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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8]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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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8 03:23 조회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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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시연, 한결, 휘서, 가현, 서연, 현슬, 승아의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어제 다이어리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늘은 우리 학생들의 첫 번째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 어제와 변함이 없이 서로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면서 아침 식사를 하러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아침으로는 소고기, 소시지 볶음, 식빵, 삶은 계란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곧 액티비티를 간다는 생각에 기뻤는지 환한 얼굴로 즐겁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전 9시 20분, 우리 학생들은 모두 핑크색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버스에 탑승하여 첫 액티비티 장소인 세부 도교 사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에서 우리 학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며 앞으로의 필리핀에서 보낼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옆방 친구의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었던 이동 시간을 즐겁게 보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도착한 첫 번째 액티비티 장소인 도교 사원은 화교들이 모여 살았던 사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절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우리나라의 절과는 다른 건축양식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미리 액티비티에 갈 곳에 대한 OT를 듣고, 그 곳에 관한 정보가 적혀있는 종이를 읽어서인지 더욱 흥미로운 듯이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젤란의 십자가와 산페드로 요새에 갈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많은 비가 내려 들리지 못하였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기대하던 SM몰로 조금 더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SM몰에서 7번 빌라(박아영선생님)학생들과 함께 맥도날드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 버스를 타고 걷다 보니 학생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맛있다 맛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즐거운 점심식사를 끝냈습니다. 그 후 우리 학생들은 서연, 한결, 승아, 현슬 그리고 가현, 휘서, 서연 이렇게 나뉘어 각자 쇼핑센터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3시간동안 걸으면서 맛있는 간식거리도 사먹고, 예쁜 팔찌도 사온 우리 학생들은 무척이나 즐거워보였습니다. 특히 쇼핑센터에서 마음에 든 팔찌를 원가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에 크나큰 기쁨을 느꼈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웃는 학생들을 보니 인솔교사인 저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즐거웠던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흰 쌀밥, 닭개장, 파인애플, 김치, 부침개였습니다. 쇼핑센터에서 많이 걸었던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 배가 많이 고팠어요~’라고 하며 모두들 어느 때 보다 식사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은 파인애플이 매우 맛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다른 빌라의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자유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다수로 즐겁게 떠들고 놀고 난 후, 8시 부터는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교재를 받은 우리 학생들은 아직은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교재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을 유심히 읽어보고, 선생님들의 설명이 어렵다 하더라도 꼼꼼히 다 들어보려고 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 캠프에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른 아침부터 원어민 선생님과의 1대1수업 그리고 그룹수업이 정식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시간표에 맞추어서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박시연 시연이는 오늘 3학년인 현슬이를 챙기는 담당을 맡았습니다. 6학년 언니와 3학년 동생이 함께 다니면서, 시연이는 현슬이 매 순간 지켜보았습니다. 믿음직한 언니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또한 시연이는 평소보다 더 행복한 얼굴로, 밥을 더욱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들이 입에 잘 맞았나 봅니다. 이런 행복함이 밤까지 이어져 시연이는 기분 좋게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의 정규 수업도 오늘처럼 기분 좋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한결 한결이도 시연이와 같이 3학년인 친구들을 돌보았습니다. 3학년 중 승아를 계속 돌보며 시연이와 함께 언니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점심 맥도날드에서도 계속 승아에게 신경을 써주었고, 자기 자신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원에서 앞장서서 먼저 걸어가며 다른 동생들을 이끌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결이의 언니로써, 그리고 영어캠프 경험자로써의 든든한 지지를 기대해 봅니다. 김휘서 휘서는 오늘 아침으로 나온 계란을 따로 챙길 정도로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한 휘서는 밝은 얼굴로 다른 빌라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버스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액티비티를 끝내고 돌아와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규수업 교재를 받았을 때, 교재를 꼼꼼하게 읽어보며 자신이 공부할 것에 대한 관심을 보여 보다 진지한 자세로, 그리고 즐겁게 정규수업에 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가현 가현이는 오늘도 밝은 얼굴로 모든 빌라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예쁩니다. 오늘 사원 액티비티에서도 씩씩하게 오르막길을 걸어가면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3학년 막내인 승아를 옆에서 함께 데리고 잠을 청했습니다. 또한 가현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이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매우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규수업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유서연 서연이는 오늘 sm몰에서 우리 빌라 아이들 중 가장 열심히 쇼핑을 하고, 재미있게 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쇼핑을 끝내고 난 후, 인솔교사인 저에게 ‘선생님 제가요 이걸 이렇게 깍았어요!’라고 하면서 자신이 산 물건들을 보여주며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서연이는 오늘 3학년 막내인 현슬이와 함께 달콤한 잠에 빠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인솔교사로써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양현슬 현슬이는 오전에 사원에서 열심히 걸어 다니고, 승아와 즐겁게 이야기하고 놀아서인지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점심 햄버거를 매우 맛있게 먹었고, 6학년 언니들의 말을 잘 들었습니다. 시연이의 손을 꼭 붙잡고 다녔던 현슬이는 ‘선생님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올래요! 파는 사람들도 너무 좋아요!’라고 하며 액티비티를 잘 즐겼습니다. 현슬이가 액티비티처럼 내일부터의 정규수업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승아 승아도 6학년언니들의 보살핌을 받고, 언니들의 말에 잘 따르며 쇼핑을 즐겁게 했던 모양입니다. 계속 ‘즐겁다’,‘재밌다’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승아는 저녁에 원어민 선생님 오리엔테이션 때,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씩씩하게 책을 읽어보고, 원어민 선생님이 이야기 하는 것에 크게 대답하는 모습이 원어민 선생님과의 1대1수업에서도 씩씩하고 자신 있게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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