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3]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4 11:17 조회58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권명철 입니다.
밤새 비가 내리고 난 뒤, 오늘 아침은 정말 맑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씩 House keeper를 요청해 방 청소도 깔끔하게 하고, 방역도 해서 잠자리가 정말 안락합니다. 아이들은 밤 열시가 되면 곧장 잠이 들고 아침 여섯시 반쯤 일어나는 습관이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날이 성장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야채죽, 소세지, 햄, 백김치, 식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아침은 빵입니다. 빵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들은 곧바로 선생님들이 다른 반찬들도 골고루 먹도록 하기 때문에 항상 아침을 든든하게 먹게 됩니다. 이제는 3개의 빌라가 한 곳에 모여서 밥을 먹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서로 만나면 자연스럽게 안부 인사를 하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모두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수업 들으러 이동 할 때면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 보기도하고, 먼저 인사도 해줍니다. 그렇게 1교시가 지나고, 2교시가 지나고, 3교시가 지나고 나면 선생님들께 배고프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나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만큼 수업 시간에 열심히 집중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업 시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으로 바로 찾아서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4교시가 끝난 뒤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는 쌀밥, 부대찌개, 감자볶음, 햄, 무채, 김치가 나왔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다시 오후 수업을 들으러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하고 나면 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쪼르르 달려와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수업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 무엇을 하였는지, 어떤 대화를 하였는지, 공부는 얼만큼 했는지, 재미있었는지 등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면 선생님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어려워하는지, 쉬워하는지,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지,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는 많이 하는지 등등 여러 정보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합니다.
오늘은 3,4학년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응석을 부리기도 하지만 막상 수업시간에는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들 영어 복습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엔 영어 단어 외우는데 정말 오래 걸렸었는데, 이제는 단어도 금방 외워버리고, 짧은 문장들도 금방금방 외워버립니다. 그리고 재미도 붙어서 오늘 할 분량을 다 하고도 내일 할 분량까지도 미리 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리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이런 아이들을 보고 정말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오늘은 경현, 재훈, 우영, 견우, 유찬이가 같은 빌라에서 지내는 서로에게 칭찬을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서 잘 쓰지 못하던 아이들이 잠깐 생각을 하더니 쭉쭉 잘 적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박경현
나는 유찬이의 장점을 쓰기로 했다. 유찬이는 웃는 모습이 보기 좋고 항상 긍정적입니다. 평소에도 먹을 것을 가지고 있어도 자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챙겨주는 동생입니다. 유찬이와 함께 있으면 항상 밝은 분위기가 만들어 집니다. "유찬아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남은 시간 즐겁게 잘 보내자."
* 석재훈
나는 경현이형의 장점을 쓰기로 했다. 경현이형은 동생들을 정말 잘챙긴다. 그리고 키 크다. 노래를 이상하게 부르는데 동생들을 잘 웃겨준다. 인기도 많고, 힘도세고, 키가 커서 듬직하다. 매번 빌라의 에어컨을 대신 꺼줘서 좋다. 글씨도 잘쓰고, 긍정적이다. 아는 것도 많은 똑똑한 형이 있어서 참 좋다.
* 신우영
나는 견우의 장점을 쓰기로 했다. 견우는 항상 나에게 많은 친절을 베푼다. 처음 만나고 나서 나에게 짜 먹는 초콜릿을 주었고 그 초콜릿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몇일뒤 초콜릿이 생기자 또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내가 부모님이 보고싶어서 슬퍼 하고 있을 때 또는 울고 있을때 옆에서 위로를 해주었다.
* 이견우
나는 재훈이 형의 장점을 쓰기로 했다. 재훈이 형은 착하고 글씨를 잘쓴다. 또 항상 내가 연필을 떨어트리면 형이 잘 주워줍니다. 또 칭찬을 잘 해줍니다. 또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공부도 잘 합니다. 수업때는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말을 잘하고 교과서도 잘 풉니다. 또 선생님 말도 잘 듣습니다.
* 정유찬
나는 우영이 형의 장점을 쓰기로 했다. 우영이 형의 좋은 점은 항상 이야기를 잘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질문도 잘 한다. 그리고 공부도 정말 잘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집중력도 좋다. 그리고 항상 활발하고, 성격도 정말 좋다. 그리고 약속이나 결심을 하면 정말 잘 지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