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시연, 한결, 휘서, 가현, 서연, 현슬, 승아의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잘 계신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세부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새로운 하루에 대한 기대가 부푼 마음으로 식당으로 향하여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소시지, 통밀식빵, 우유식빵, 달콤한 파인애플 잼, 따뜻한 야채 죽, 삶은 계란이 나왔습니다.  오늘도 우리 학생들은 둥근 식탁에 모여앉아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지, 어떤 것을 배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힘찬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첫 번째 정규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오늘은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가방을 준비하며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그룹 회화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었나 봅니다. 1교시가 8시부터 시작되어 조금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으로 해맑게 웃으며 수업을 받았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은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공부한 만큼 허기가 져,12시가 되자마자 곧장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닭볶음, 김칫국, 오이무침, 무채, 김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보통 다른 방친구들과 방에 옹기종기 모여 게임을 하거나 수다를 떨었으나, 오늘은 모두 함께 밖에서 뛰어놀다 오후 수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 아침보다 더욱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오늘 예비 중학생인 한결이와 시연이는 다른 중학생들과 함께 자습시간에 어제 수학 선생님께서 내어주신 숙제, 그리고 영어 단어를 외우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등학생인 휘서, 서연이, 가현이, 승아, 현슬이는 수학 수업에 임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열정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수업시간이 모두 끝나고, 저녁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로는 짜장 밥, 무국, 김치, 떡갈비, 수박이 나왔습니다. 든든한 식사와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우리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 산책을 즐겼습니다. 

 

 산책 후에 학생들은 기특하게도 오늘 시험을 칠 단어와 문장패턴을 미리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려는 마음이 조금씩은 들고 있나 봅니다. 어제는 조금 어려워하던 영어일기도 아직은 서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영어캠프생활에 적응하는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내일은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볼링을 치러가는 날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볼링 액티비티를 더욱 안전하고, 밝게 즐길 수 있도록 인솔교사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내일 저녁에는 부모님께 전화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우리 학생들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캠프에서 힘낼 수 있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박시연 

 

 시연이는 오늘 1대1 수업을 하는 동안 차분하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듣고, 문제집에 답을 기입하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시연이가 항상 밝고 적극적으로 다가오기에 앞으로 기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습시간에 자신의 공부에 열중하던 시연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시연이 많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한결

  한결이는 자신 있고, 당당하게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였고, 조금은 어려워했던 문법시간에도 열심히 집중하고, 재밌는 선생님을 만나 수업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결이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문제집의 문제에 대한 답도 척척 적어내어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영어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동생들이 영어단어를 쉽게 외울수 있도록 도와주어 언니로써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김휘서

 휘서는 오늘 1대1 수업에서 흥미를 느껴 질문을 많이 했나봅니다. 선생님께서는 휘서가 수업의 내용을 더 잘 파악하고, 열심히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셨습니다. 휘서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수업이 재미있고, 선생님도 잘 격려해주셨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휘서는 단어시험을 칠 때 집중력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소리 내어 함께 외우는 것을 주도하고 있어 단어 외우기 시간의 분위기를 이끌어가 참으로 기특합니다. 

 

김가현

 가현이는 오늘 1대1 수업에서 선생님과 10분정도 즐겁게 영어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과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동안 함박 웃던 가현이는 자연스럽게 영어에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룹수업에서도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영어로 말하는 것을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가현이가 영어캠프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학업 그 이상으로 영어 그 자체에 더욱 흥미를 가졌으면 합니다.

 

유서연

 서연이는 오늘 가장 먼저 일어나 준비를 끝내고 교실로 앞장서서 이동했습니다. 서연이는 어제 보다 더 씩씩하게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고, 1대1수업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서연이는 문장 패턴 시험을 칠 때 항상 문장 한 줄 한 줄 큰 소리로 읽으며 저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서연이를 지켜보면 영어 실력 향상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인솔교사로써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양현슬

 현슬이는 1대1 수업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나봅니다. 모르는 단어는 전자사전으로 척척 찾아내고, 문장을 최대한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틀린 부분을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알려준 것이 너무나도 신기했는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틀렸다하더라도 계속 말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현슬이는 아직 어리지만,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틀린 것을 반복해서 쓰면서 실력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임승아

 승아는 오늘 1대1수업에서 선생님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음식, 음악, 놀이 등의 재미있는 주제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니 승아는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어 수업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아는 단어 시험 때 열심히 쓰면서 외우고 있고, 더욱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아이입니다. 제가 칭찬을 하니 더욱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승아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