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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2]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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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2 11:25 조회6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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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아이들이 필리핀에 온지 벌써 6일 째 되는 날입니다. 우체통에 올려진 부모님의 편지들로부터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집니다. 액티비티 다음 날 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수업을 듣기 좀 힘들어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어제 수영을 하며 열심히 활동적으로 논 아이들의 즐거움이 오늘의 피곤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아침으로 볶음밥, 시금치국, 햄, 소세지, 스크럼블에그, 식빵, 망고쥬스를 먹고 오전 수업을 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며 힘내자는 말에 모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수업에 이동하는 시간에 아이들은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 이외에 친구, 언니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쌀밥, 된장국, 탕수육, 어묵, 시금치나물, 김치, 바나나였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의 학습 진행도를 물어보면 아이들은 대부분 참여도가 높다고 말하십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 한 번 씩 이런 격려를 해주신다면 아이들이 더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되새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쌀밥, 어묵국, 양념돼지고기, 푹콩무침, 김치, 오이소박이가 나온 저녁 식사 후에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 맞춰 1층에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아 공부할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칭찬해줬습니다.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나옵니다. 오늘의 간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으로 새콤한 케찹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오늘은 특히 예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여러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에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예쁜 얼굴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 여러 구도로 연구 했습니다. 그러다 간식을 활용해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또 앨범에 올라오는 아이들의 꽃받침 사진도 확인해주세요*^^*

부모님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재밌게 논 다음의 피곤함이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생각과 합쳐져 아이들이 더 집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있는 부모님 생각을 덜 하고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공부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부모님께 더 자랑스러운 딸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겠습니다.

*박민지
어제는 민지가 단어시험을 백 점 맞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박수를 쳐주며 민지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문장시험도 틀린 문제가 적어 오늘은 단어와 문장을 모두 백점을 맞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민지는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하는 Expression 수업이 조금 쉽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민지의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려 민지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좋아하는 선생님의 수업에서 성취도가 더 뛰어납니다. 다른 과목들도 칭찬을 받지만 좋아하는 리스닝 선생님께서 일기첨삭도 해주시니 더 좋아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수민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한 시간 정도를 누워서 안정을 취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약을 먹고 괜찮아 졌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자습시간에는 단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간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박시은
시은이는 인솔교사 선생님들을 참 잘 따릅니다. 말도 잘 듣는 시은이는 항상 밝은 모습입니다. 시은이는 단어를 잘 못 외우겠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시험을 보면 잘 봐 항상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줍니다. 시은이와 얘기를 하다 동생과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동생이 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시은이가 부모님께 전화를 할 때 동생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고 합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오늘 가장 일찍 일어났습니다. 부지런한 주영이는 점심을 먹고 난 뒤 쉬는 시간에 오늘 외울 단어를 미리 외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칭찬과 함께 격려의 말을 해줬습니다. 주영이와 민지 모두 단어와 문장을 잘 외워 정말 기쁩니다. 주영이가 오늘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진다는 말을 했습니다. 인솔교사로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저녁에 외웠던 단어들이 Reading 지문에 나와 완벽히 해석할 수 있었다는 주영이의 성장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이정민
정민이를 담당하는 필리핀 선생님들은 정민이가 말하려는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민이가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좀 힘들어 해 마지막 교시 Speaking 선생님께 Speaking과 함께 단어를 외우는 방법에 대한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정민이가 단어공부를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서연
서연이가 오늘따라 부모님이 더 보고 싶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사진을 갖고 올 걸 하는 아쉬움도 보입니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서연이를 달래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가 서연이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서연이는 부모님의 편지를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단어공부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허재경
재경이가 집을 많이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친구, 동생들과 지낼 때는 슬퍼하는 기색 없이 잘 어울립니다. 차분하게 자기의 할 일을 다 하고 밥도 잘 먹는 재경이가 대견합니다. 단어공부를 하기 전 부모님의 편지를 재경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재경이가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 환한 미소를 보여줬습니다. 부모님의 편지가 재경이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재경이가 더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저도 힘껏 격려하겠습니다.

*황채윤
채윤이는 Expression 수업시간이 수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당 선생님을 통해 수업 내용을 한단계 높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채윤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 Grammar수업도 더 심화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윤이 수업 선생님께 채윤이의 영어실력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달라고 당부의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채윤이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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