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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3]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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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4 16:45 조회5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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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4주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주 상쾌한 날씨가 우리 아이들을 맞아주었습니다. 너무 덥지도 햇볕이 강하지도 않았으며 바람이 살살 불어 아주 쾌청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시간에 일어나고 자동적으로 샤워를 하며 책가방도 알아서 척척 잘 챙기고 있습니다. 스스로 잘 하는 모습에 아침부터 흐뭇한 웃음이 입가에 도네요. 준비를 마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은 돼지고기볶음, 햄 & 참치 스크램블, 계란국, 볶음밥, 오렌지주스가 준비되었습니다. 식빵을 매일 먹어서 밥을 더 좋아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빵을 찾는 아이들이 좀 많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1:1 수업을 받으러 이동하는 중 아이들과 하늘을 한 번 보면서 상쾌한 공기를 들어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상쾌한 공기가 아이들의 머리회전을 도와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오전수업을 찾아가는 것이나 선생님들과의 인사를 하는 건 아이들에게 너무 익숙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전자사전을 사용하여 단어를 찾는 속도도 빨라졌으며 선생님들과의 수업에도 참여도가 상당히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건강 관리를 위해서 얇은 긴 옷을 챙기라고 항상 말했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바람막이로 체온조절을 잘하고 있습니다.

오전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돼지고기 간장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무채, 된장국, 쌀밥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이 점점 맛있다며 두 번씩 먹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엔 항상 체스놀이를 잠깐이라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꿀 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수업을 하러 가기 전 아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파이팅을 외치고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중간 중간 수업 사진을 찍기 위해 돌면서 아이들이 졸까봐 아이들을 부르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졸음을 떨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1 수업사진을 찍고 난 뒤 그룹수업이 진행되는 빌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룹 수업을 진행하는 네이티브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칭찬을 많이 하십니다. 또한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수업시간 동안 진행된 내용으로 외부사람들과(선생님 또는 클래스메이트를 제외한 사람들) 많은 연습을 하기를 바라시며 과제를 내어주십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 나가는 날에 많은 내용을 실습해 보기고 스스로 깨닫고 느끼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했습니다.
그렇게 오후수업이 끝나고 마지막 수업인 수학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학수업이 없는 친구들은 자율학습 시간으로 1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림 그리기, 수학 문제집풀이, 영어단어 암기, 영어일기쓰기 등등 여러 가지 자율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저녁은 닭볶음탕, 양배추쌈, 오이, 무국, 밥을 먹었습니다. 닭볶음탕이 맛있었는지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언제나 마지막 코스인 단어 암기 및 테스트 그리고 영어일기는 아이들 모두 다  잘 끝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동원
단어암기와 일기를 쓸 때 항상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동원이 입니다. 또한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항상 깔끔하게 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두원
수업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두원이는 정규수업을 제외한 보충수업시간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참 멋져 보입니다.

김원형
원형이는 마지막에 단체사진을 찍을 때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이제는 빌라친구들이 아주 친해져서 잘 뛰어다니고 서로 맘도 잘 맞아서 잘 어울립니다.

김현우
오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이제 현우도 함박 웃음을 가끔 보여주고 있습니다. 밥도 아주 잘 먹고 있고 수업도 잘 듣고 있습니다.

노희준
희준이는 표현력이 점점 강해지는 듯 합니다. 모르는 것을 잘 질문하고 아는 것은 확실히 말하는 편입니다.

박지용
재원이를 잘 챙기고 분위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원
항상 막내답게 재롱을 잘 부립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래의 아이돌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정훈
정훈이 또한 함박 웃음을 띄며 웃을 수 있는 때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적응을 하기가 조금 느린 듯 보이지만 다른 아이들과 아주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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