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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2]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3 00:57 조회6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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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어느덧 정규수업 2주차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주말 동안 좀 풀어져 있었다가 다시 타이트한 한 주를 시작하려니 이른 아침에는 아무래도 좀 힘에 겨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침식사(부드러운 우유 식빵, 계란 볶음밥, 스크램블, 스팸구이)를 하고 수업이 시작할 무렵이 되니 아이들이 조금씩 정신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 1교시를 마치고 나와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의 눈이 정상적으로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수업이 재미있다 또는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다 등등의 피드백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1:1 수업을 들어가서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닮을 때 수업시간 동안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진지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첫째 주보다 말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정확한 문장을 말하지 못해도 표현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부분에서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선생님과의 아이컨텍에서 답변을 얻는다는 느낌으로 선생님들의 눈을 주시하기 시작했으며, 그룹수업을 진행할 때도 네이티브 선생님들과 눈도 못 마주치고 땅만 보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무엇을 해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능력이 최고라 생각됩니다.
 
오전 동안 머리를 쓰느라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식사동 빌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프라이드 치킨이 메인으로 나오자 아이들은 두 번, 세 번 줄을 서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걸 보니 뭔지 모를 뿌듯함이 들더라고요~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실내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하늘이 계속 약하게 빗물을 뿌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외 활동에는 약간 무리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공부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씨였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 뒤, 오후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완전히 적응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학부모님들에게 캠프 시설을 또 보여드리려고 사진 한 장을 찍기로 했습니다. 1:1 수업이 진행되는 9층에서 빌라동을 찍은 사진을 부모님께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은 아주 안전한 장소에서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전혀 없이 평화롭게 잘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는 아무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시간이 지나 오후 수업이 끝나고 수학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수학 수업에서는 아이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들만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열정에 보답하듯이 저녁은 필리핀 최고의 요리인 ‘크리스피파타’라는 돼지고기 요리가 나왔습니다. 모두들 바삭한 돼지고기 맛을 좋아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서는 단어 암기와 단어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통과 점수를 가까스로 넘기는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면 희열을 느끼네요. ^^
 
 
김동원
표정도 좀 밝아지고 이제는 말 수도 좀 많아졌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친구들과 지낼 때에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두원
항상 긍정의 마인드 소유자인 두원이는 솔선수범의 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수업을 임하는 태도도 좋아졌고 친구들과 쪼리를 신고 달리기도하고 친구들과 잘 노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현우
친구들 사이에서 살인미소로 불리는 현우는 웃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요새는 친구들에게 살인미소를 자주 보여주는지 아이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노희준
친구들과 같이 단어 시험을 보고 빽빽이를 쓰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무한긍정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용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식사량도 많고 쇠고기 볶음고추장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점점 현지에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항상 입맛에 맞는 음식이 나온다며 이제는 필리핀 과자까지도 잘 먹습니다.
 
이정훈
항상 저를 똑바로 보고 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데 오늘은 아주 똑바로 쳐다보면 사진을 찍었고 웃는 모습의 사진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김두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두원(kdw6396) 작성일

안녕하세요.주말에 두원이 목소리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은 목소리을 들으니 행복한 주말이 되었어요. 현지에 있는것처럼 상세히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바쁘신데 두원이가 조금이나마 샘의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요. 남은 기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원(ehddnjs) 작성일

선생님 편지중에 사랑하는 참치에게 라고 쓴거 아빠가 동원이한테 쓴 편지예요.
선생님 댓글이 안달려서 전해지지 않을까봐 말씀드려요. 동원이 별명이 동원참치거든요.ㅎ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아자!아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