야 해요
왜 2주가 3주가 된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다음에 봐요.
김해인
엄마,아빠 저 해인이에요. 저 지금 공부도 잘하고 밥도 잘 먹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편지 좀 보내주세요. 그럼 2월 3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꼭 편지 보내주세요.
조우재
엄마, 아빠. 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영어 공부 했어요. 그리고 제가 필리핀으로 오기 전 보다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나 봐요. 엄마 근데 드라이 망고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어서 계속 먹고 싶어요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살 수도 있어요. 저는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2주정도 뒤에 봐요. 사랑해요
노홍진
엄마, 아빠. 지난 2주 동안 영어도 열심히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속 썩인 일들 반성하고 있어요. 동생아 나 말린 망고 조금 더 사갈께 엄마 아빠 벌써 2주가 지났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들 절대 헛되게 보내지 않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다 갈게요. 내일 전화 할 때는 말 많이 할게요. 사랑해요!
댓글목록
김해인님의 댓글
회원명: 김해인(jinhuin) 작성일
역시 우리 아들 잘하고 있구나!
매일 아빠,엄마는 영어캠프 홈페이지에서 선생님이 너의 소식을 잘 전해주셔서
걱정을 하지않는다.
선생님! 해인이에게 이 메모를 전해주세요! 집에 오면 아빠표 파절이를해서 소고기부터
먹자꾸나! 계속 친구들과 추억많이 만들고 잘 있다가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