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1]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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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5인솔교사 작성일15-01-02 11:57 조회6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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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영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액티비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쨍쨍한 날씨는 아이들의 물놀이를 한층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액티비티를 하는 날인만큼 원래 오전 7시에 아침을 먹던 아이들은 한 시간 늦은 8시에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야채죽, 참치스크럼블에그, 소세지, 햄, 식빵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큰 방에 모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몇몇 아이들은 너무 심심하다며 오늘 공부할 단어를 외우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를 외우기 싫어하던 아이들이 이제 단어외우기를 하루의 일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또 자유 시간에 다른 색의 단체티셔츠를 나눠주고 단체 사진 찍기를 연습해보기도 했습니다. 12시에 닭볶음탕, 미역국, 삶은 양배추와 고추장, 김치 등이 나온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놀이를 하다보면 쉽게 허기가 지니 밥을 골고루 많이 먹자고 했습니다. 닭볶음탕이 맛있다며 두 그릇씩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드디어 비스타마르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액티비티 장소까지 3대의 벤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두 번째 벤에 타 모두 다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빌라 안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 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 필리핀의 건물과 자연환경을 들을 보고 색다른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문 밖을 많이 보라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저녁은 비스타마르 수영장 호텔의 1층에서 먹었습니다. 긴 테이블에 모두 앉아 첫 번째로 닭강정과 생선튀김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활기찼던 물놀이에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치킨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밥과 치킨을 같이 잘 먹어 보기 좋았습니다. 국수가 나왔는데 아이들은 간장과 참기름으로 볶은 맛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후식으로는 파인애플, 망고, 수박이 나와 마지막까지 달콤한 후식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저녁 식사를 모두 한 뒤 다시 벤을 타고 빌라로 이동했습니다. 빌라에 도착한 뒤 아이들은 모두 씻고 단어외우기를 시작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빨라진 암기 속도를 보이고 틀리는 개수가 점점 적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아이들의 단어실력이 점점 올라 매우 기쁩니다. 쉬는 시간에 간식으로 망고를 먹고 영어일기를 마저 쓰며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오늘 비스타마르 수영장으로 액티비티를 간 학생들의 소감을 적어봤습니다.
*박민지
오늘 민지는 수영장에서 같은 빌라 친구, 언니들과 함께 즐거운 수영을 했습니다. 특히 민지는 “비스트 마르 수영장에서 처음으로 수영을 한 일이 가장 재밌었어요. 또 처음으로 조금은 깊은 물 속에서 잠수를 하며 바닥에 앉아보기도 했어요. 친구와 같이 물에서 하는 놀이가 너무 재밌어서 한 번 또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누구보다 활기차게 수영을 즐겼습니다. 쓰고 있던 모자와 머리를 묶었던 핀을 저에게 맡기고서 더 자유롭게 놀았습니다. 특히 수민이는 “선생님이 물속에서 돌려주며 놀아준 게 재밌었고 친구들끼리 물속에서 한 가위바위보와 닭싸움이 재밌었어요. 또 숨 오래참기와 어부바 놀이도 재밌었어요. 수영장도 좁지 않고 앞에 있던 바다 풍경도 멋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박시은
수영장에서 시은이를 친구들과 언니들이 잘 이끌어 줬습니다. 시은이가 발이 닿지 않는 곳에는 친구들과 언니들이 시은이를 안고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시은이는 “오늘 수영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가 짐을 놓은 앞의 수영장에서 남자 선생님께서 우리를 놀아주신 것이 재밌었어요 또 가위바위보를 해 언니들이 물속에서 나를 업어주며 했던 엄마기차 놀이도 재밌었어요.”라고 합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물안경을 쓰고 수영을 하다 집에 갈 때 쯤 물안경이 없어졌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다 함께 수영장을 찾아봤지만 물안경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짐을 챙길 때 실수로 들어갔을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영이는 “수영장 옆에 바로 바다가 있어 경치가 좋았고 친구들이랑 숨 오래 참기, 물에서 닭싸움하기, 물 안에서 가위바위보하기를 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고 가족들과 같이 한 번 더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친구들과 함께 두 수영장을 번갈아 다니며 수영을 즐겼습니다. 선크림도 꼼꼼히 바르는 정민이의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정민이는 “오늘 수영장에서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남자 쌤이 돌리고 해주시며 놀아 주셔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워터파크가 아니라 놀이기구는 없었지만 재미있었어요. 발이 닿지 않는 곳도 있었지만 재미있고 그냥 다 좋았어요.”라고 합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합니다. 오늘도 역시 수영장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연이는 “오늘 수영장에 갔는데 워터파크 이기를 바랐지만 그냥 평범한 수영장이라 수영만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인솔교사 쌤이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즐거웠어요. 그리고 깊은 곳에서 수영을 했는데 수영을 배워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어요. 탐블리 수영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요. 빨리 다음 액티비티를 가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허재경
재경이는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며 준비 운동을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준비 체조도 수영도 열심히 한 재경이는 “오늘은 수영장을 갔어요. 참 재미있었어요. 물이 얕은 곳도 있었지만 깊은 곳도 있어서 조심하면서 놀았어요. 선크림을 많이 발랐지만 많이 탄 것 같아요. 수영장 앞에 바로 바다가 있어 경치도 아주 좋았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황채윤
채윤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친구들끼리 게임을 하며 즐거워 했던 채윤이는 “처음에는 놀이기구가 있는 워터파크가 아니라 수영장이라고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막상 놀아보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필리핀에서 가는 첫 수영장이라서 무척 재미있었고 엄마 아빠와 다른 친구들과도 오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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