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0]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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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1 00:27 조회6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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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캠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불어 선선했습니다. 에어컨 대신 방충망을 한 창문을 열어 주어서 시원하게 잠을 잤습니다. 이제는 빌라 아이들과 모두 친해져서 어제 역시 밤까지도 이어지는 이야기를 중지시키고 일찍 잠들게 하였습니다. 모두 6시 반에 일어나 차례대로 씻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으로는 야채 죽, 소시지, 빵, 파인애플 잼, 삶은 계란, 주스가 나왔습니다.
아침 이후에 이어진 클래스에서는 세령이는 원어민 선생님이 부채를 주셨다며 정말 마음에 든다고, 또 감동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다현이는 원어민 선생님께 드린 얼굴 팩 효과가 좋은 것 같다며 원어민 선생님이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점심은 닭찜, 밥, 무채, 김치, 국이 나왔습니다. 특히 닭찜은 한국의 찜닭과 맛이 비슷해서 많은 아이들이 더 먹고 싶어서 줄을 다시 설 정도였습니다. 어제 골프를 잘 쳐서 기분이 좋았던 민규도 닭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민규는 수업에 집중도 있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똑같이 발음을 따라해 보려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찬희는 1:2 수업 선생님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놀랍다고 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간단히 수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으로는 하이라이스와 김치, 햄, 수박이 나왔으며, 저녁을 먹은 후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방의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지럽게 흩어져있던 짐을 장롱에 다시 넣고, 수영장에 가서 햇볕에 말려 놓았던 수영복을 모두 걷었습니다. 자습시간에는 모두 간단한 간식을 즐기면서 수다도 떨며 저에 대해 개선할 점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 대부분 아침 먹을 때 부은 얼굴로 사진 올라가는 게 싫다고 하였는데요, 그래서 아침은 독사진 대신 몇 명씩 묶어 찍기로 하였습니다. 혜인이는 질문을 너무 많이 해도 이해해달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편지를 썼는데요, 호기심 많은 혜인이가 저는 기특하기만 합니다. 상아와 수인이, 찬희는 선생님 사랑한다며 조금은 부끄러운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수업도, 노는 것도 열심히 해서 단합 최고인 프리미엄 캠프를 만들겠습니다.
*김수인
수인이는 털털한 매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합니다. 특히 수인이는 늘 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곤 합니다. 어려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만큼 고등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면밀히 지도하겠습니다. 동생들과 언니들 모두 함께 잘 지내는 데에 수인이가 큰 몫을 합니다. 가끔 엉뚱한 질문과 상상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웃깁니다. 분위기 메이커인 수인이 덕분에 빌라 생활이 재밌습니다.
*김민규
민규는 표정이 요즘 한층 밝아졌습니다. 밥도 맛있게 먹고, 저에게 무엇을 했는지, 기분은 어떤지 이야기 합니다. 민규가 수영장을 아주 재밌어 합니다. 수영장이라고만 하면 들떠서 얼른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데요, 특히 미끄럼틀이 재밌다며 친구들과 차례대로 탑니다. 풍덩 풍덩 빠지며 물장구치는 것이 재밌나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수영장 많이 데려가겠습니다.
*이세령
다른 친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우리 세령이는 똑부러지게 할 일을 해냅니다. 고등학교 언니들과도 잘 지내고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안다며 방 아이들에게 실감나게 들려주기도 합니다. 세령이는 수업이 정말 재밌다고 합니다. 가끔 원어민 선생님과 어색해서 말하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서 다행입니다.
*최지우
지우와 찬희, 혜인이가 수영장에 갔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지우가 수영장에 간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했습니다. 물장구도 치면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신나게 놀았습니다. 수영 후 허기가 져서 그런지 밥도 잘 먹었습니다.
*임찬희
찬희는 단어도 열심히 외워서 빠른 시간 안에 단어를 잘 외웁니다. 더운데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열심히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찬희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동생들의 말도 잘 들어주고 잘 챙겨서 모든 동생들이 좋아합니다. 재밌는 빌라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심상아
우리 상아. 예쁜 만큼 마음도 곱습니다. 항상 저의 말을 잘 캐치하고 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해주곤 합니다. 상아도 오늘 밥이 맛있다며 고기를 2번이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단어도 모두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아마도 단어 실력이 한 달 뒤에는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유혜인
인터넷 사정 때문에 오늘에서야 캠프 우체통을 모두 읽혔습니다. 금방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집이 많이 그립냐고 물어봤는데, 그래도 씩씩하게 공부하러 왔으니까 열심히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늘 옆에서 엄마 아빠가 많이 보고 싶어 하고, 그런 만큼 더 열심히 친구들과 놀고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요즘 언니들에게 허무 개그를 던질 정도로 어느 정도 캠프 생활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정다현
똑똑한 우리 다현이는 원어민 선생님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입니다. 아픈 친구들에게 괜찮냐며 다정한 말을 먼저 건네는 다현이는 참 마음이 따뜻한 아입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함께 즐기며 아이들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현이도 우체통을 보고 잠깐 울었는데 달랬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최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우(wldn88) 작성일지우가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아 학습량이 버거울수있겠지만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 선생님~자세하게 아이들 생활을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지우 어머님 안녕하세요, 지우 곧잘 따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캠프 생활 잘 해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