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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50113]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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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4 01:49 조회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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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와 달리 밝은 햇살이 비쳤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다 같이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제 쓴 다이어리를 꼭 챙겨서 원어민 선생님께 코멘트를 받도록 하였고, 알림장도 빠짐없이 가져가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서 조금씩 원어민 선생님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모습이었으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툰 영어지만 말을 걸어보려 노력하였습니다. 점심에는 고기가 나왔는데, 맛이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수업을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이 어떠하냐고 물어보았는데 대부분 점차 적응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께도 1:2 수업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을 받는지 물어보았는데, 아이들이 매우 능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오후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는 DVD 시청이 이어졌습니다. 한글 자막이 없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지루할 것이라며 말하던 아이들이 있었지만 영어 자막으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오히려 영화에 더 몰입하였습니다. 모르는 내용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서로 물어가며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저녁으로는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또한 고추장과 오이가 나왔는데 고추장의 맛이 한국의 볶음고추장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고추장이 그리웠다며 밥에 비벼먹은 아이도 있었고, 닭볶음탕을 더 먹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1:1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캠프 생활이 1주일이 지난 만큼,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빌라 내에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군지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저에게 마음속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며 이는 인솔교사에게 뿐만 아니라 캠프 생활을 앞으로 해나가는 데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로 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1 면담은 진행될 것이며, 개선점이 있다면 꾸준히 고쳐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더욱 화목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오늘 빌라끼리 단체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 번 화합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포즈가 예뻐 보일지 고민하는 모습이 귀여웠는데요, 단체 사진은 애크미 홈페이지 및 각 기업체 홈페이지 앨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민규
민규는 같은 빌라 친구와 많이 친해졌습니다. 민규가 처음에는 말이 없는 아이인 줄 알았더니 이제는 저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갑니다. 민규는 이번 주에 있을 수영장에 가는 액티비티가 기대되는지 그 곳이 어떠한지에 대해 저에게 묻곤 합니다. 또한 친구들과도 사진을 찍을 때 장난도 쳐가며 웃음이 늘었습니다.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민규, 많이 응원해주세요.
*김수인
수인이는 요즘 다현이와 같이 노래를 부르며 캠프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며 아이들과 마스터룸에서 다 같이 놉니다. 동생들과 가장 잘 놀아주고, 또 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니입니다. 또한 수인이는 오늘 단어 100점을 받았습니다. 많이 칭찬해주세요. 
*유혜인
혜인이의 1:2 원어민 선생님이 혜인이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서 Good Student라고 평가합니다. 영어 일기도 Grammar 책을 참고하며 문법에 맞게 쓰려 노력합니다. 집이 그리운 만큼,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약속한 것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혜인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최지우
지우는 요즘 구슬 팔찌 만들기에 열심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하나하나 실에 꿰어 예쁜 팔찌를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빌라 언니들과 함께 다리 마사지를 하며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원어민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열심히 따라해 보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정다현
다현이는 일요일 날 있을 잉글리시 페스티벌에서 어떤 장기자랑을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춤을 추고,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지 선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끔 언니들에게 불러 보겠으니 어떤 것이 낫냐며 골라달라고 합니다. 일요일의 장기자랑에서 다현이의 예쁜 모습 많이 담도록 하겠습니다. 
*임찬희
찬희는 상아와 함께 듣는 원어민 1:2 수업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어디서 왔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를 모두 알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또한 DVD를 시청하며 내용 이해를 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앞으로 찬희가 지속적으로 영어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세령
세령이는 빌라 내에서 웃긴 친구로 통합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말과 태도로 빌라 생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어 실력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어 암기 속도와 정확도가 많이 향상되었고, 영어 일기 코멘트에도 ‘Improving’ 이라는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심상아
상아는 자유 시간에 책을 읽습니다. 방에서 가끔 한국에서 가져온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간단히 노트에 일기를 쓰고 정리합니다. 이것을 통해 필리핀에서의 시간을 의미 있게 쓸 수 있고, 또한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추억거리로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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