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3]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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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4 01:54 조회6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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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들 잘 계신지요?^^ 비가 왔던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날씨가 다시 활짝 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 공부에 몰두하기 딱 좋은 날씨이죠.^^
우리 학생들은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일어나 밖에서 가벼운 산책을 했습니다. 이른 아침의 맑은 공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게 되어 우리 학생들이 더욱 오늘의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우리 학생들은 제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책가방을 싸고, 자신의 수업이 있는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항상 1교시 수업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는 많은 아이들이 줄을 서 있는데요, 우리 학생들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보다 약 10분 먼저 가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담당 인솔 교사로써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제 1대1수업과 그룹수업에 익숙해져서 어느 새 자기 자리에 선생님이 오시기 5분전에는 앉아있었습니다. 수업 중에 자신의 영어일기를 첨삭 받으면서 자기가 틀린 것을 볼 때 약간은 풀이 죽은 표정을 보인 우리 학생들이지만,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격려를 통해 다시 힘을 얻었는지, 다들 “오늘은 꼭 잘 해야지!”라고 하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확실히 우리 학생들은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제 눈에도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영어 일기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선생님들의 코멘트가 있고, 문법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고쳐주신 부분을 그 다음날의 영어일기에 적용해보는 센스를 발휘하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난 후, 우리 학생들은 다시 오후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빌라에서 그룹 수업을 하는 학생들, 교실에서 1대1수업을 받는 학생들 각각 제가 따로 가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찾아갑니다. 우리 학생들은 특히 그룹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빌라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도 가지고, 선생님과 영어로 게임도 하면서 최대한 학생들이 영어에 가까워질 수 있는 그룹 수업이 다른 어떤 수업이나 일정보다도 기대되나 봅니다.
그룹수업과 1대1 수업뿐만이 아니라, 맛있는 닭볶음탕이 나온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단어를 암기하고, 영어일기를 작성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어느 새 영어에 익숙해진 모습이 아주 조금이지만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씩 필리핀 생활에 적응해 가는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더욱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영어를 즐기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학생들에게 단체생활에서 중요한 것과 가치에 대해 아이들에게 한 명 한명 말해주었습니다. 짧을 수도, 어쩌면 길 수 도 있을 1월 한 달동안함께 가족처럼 지낼 우리 학생들 모두가 단체생활을 통해 한층 더 성장된 모습으로 부모님께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박시연
시연이는 오늘 아침에 산책을 가고 싶다고 가장 먼저 말을 꺼내었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바로 일어난 상태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는 먼저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었나 봅니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한 우리 시연이는 그룹수업에서도 자신 있게 발표하며 선생님께 칭찬도 들었답니다.^^ 다른 빌라의 친구나 동생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이한결
한결이는 특히 좋아하는 수업과 선생님이 있습니다. 작문 수업 시간에는 특히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에 살짝 들어가 보니, 한결이가 좋아하는 수업 말고 다른 듣기나 읽기 수업에서도 작문 수업과 똑같이 집중하고,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수업을 듣는 한결이가 있었습니다. 점점 더 표정이 밝아지는 우리 한결이가 자랑스럽습니다.^^
김휘서
휘서는 문법시간에 칭찬을 잘 듣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항상 휘서가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여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휘서의 영어 기초가 튼튼히 잡혀 있다 보니, 다양한 단어와 원어민 선생님들이 직접 가르쳐주시는 노하우를 그 위에 쌓아가는 단계를 여기 필리핀에서 밟아간다면 우리 휘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가현
가현이는 오늘 3교시 쉬는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조금은 어색한 모습이 보였었지만, 오늘의 경우, 가현이가 흥미있는 과목의 선생님과 더욱 가까워지려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 회화 실력 향상의 가장 큰 지름길은 원어민과 친구가 되는 것인데, 우리 가현이가 자신의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
유서연
서연이는 이제 그룹 수업에서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가장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1대1수업에서도 물론 열정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서연이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방법이 효과가 매우 큰 듯합니다. 서연이가 옆에 앉아있는 친구들이 물어보는 것에 성의껏 최선을 다하여 대답을 하니 다른 친구들도 서연이를 따라 더욱 활발하게 그룹수업에 임했답니다.^^
양현슬
현슬이는 오늘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점점 감이 아니라, 단어가 조금씩 들려오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접하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대화하는 것을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접했습니다. 어린 우리 현슬이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많이 따라할 기회를 잘 활용하여 성장하기를 저는 항상 뒤에서 잘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임승아
승아는 오늘 수업시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전체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수업에 따라가기 위해 눈을 똑바로 뜨고서 선생님과 최대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우리 승아의 자세를 보니, 어린 나이에 오빠인 승주와 함께 필리핀까지 와 많은 것을 배우고, 더욱 더 성장한 승아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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