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9]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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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12-29 10:40 조회6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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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영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아쉬운 부모님과의 작별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무사히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가 30분정도 연착됐지만 아이들은 처음 보는 친구, 언니,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빨리 타고 싶어 했던 비행기에서 맛있는 기내식도 먹으며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로 10분정도를 이동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에 오는 동안 친해진 아이들은 모두 한 방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벌써 친해져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6주 동안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야기꽃을 피우다 조금 늦게 잠든 아이들은 원래 기상시간보다 두시간정도 후에 일어나 호텔뷔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테스트를 보기 전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한 노래와 간단한 율동은 선생님들과의 첫 만남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장식하게 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한 시간 정도의 레벨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의 지도로 모두 함께 모여 단어, 문법, 독해 등의 영어레벨테스트를 하고 원어민과의 스피킹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시험을 보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테스트를 본 뒤 볶음밥과 계란국, 스파게티, 핫도그, 망고, 메론, 포도가 들어간 샐러드를 점심으로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한 뒤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애칭을 지어주며 원래 친구였던 아이들은 물론 새로 사귄 친구, 언니와 함께 누워 팩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캠프를 마친 뒤의 서로 친해진 모습이 그려져 매우 기대됩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과 감자볶음, 스크램블 에그 등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맛있다며 더 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매우 흐뭇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필리핀 선생님들의 교재 소개와 내일 수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박민지
민지는 주영이와 함께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세부공항에서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 얌전하고 말을 잘 들으며 자매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돼 그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첫 날이어서 인지 같은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하는 민지의 바람으로 둘이 마주보며 잠든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언니와 함께 열심히 공부할 민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같은 학년의 재경이와 함께 방을 쓰며 언니로서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수민이는 반찬투정 없이 밥도 잘 먹으며 스파게티를 조금 더 먹겠다며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빠르게 적응을 한 수민이가 대견합니다. 새벽에 필리핀에 도착한 날 새벽 더 놀고 싶다고 불을 끄고 싶지 않다는 아이들을 잘 설득해 편히 잠들게 됐습니다. 드라이기도 친구에게 빌려주며 나누는 법을 아는 수민이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박시은
시은이는 생글생글한 미소로 저를 부르며 알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시은이는 이번 캠프에서 공부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밤에는 아이들이 공항에 내려 처음 느끼는 다소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틀기도 했는데 잠을 잘 때는 에어컨을 꺼 춥지 않게 잘 수 있게 했습니다. 시은이 스스로도 약을 잘 챙겨먹고 기침을 대비해 마스크를 써 건강을 잘 챙기는 시은이의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동생을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눈에 띕니다. 동생이 찾지 못하는 물건도 함께 찾아주며 착한 언니의 모습으로 민지를 정말 잘 챙겨줍니다. 필리핀 공항 내렸을 때 사람이 많아서 동생을 더 살갑게 챙기는 주영이에게 저도 배웠습니다. 얼마 전에 새로 산 시계가 고장 났다고 찾아온 주영이가 조금 있다가 시계가 다시 잘 작동한다고 해맑게 말하는 모습도 참 귀여웠습니다. 선생님들께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주영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시은이, 우영이와 함께 와 처음부터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료할 수 있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며 항상 미소 짓는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도 정민이의 웃음소리를 시작으로 모두 다 함께 웃으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채윤이와 함께 왔지만 친구, 언니들과 잘 어울려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같이 오순도순하게 잘 지냅니다. 똑 부러지게 말을 잘하며 모두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재미있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스피킹 테스트를 걱정했지만 옆에서 용기를 준 결과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연이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생활해 더욱 기대가 됩니다.
*허재경
재경이는 얌전하지만 빠르게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자유 시간에 심심하다며 저에게 수업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봤습니다. 영어, 수학수업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큰 것 같아 기뻤습니다. 출국 날 재경이가 속이 조금 안 좋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려 괜찮아졌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안심을 했습니다. 오늘도 혹시 몰라서 소화를 도와주는 비상약을 줬습니다. 약을 먹고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 신경써서 지켜보겠습니다.
*황채윤
채윤이도 의젓하게 캠프생활을 잘해가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인데도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똑 부러지게 말하며 채윤이의 의사전달을 잘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영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자유로운 생활도 기대된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가슴 깊이 새겨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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