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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6]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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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6 11:01 조회6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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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상쾌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으로 볶음밥, 빵, 계란후라이, 소세지, 햄, 계란말이를 먹은 아이들은 책을 모두 챙기고 각자의 수업장소를 향해 갔습니다. 새벽에는 4주캠프 친구들이 캠프에 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 동안 잘 적응을 마쳤으니 새로운 친구들이 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끼리도 친하지만 새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조금 설레이네요.^^ 

내일은 원래 시티투어를 하고 SM몰로 쇼핑을 가는 액티비티 날이지만 4주 친구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액티비티를 하루 옮겨서 목요일에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쇼핑을 기다렸던 아이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들의 기대가 좀 더 커져 훨씬 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밥, 닭백숙, 김치전, 콩나물무침, 배추겉절이가 나왔습니다. 순서를 지켜 점심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받으러 호텔로 향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저녁을 먹기 전 다 함께 나가 빌라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러 가지 동작들을 생각해내며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아이들이 예쁘게 나올 만한 동작들을 하면서 사진을 보고 미소 지으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즐겨 추는 모기춤 동작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기대는 동작을 예쁘게 지었습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독수리오형제 동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줄로 서서 고개를 살짝 돌리고 있는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보며 하트모양으로 깎여 있는 나무 옆에서도 예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저녁으로는 밥, 된장국, 수육, 고추장, 감자조림, 오이소박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어제보다 빠르게 단어를 외운 후 아이들이 영어일기를 벌써 8장이나 썼다고 신기하다며 저에게 시간의 빠름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일기를 보니 다양한 주제로 일기를 쓴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또 즐거웠던 액티비티 이야기에 선생님들의 첨삭을 더 해 완성된 일기로 아이들의 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조금씩 더 알아가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민지
민지는 원어민 수업시간에 영화를 짧게 보고 30초 동안 줄거리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때 원어민 선생님께 굉장히 칭찬을 받았습니다. 30초 동안 중요한 정보들을 빠짐없이 말하며 정확한 표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지에게 작가가 되면 좋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민지는 항상 밝게 웃으며 생활합니다. 예쁜 민지가 더 행복한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단어를 빠르게 외웠습니다. 수민이도 단어 외우기를 일찍 끝내 간식을 먹기 전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부모님이 보고 싶겠지만 수민이도 엄마가 항상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님 생각이 날 때를 제외하고는 정말 활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수민이가 공부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잘 다독이겠습니다. 
 

*박시은
시은이는 발음이 좋습니다. 원어민이나 필리핀 선생님 수업시간에 시은이를 보면 항상 좋은 발음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말하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오후 자습시간에 시은이 이빨이 하나 빠졌습니다. 시은이 송곳니 옆 이빨이 흔들린다고 해서 스스로 이빨을 뽑았습니다. 친구들과 언니들이 아프지 않다며 응원을 해줘 울지 않았습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오늘 단어를 백점 맞았습니다. 민지가 단어를 백점 맞았을 때 기쁘게 박수를 쳐주던 주영이가 드디어 백점을 맞아 저도 정말 기뻤습니다. 항상 한 두 개씩 작은 실수들로 단어를 조금씩 틀리던 주영이는 단어를 완벽하게 외워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같은 빌라에 사는 아이들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한 살 차이가 정말 크다고 느껴집니다. 언니로서 동생들에게 떠들지 말고 단어를 외우자는 말도 할 만큼 생각이 깊은 주영이가 대견합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지금 배우는 몇몇 과목들이 조금 쉽게 느껴진다고 해서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들께 정민이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를 바란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했다며 초콜렛을 줬다고 했습니다. 항상 잘 웃는 정민이를 보고 있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 정민이가 캠프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처음 캠프에 왔을 때 보다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공부에 대한 욕심도 점점 커져가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 단어 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서연이는 오늘 친구들과 함께 일찍 외우기를 끝내고 잘 준비를 했습니다. 부모님과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 쇼핑몰에 가게 되면 가족들의 기념품을 먼저 살 것이라고 항상 말합니다. 서연이는 무엇이든 칭찬이 커질수록 열심히 합니다. 항상 격려하며 서연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허재경
재경이의 단어 외우는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같이 공부를 하는 친구에게 단어를 잘 외우는 방법을 물어보며 스스로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단어를 외우다 늦게 잠들어 조금 피곤해 하는 것 같아 잘 시간이 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재경이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재경이의 Reading 선생님께 찾아가 재경이가 단어를 더 잘 외울 수 있도록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황채윤
채윤이가 오늘 단어를 다 외운 뒤 친구들의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그림을 그리며 친구들이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말했을 때의 채윤이의 행복한 표정이 자꾸 생각납니다. 채윤이는 또래보다 조금 높은 단계에서 공부를 함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단어도 잘 외우고 특히 좋아하는 Grammar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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