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6]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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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6 12:10 조회5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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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정, 윤서, 연희, 성은, 두리, 민지 수빈 그리고 인이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오늘 필리핀 세부의 날씨는 하루 종일 맑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푹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한 뒤 9시에 시작되는 Final Test를 위한 마무리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을 보기 싫어하면서도 우리 기특한 아이들은 자신들의 향상된 영어 실력을 결과로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을 보기 직전의 시간은 항상 참 빠르게 흘러가지요, Kitchen 동이 Test 동으로 변신하여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소 긴장되어 보이는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주고 혹시라도 긴장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쐬면 배가 아플까 시험 중간에 에어컨 조절을 해주었습니다. 시험은 총 4가지 과목을 보았습니다. Reading, Grammar, Speaking 그리고 Listening 시험이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으로 Reading과 Grammar 시험이 끝나면 옆 Test 동으로 이동하여 선생님들과 Speaking & Listening 시험이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우리 아이들은 답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성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시험을 본 우리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날씨가 따사로웠기 때문에 밥을 다 먹은 아이들은 숙소 동으로 이동을 하여 짐 정리를 마저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집으로 가져갈 맛있는 필리핀 간식들을 한 가득 샀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정리를 하면 좋을지 서로 토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과자봉지를 바늘로 찔러 질소를 빼 부피를 줄였습니다. 또한 캐리어 바닥에 책을 깔아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제 일요일 저녁이면 한국으로 첫 번째로 떠나는 팀이 있는데요 아쉬운지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눕니다. 저 또한 여기에서 정 들었던 모든 캠프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4주라는 기간 동안 천사 같은 아이들을 만나 너무나도 행복했기 때문에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정상적으로 오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정규수업이어서 그런지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적인 작별 편지 보냈습니다. 감성이 순수한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과 깊은 정이 들었는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후 수업이 진행이 되고 마지막 수업 끝 종이 울렸습니다. 아이들은 오늘이 마지막 정규수업이라는 사실이 시원섭섭한지 후련한지 환호성을 외치기도 하고 자꾸만 강의실을 뒤돌아 보기도 하였습니다.
숙소 동으로 돌아와서는 계속해서 짐 정리를 하였습니다. 한 달간 생활했기 때문에 짐 정리가 쉽지 않은지 옷가지들과 책들을 넣었다가 다시 꺼내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윽고 저녁 식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열대 과일이지요, 적절하게 잘 익어 당도가 최고인 망고가 후식으로 나와 아이들의 입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식사 후 산책을 하면서 벌써 집에 갈 때가 되었다며 어머니 아버지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 더 있고 싶다고 합니다.
7시가 넘고 우리 아이들은 오늘 내일 있을 Farewell Party 공연 연습을 하고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의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되고 한 방에 모여 쉽게 잠들지를 못합니다. 한국에 돌아갈 때 까지 모두 건강하고 웃으면서 부모님들과 재회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우리 아이들의 Final Test 후기와 캠프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정인
더 열심히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가족을 더 사랑해야겠다. 이제 곧 한국에 가서 더 재미있고 즐겁게 지낼 것이다. Thank you for every teacher! I love teachers and my family.
★박두리
정이라는 것을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이제 곧 한국에 가는데 여기 룸메이트와 친해진 친구, 언니들이 보고 싶을 거 같고 또 지금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사촌들 그리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다. 그래서 정이라는 것에 대하여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Final Test! 중간보다 조금 더 어려움)
★이연희
시험은 공부를 하여서 더 쉬워졌고 이 캠프에 와서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친구의 소중함 그리고 선생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캠프를 마무리하면서 공부의 소중함! 아니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nglish Camp! 사랑해! I love you and I will miss you.
★김민지
저번 시험보다는 더 쉬워졌고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졌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편식하지 말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에게 잘해줘야겠다. 무엇보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다들 건강하고 보고 싶을 거에요. 알라븅!
★남윤서
오늘 시험이 저번보다 쉬워진 것 같아서 실력이 는 것 같고 외국인과 대화와 같이 있는 것이 더 좋아졌다. 친구들, 언니들과 정이 많아졌다. 여기에서는 한국에서 친하지 않은 친구들도 보고 싶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다.
★박수빈
초반에 풀었던 레벨 테스트보다는 풀기가 쉬웠다. 여기서 좋은 체험도 많이 해보고 고친 점도 많아졌다. 룸메이트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최희정
Final Test가 조금 어렵기도 하고 할 만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캠프에서 정들고 아무리 안 친한 사람도 그래서 그것이 너무 아쉽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족에게 잘해주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야겠다.
★김성은
Final Test에서 선생님들이 나보고 다 잘 보았다고 하였다. 룸메이트들과 정이 들었고 헤어지기 싫다. 다 보고 싶을 것이고 이번 필리핀 캠프는 할 만 했다. 가족이 너무나도 그립고 내일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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