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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1] 프리미엄 4주 김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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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1 21:59 조회9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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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벌써 8월이 시작되었네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별 탈없이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늘도 아침에 빌리지를 돌고 아침식사를 하고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점심식사로는 돈까스 된장국 샐러드 감자무침 김이 나왔으며 저녁으로는 감자탕 어묵볶음 감자볶음 뽁음밥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을 적어 보려 합니다. 모두들 많이 기다리시던 글일 것 같아 오늘 인사는 짤막하게 드리고 아이들의 글을 적습니다.

재원 : 엄마는 내일 볼것이지만 아빠는 보지 못해요. 아빠 애크미 사이트 매일 들어가셔서 제얼굴 보세요. 저 아빠 많이 보고싶어요. 엄마도 물론이고요. 여기 인솔교사 선생님 덕분에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여기 오시면 아실거예요. 이상하게 한국이 더 더워요.!! 이상하게 아빠가 더 보고싶네요. 물론 엄마도… 17일 남았어요 조금만 참으세요. 이제 아빠의 얼굴,엄마의 얼굴 환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건강 잘챙기세요.

해인 : 엄마 아빠 정말 보고싶어요. 영선이도 되게 보고싶어요. 근데 여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세요? 정말 맘껏 놀고 싶은 나라예요. 저번에 쇼핑으로 sm에 갔을 때 테디베어 인형 진짜 사고싶었어요. 근데 너무 비싸서 못샀어요. ㅜ.ㅜ 대신 조그만한 곰인형을 샀는데 제 것이 아니라 영선이 주려고 샀어요 그리고 다른활동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엄마랑 아빠랑 너무 보고싶어요 2주 만 있으면 곧 갈꺼예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빨리 돌아가서 안아 드릴께요 그동안 잘지내세요.

지영 : 엄마랑 아빠 보고싶어요. 영선이도 잘지내지요? 밤만 되면 영선이 엄마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여기 너머 재미있어요.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요. 하루에 7시간쯤 공부하니깐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돌아갈께요. 필리핀 참 재밌고 신나요. 여기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그리고 저 언니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무엇보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동생 영선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제가 돌돌아올 때 영선이는 키가 78센치가 넘었겠네요^^ 아 ! 그리고 수요일 일요일엔 특별히 더 재미있답니다. 그럼 이만 줄일께요.

경현 : 지금 잘지내세요? 나는 지금 가끔씩 지루하지만 같이 지내는 애들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가끔씩 밥먹을 때 자꾸만 엄마가 해준 밥이 먹고싶어요.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생일파티 해요. 선물은 주셔도 안 주셔도 되요. 그럼우리 돌아갈때까지 건강하세요.

재령 :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전잘지내고 있어요. 처음에 숙소에 왔을때는 매일 울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안울어요. 엄마 아빠 그런데도 가끔 울때도 있어요. 왜 우냐면 집에서 가져온 가족사진 볼때랑 집에 전화할때랑 울어요. 비행기 타러 가기전에 엄마 아빠 한테 인사를 하라고 했잖아요. 그때 울음이 나와서 제대로 인사를 못했어요. ‘ 내가 왜 인사를 제대로 못했을까…’ 너무 후회가 되요. 엄마 저 소원이 있어요 언니와 저는 엄마가 해주시는 밥먹고싶어요. 아빠 저고기 좋아하잖아요 집에가면 고기 사주세요^^ 이제 집으로 가려면 17일이 많이 느껴 진다고 생각하면 전 조금밖에 안남았으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매일 속으로 다짐해요. 참!! 저 소원이 한가지 더있는데요. 공항에서 짐찾고 만날 때 꼭 김연아폰 사서 오시면 안될까요? 그럼 한눈에 엄마 아빠 알아 볼께요.^^

아렴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잘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뭐하시나요? 쫑이생각도 많이 나고 너무 보고싶네요. 이제는 한국음식 많이 먹고 싶어요. 된다면야 한국으로 바로 뛰어가고 싶을 정도예요. 가끔 다툼도 있고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저도 잘 참고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친구들 언니들이 위로가 되기도 해요. 저도 많이 변해가고 있어요.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그래도 꼭 공부 잘해서 돌아갈께요. 아 그리고 쫑이!!! 심장사상충 주사 맞았죠? 그리고 어머니 무리하지 마세요. 힘드시잖아요. 저여기서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멋진딸이 되어서 돌아가겠습니다.

도연 : 잘지내시죠? 저도 전화로도 들었듯이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이나 언니 동생 들도 잘해주고, 선생님들도 많이 친절해요. 영어 수업할때는 따로 선생님들이 있는데 모두들 너무 재미있으세요. 그래서 영어공부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필리핀이라는 곳에는 맛있는 과자와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 구경할것도 너무 많고요. 엄마? 태훈이 잘지내죠/ 태훈이랑 많이 싸우다가 안싸우니깐 갑자기 뭔가 빠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8월 18일 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할께요 부모님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오늘 아이들이 부모님께 띄우는 글을 짤막하게 써보았답니다. 최대한 아이들이 쓴 글을 느낌 살려서 그대로 옮긴다고 옮기긴 했는데, 조금이나마 부모님들의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길 바랍니다.
내일은 sports festival 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을 것 같아 저또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부모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권아렴님의 댓글

회원명: 권아렴(ivy0423) 작성일

^^ 그곳 생활이 힘든거니,, 아님 음식이 그리워서 바로 뛰어오고 싶다는 건지???
남은 시간 알차고 뜻깊게 보냈음 하는 바램이다  사랑한다...늘 잊지 말아랑♡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집에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다 한번씩 떠올리는 그런마음이립니다. 아렴이가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영어 실력으로 한국가서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해드릴꺼라고 하네요. (어머니께서는 쫑이로 깜짝 놀라켜 주시겟다고 하셨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