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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8]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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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5인솔교사 작성일15-01-09 02:33 조회6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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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학부모님께 드리는 필리핀 4주 캠프다이어리가 늦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현지에서는 인솔자 선생님들과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현지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둘째 날이며 첫 번째 액티비티날인 오늘 아이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선생님~ 오늘 액티비티 일정이 어떻게 되요?”, “선생님, 오늘 SM Mall에서 개인시간이 얼마나 주어져요?”, “선생님~ 오늘 저녁때 오리엔테이션에서 어떤 내용을 알려줘요?” 등등 많은 질문을 아침부터 받았습니다. 받은 질문의 개수 만큼이나 일찍 일정이 시작되는 하루여서 걱정했으나 아이들 모두가 문제없이 잘 따라왔습니다. 아침식사는 삶은 계란, 부드러운 우유 식빵, 장조림 감자 무침, 소시지 양파 볶음, 계란 국, 밥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2일차 접어들었다고 생각 못할 정도로 익숙해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대형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세부의 비버리힐즈라고 불리는 중국 부촌 근처에 위치한 도교사원으로 향했습니다. 81계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정상까지 올라갔고 올라가면서 사진도 옹기종기 모여 찍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다다라서는 작은 연못 안에 있는 작은 물병에 동전 넣기를 시도하며 재미있게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숙이 요구되는 지역을 지날 때는 조용히 지나가며 구경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마젤란 십자가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을 향하여 시원한 에어컨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도착하기 5분 정도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굵은 빗방울로 인하여 마젤란 십자가와 성당은 아쉽게도 다음 액티비티 시간으로 미뤄졌습니다. 다음 장소인 산 페드로 요세로 이동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대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서 산 페드로 요세 또한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남을 줄 알았지만 차가 막히고 비까지 오는 바람에 SM Mall에는 오후 1시가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후 간단히 안전 설명을 해주고 아이들과 함께 Chow King 에서 프라이드치킨 1조각, 계란 볶음밥, 볶음 누들, 샤오마이 2개, 알새우칩 과 음료가 나오는 Set Menu를 먹고, 고학년과 저학년을 고르게 분포시킨 4명의 두 그룹으로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3시간 가량의 자유시간 동안 아이들은 게임센터에서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인형 뽑기도 하고,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사서 같이 재미있게 놀 거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저도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하나 구입해서 선물해 주었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이 방마다 1개만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3개 더 구매해 비치해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만족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액티비티 장소인 SM Mall 을 뒤로하며 Crown Regency Hotel로 돌아와서 바로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는 칼칼한 닭계장, 노릇 노릇한 부침개, 간이 잘 된 시금치 나물, 김치, 밥 그리고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닭계장과 부침개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맛나게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잠깐 동안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어제 실시했던 레벨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부터 진행될 정규수업의 교재를 받았으며, 원어민 선생님들과 첫 대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이 진행되기에 기대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살짝 긴장하는 보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제가 수업을 한 번 진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 정규 수업이 진행되기에 아이들은 10시쯤 모두 취침에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 소식에 대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원 – 항상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카메라를 피하는 동원이지만 이제는 어제와 다르게 카메라 앞에서 모자도 벗기도 하고, 수줍은 웃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김두원 – SM Mall 안에 위치한 게임센터에서 같은 학년 친구들과 아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조금 흥분한 나머지 손가락에 살짝 상처를 입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김원형 – 원형이는 처음에 살짝 긴장하는 듯한 모습이 아주 살짝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원형이도 자주 웃는 모습을 보입니다.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도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현우 – 동원이와 함께 방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방에 잘 안 돌아가고 거실 또는 다른 친구들의 방에 동원이와 함께 자주 놀러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희준 – 이제 현지에 완벽한 적응을 보이는 희준이는 같은 학년인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동생들과도 아주 재미있게 놀며 아주 쾌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지용 – 재원이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지용이는 SM Mall 안에 위치한 게임센터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뽑은 인형 중 하나는 재원이에게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이재원 – 재원이는 지용이와 둘이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 하기도하고 사온 간식을 둘이서 먹기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집니다. 또한 형들과도 아주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 정훈이는 처음에 보였던 긴장된 표정이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자연스러운 얼굴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몇 일 후에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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