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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0]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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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12-30 11:20 조회5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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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영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어제 밤새온 비로 인해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 다이어리가 늦어졌습니다. 아이들의 소식을 기다리셨을 부모님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오던 비는 오늘 아침 점점 개어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어제 하루 충분한 자유 시간을 갖고 잠이 든 아이들은 6시 반쯤에 일어나 7시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첫 수업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아침에는 치즈와 피넛버터, 딸기쨈을 곁들인 토스트와, 베이컨, 야채죽 그리고 감자샐러드로 배부르게 먹은 뒤 수업이 있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각자의 레벨에 맞는 책을 나눠주고 수업방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한 뒤 아이들이 자신의 수업장소에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텔동에서 이뤄지는 일대일 수업과 빌라동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각자의 레벨에 맞춰 배정한 뒤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재를 아직 받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 선생님들과 더 대화를 나누거나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시작으로 선생님들은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습니다.

4시간의 오전 수업을 마친 뒤에는 점심 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과 계란후라이, 두부된장국, 가지나물, 배추무침, 김치였습니다. 제육볶음과 된장국이 맛있다며 골고루 먹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오늘 처음으로 한 수업에 대해 대화를 하며 어떤 수업이 가장 재밌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저녁은 계란국, 치킨 휠레, 소세지 야채볶음, 무채, 김치, 수박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당도 높은 수박이 맛있다며 줄을 서서 다시 받기도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교재를 모두 나눠준 뒤 영어일기와 알림장을 나눠줬습니다. 영어일기를 모두 한 바닥씩 꽉 채웠습니다. 영어일기는 다음날 수업 리스닝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이 직접 첨삭을 해주십니다. 영어일기를 모두 쓰고 함께 모여 찍은 사진도 정말 귀엽습니다. 하루에 단어를 30개씩, 문장을 10개씩 외워 시험을 보고 내일부터 알림장에 적혀질 숙제들을 자습시간에 꼼꼼히 지도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많이 보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을 잘 격려해 캠프 생활이 더 즐거워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에서도 아이들이 잘 지내는 모습을 확인해주세요*^^*

*박민지
민지는 일대일 수업에서 항상 재밌어 하는 얼굴로 선생님과 공부를 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환한 표정이 잘 드러나 보는 저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민지는 특히 단어를 잘 외웁니다. 오늘 자습시간에 처음에는 많은 단어를 어떻게 외우냐고 걱정했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암기를 해 테스트를 수월하게 끝냈습니다. 또 언제나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보여 아주 예쁩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대합니다. 수업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며 벌써 제일 좋은 선생님도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수민이가 코감기가 있다고 해서 상비약을 먹였습니다.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내일까지 주의 깊게 살피겠습니다. 잘 때도 꼭 에어컨을 끄고 자야한다는 말을 잘 새겨듣고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에어컨을 꺼주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동생의 머리를 묶어주는 모습을 보니 더 대견했습니다.

*박시은
일대일 수업이나 원어민 스피킹 시간에 시은이를 보면 좋은 발음으로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선생님의 말씀도 잘 알아듣고 말하는 시은이가 기특합니다. 시은이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시은이가 감기기운에 배가 아플 때 먹는 약을 먹고 있다고 해서 매 식사 후에 확인을 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몸이 괜찮아 약을 먹지 않았지만 저녁에는 혹시 몰라 약을 먹도록 했습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민지와 원어민 스피킹 수업을 함께 듣습니다. 일대일 수업에서도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며 선생님과의 대화를 정말 즐겁게 이어 나갑니다. 스피킹 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다 주영이와 민지가 자매라는 사실에 신기해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자매가 함께 영어캠프에 와 서로 위안이 되고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 서로 다독여 줄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언제나 웃음을 띠며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 양갈래로 직접 머리를 묶는 모습을 보니 더 귀여웠습니다. 정민이는 단어외우기에 자신이 없어 했지만 끝까지 단어를 놓지 않으며 조금은 힘들 수 있는 자율학습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긍정적인 자세로 영어공부를 하는 정민이의 영어실력 향상이 정말 기대됩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채윤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을 서로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아이들과 함께 항상 밝은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어제와 같이 자유시간이 없어 친구들과 게임을 별로 하지 못하겠다는 아쉬움을 보였을 때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습을 할 때 단어 외우기가 어렵다고 말을 했지만 진지하게 단어를 잘 외우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허재경
재경이에게 사진을 찍자고 말 할 때면 수줍은 미소를 보입니다. 사진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고 말하지만 어머니께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말하면 예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또 재경이는 조용하게 자신의 할 일을 잘 합니다. 샤워를 하고 바디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을 조금 가리는 같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생활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황채윤
채윤이는 자습시간에 단어와 문장 암기를 첫 번째로 끝냈습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단기간에 단어를 잘 외우고 복습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영어에 대한 욕심도 많아 보여 실력이 더욱더 향상될 수 있는 좋은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빌라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도 추며 점점 더 재밌는 생활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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