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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7]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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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8 00:06 조회6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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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한국에서 아이들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학부모님께 아이들의 소식을 전달 드립니다.
세부에서 두 번째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입니다. 그렇지만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기에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수업을 들을 준비를 했습니다. 한 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져서 우산을 가져가라고는 했지만 호텔까지 1분이면 도달할 수 있기에 우산 없이 걸어가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교실을 잘 찾아 들어갔는지 보고 난 뒤 바깥에 남은 아이는 없는지 재확인을 했습니다. 수업 중에는 각 교실을 돌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수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파악을 하고 동시에 난이도가 적절한지도 파악을 합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저에게 다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네요. 한국에서 재미있었던 이야기도 같이 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들, 본인이 잘하는 것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과 대화할수록 아이들을 좀 더 많이 알 수 있고 같은 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10분의 휴식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은 다시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서 웬만한 한국 요리사보다 한국요리를 잘하는 우리 캠프의 셰프!! 오늘 점심은 미트볼을 만들었습니다. 음식을 잘 만들어주니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난 아이들은 빌라로 달려갑니다. 왜냐하면 체스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휴대폰에 빠져서 사는 아이들이 이제는 보드게임 중 하나인 체스에 빠져 있습니다. 전술과 전략이 함께 녹아 들어가 있는 체스게임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좋은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시 교실로 돌아가 수업을 받습니다. 오늘 하루만 지나면 내일은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내일 English Festival 때 할 일들을 이야기하고 오전에 있을 자유시간에 같이 할 운동이나 수영장에 갈 이야기 등으로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교실로 걸어갔습니다. 많이 힘들 텐데도 떼쓰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고 또한 기특합니다.
 
영어 정규수업이 끝나면 수학 수업을 받고 저녁을 먹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먹는 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한 음식은 없는지, 편식은 하지 않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저녁을 먹을 아이는 밖으로 나가 공놀이를 하거나 체스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내일의 액티비티는 English Festival 이기에 외부로 외출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여 아이들에게 용돈을 조금씩 나눠주고 저와 함께 매점으로 가서 간식을 사도록 했습니다. 영어로 물건도 사고, 사려는 물건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것이 아이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간단하게 각자 몇 종류의 간식을 사고 빌라로 돌아와 단어 암기와 테스트 그리고 영어 일기를 꼼꼼히 쓰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이 사왔던 간식을 모아 놓고 같이 먹으면서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이 기대되네요.
 
==>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김동원
엄마, 아빠, 누나, 처음에는 놀러 왔는데 엄청 힘들어. 하루에 520분을 영어 공부해. 집에 가면 엄마표 해물라면 먹고 싶고, 아빠가 해준 고구마 맛탕 먹고 싶고 또 짬뽕, 짜장면, 족발, 보쌈, 막국수, 냉면, 국수 먹고 싶어.
 
김두원
엄마, 아빠, 동생 보고 싶다. 두민아~ 역사수업 잘 해봐.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집 밥 먹고 싶어요.
 
김원형
엄마, 아빠 편지 좀 보내주세요!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하고 가서 영어 시험 잘 볼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김현우
엄마, 아빠, 동생 보고 싶어요. 가면 순대국밥, 떡볶이 해주세요. 친구들도 새로 사귀었어요.
- 현우가 -
 
노희준
아빠, 엄마, 형, 누나, 똘똘이 보고 싶다. 아빠표 김치라면, 엄마표 반찬들, 누나 볶음우동, 형의 매운 라면 먹고 싶다. 내 침대가 그립다. 침대 나무냄새가 그립다. 내 집이 그립다.
- 희준 -
 
박지용
저는 잘하고 있고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정수 보고 싶다. 요즘에 힘든 건 많이 없고 형들이 재미있게 해줘서 심심하진 않아. 아빠는 왔어? 엄마 나도 빨리 갈께. 
- 지용 -
 
이재원
전 엄마 아빠 정말 자랑스럽고 좋아요 ^^ 저 필리핀 보내 주신 거 정말 고마워요. 열심히 할게요! - 사랑하는 재원이가 -
 
이정훈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은 괜찮아요. 그리고 집 밥 먹고 싶어요. 그리고 누나는 그렇게 반갑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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