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5]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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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5 12:07 조회6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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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오가연, 오수빈, 이영빈, 이유나, 조현지, 한정은, 함채연 인솔교사 정다빈 입니다.
산뜻한 월요일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기분 좋게 산뜻한 월요일을 시작하고 계십니까? 아이들은 어제 조금 일찍 잠들었더니 오늘은 일찍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밥, 스프, 햄,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빵이 나왔습니다. 충분한 수면 덕분인지 아침식사를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는 여유로움을 보였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 후 수업들을 준비를 하고 호텔과 빌라로 나누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종이 치면 반사적으로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수업시간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모두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 연필을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영어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speaking과 listening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1:1 선생님과 아무 문제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가끔 제가 놀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집중하는 시간을 지켜보고 있으면 금새 시간이 지나갑니다. 오늘의 점심은 카레 밥, 된장국, 양념 치킨, 어묵 볶음, 수박이 나왔습니다. 점심식사가 되면 아이들의 눈빛이 정말 초롱초롱합니다. 밥이 한식으로 나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저희 빌라 아이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영어단어를 미리 외우기 시작합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에 들어가보면 열심히 공부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방문을 열었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한답니다. 그 모습은 누가봐도 기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어를 외우다보면 어느새 다시 수업시간이 시작됩니다. 수업 시작하기 10분전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맛있게 먹은 점심 덕분에 밥심으로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혹시나 밥이 너무 맛이 있었던 탓에 많이 먹고 탈이 나진 않았는지, 식곤증이 오진 않았는지, 혹시 선생님과의 문제는 없는지 저희 인솔은 항상 옆에서 지켜보면서 체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도 아무일 없이 무사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표정부터 대답을 어떻게 하는 지 확인하는 사이에 많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 입니다. 저녁은 밥, 배추국, 무나물, 가지나물, 김치, 돼지고기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허기졌는지 부랴부랴 배식을 받기 시작합니다. 저녁을 든든히 먹고 다시 영어단어와 패턴을 외우기를 시작합니다. 금새 영어 단어와, 패턴을 외우고 간식을 먹으면서 간단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간식은 옥수수가 나왔습니다. 간식시간은 늘 그랬듯이 인기많은 메뉴만 나와서 아이들이 즐겨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일기를 쓰고 씻고 오늘 하루 마무리를 했습니다.
* 오가연
가연이는 심성이 너무 좋은 아이입니다. 밥을 먹더라도 꼭 어른들께 먼저 드시라고 예의를 갖추기도 하고 인사도 공손하게 참 잘합니다. 성격이 정말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일주일 동안 가연이를 보면서 인간미는 오히려 제가 배워야 될 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오수빈
수빈이는 요즘 말솜씨가 물이 올랐습니다. 간식시간에는 6주차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간식을 먹습니다. 그때마다 수빈이가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정말 많이 웃습니다. 아이들이 하루동안 식사시간과 간식시간에만 모두 함께 만나는데 그때마다 수빈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갖는답니다.
* 이영빈
영빈이는 오늘도 여전히 영어일기와 영어단어, 패턴 외우기를 1등으로 끝냈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영어단어와 패턴을 외우고 다른 친구보다 빨리 자습시간을 가져서 숙제도 빨리 한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답니다.
* 이유나
유나는 요즘 학습 능력이 빨리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 영어단어와 패턴외우기를 할 때는 시간이 조금 더뎠는데 요즘에는 적응을 다 해서 그런지 외우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외워서 대충 외우기 보단 정확하게 외웁니다. 잘하는 것보다 노력해서 향상되는 모습이 훨씬 더 예쁩니다.
* 조현지
현지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개인 상담을 한적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친구 1등으로 현지가 가장 많이 뽑혔답니다. 캐릭터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성격이 털털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한정은
정은이는 노력파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아이입니다.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제 마음을 흔들기도 한답니다.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것이 모두 빛을 바라기를 기대해봅니다.
* 함채연
일주일동안 채연이를 지켜보면서 사실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룹수업에서 거의 통역사라 불릴 정도랍니다. 아이들이 해석을 못하거나 선생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더 돈독해지기도 합니다. 지켜볼 때 마다 너무 기특합니다.
댓글목록
오수빈 맘님의 댓글
회원명: 오수빈(osb0616) 작성일재미나게 말해 주는 딸이 없어서 엄마는 넘 심심한데.. 대신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는구나? 딸 있는 곳에 즐거움이 함께 하니 좋으네.. 사이좋게 잘 지내..
2015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안녕하세요. 수빈이 어머님, 수빈이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수빈이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공허하시겠지만 수빈이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층 더 성장한 모습 꼭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