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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6]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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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6 09:11 조회6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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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오늘 세부의 아침은 유난히 높고 아름답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날씨를 마음껏 즐기며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 식사는 부드러운 우유 식빵과 부담을 적게 주는 죽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식빵은 치즈크림, 피넛버터, 파인애플 쨈 등을 바르고 그 위에 소시지를 올려서 먹는 토스트가 가장 인기입니다. 아침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부담이 적은 죽을 조금 먹는 걸로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돌아가 자신들이 챙겨놓은 가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빠진 물건과 물통을 챙겨서 1:1 수업동과 그룹 수업동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총 4시간의 오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상태는 최고조로 올라갑니다. 1,2 교시는 아직 뇌가 깨어있지 않은 느낌으로 시작을 하지만 3,4 교시에는 머리회전이 정말 전광석화같이 발라집니다. 그 때 배우는 내용은 스펀지처럼 쭉 빨아드립니다. 오전 수업이 끝났을 때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전수업 4교시는 이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전혀 지친 표정을 한 아이들은 찾아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픈지 서로 빨리 밥을 먹으려고 식당동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서를 지키는 건 잊지 않습니다. 오늘 점심으로 나온 메뉴는 등갈비가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의 돼지갈비와 비슷한 맛이지만 고기는 등갈비라고 생각하시면 맛이 학부모님들에게 전달이 될까요? ^^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아이들이 너무 사랑하는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릇식 먹는 건 기본인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자신들의 빌라로 돌아가서 남은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냅니다. 숙제를 하는 아이,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 한국에서 가져온 책을 읽는 아이, 빌라 내 단지를 걷는 아이 등등 아주 많은 방법으로 자신만의 점심시간을 즐깁니다. 그렇게 점심 시간이 끝나갈 무렵엔 다시 오후 수업 준비를 알아서 하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오후 수업이 진행됩니다. 1:1 수업에서는 오늘 오후에 있을 English Speech 에서 연설할 내용을 공부하기도 했고, 학생에 따라 그룹 수업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네이티브 선생님과 빌라 내부를 돌면서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소규모 액티비티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English Speech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치열하게 예선전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빌라 아이들은 예선을 통과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참가한 데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고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맛있는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두 세 번씩 먹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입맛은 저희가 꽉 잡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끝으로 단어 암기와 영어일기로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동원
이제 동원이도 같은 학년인 희준이, 정훈이, 두원이, 현우와 함께 장난도 많이 치고 아주 친해졌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갈 때도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재미있어 합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는 동원이 이제 슬슬 맘이 놓입니다.
 
김두원
요새 두통에 살짝 있다고 하는 두원이 입니다. 약을 바로 먹이기 보다는 조금만 참아보라고 하고 약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제는 투통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김원형
영어가 조금씩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원형이는 선생님들이 좋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영어의 1차 장벽이 허물어져 발전을 하는 단계가 되었다고 보여지네요.
 
김현우
항상 빨간 모자를 챙기고 쓰고 다녀서 멀리서도 잘 찾을 수 있는 현우입니다. 그리고 현우는 참 수업도 열심히 잘 듣고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도 아주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도 밝은 모습으로 잘 있어서 모든 방면에서 봐도 좋네요.
 
노희준
지금까지도 항상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활달한 성격을 수업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서 의사소통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사용하는 점은 참 좋다고 칭찬할만합니다.
 
박지용
특별한 개성이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꾸준함과 끊기 있는 점이 아주 좋은 아이라고 보여집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을 하기에 모든 이들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네요.
 
이재원
현지 생활에 적응을 빨리한 재원이를 보면 언제 한국에서 살았었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잘 지냅니다. 이제는 많이 까불거리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애교를 많이 부린다는게 눈에 보여서 귀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
 
이정훈
부모님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정훈이 오늘 표정이 정말 밝았습니다. 이렇게 밝은 모습은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친구들과 정말 친해졌고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어서 편안하게 웃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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