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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5]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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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5 12:07 조회5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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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태, 희범, 현식, 승준, 원혁, 석현, 준형, 건이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금요일 입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등교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와 보니 아이들이 벌써 식빵에 잼을 발라 맛있게 먹고 있군요. 오늘 아침으로 나온 야채영양죽은 오전 수업을 열심히 들을 아이들의 속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히 한 아이들은 서둘러 가방에 책을 넣고 교실로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교실에 들어간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선생님과의 만남이 벌써부터 아쉬운지 가벼운 모닝 포옹을 나누는 친구들도 있군요. 오전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은 공부하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벌써 끝나고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춘권과 수박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군요. 춘권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셰프가 또 춘권을 다시 갖고 오느라 바쁘군요. 필리핀의 수박도 아이들에게 인기메뉴입니다. 필리핀에서 자란 수박은 한국에서 먹던 수박과는 다소 다른 모습입니다. 한국 수박보다 달고 맛있는 수박은 아이들은 맛있게 먹고 있네요.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다시 교실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교실로 들어가고 얼마 후 하늘이 금새 어두워 지더니 굵은 빗방울이 쏟아집니다. 필리핀의 우기 때 자주 볼 수 있는 스콜이 지나가나 봅니다. 잠시 비를 피하고 있으니 금새 하늘이 다시 맑아지고 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고 있습니다. 
 
오후 수업도 금새 끝나고 오늘은 마지막 수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의 마지막 수업을 하고 아쉬운 표정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업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으로 가보니 맛있는 돼지 불고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던지 아이들은 돼지 불고기를 산더미처럼 쌓아 가네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날 까봐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당히 먹을 만큼 가져가도록 지도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시험과 영어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우리 캠프도 거의 끝을 향해 다 왔는데요. 내일 오전에 파이널 테스트, 그리고 일요일에 있을 졸업식과 Farewell Party (페어웰 파티; 졸업 파티) 만 하고 나면 정말 이번 캠프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생한 아이들과 한국에서 아이들 생각에 잠 못 이루셨을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오늘의 코멘트로는 아이들이 4주 간 지낸 필리핀에 대한 느낌을 짤막하게 소개합니다.
 
★최원혁
나에게 필리핀은 Blessed Place (축복받은 장소) 이다. 필리핀은 아주 슬픈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지만 이 곳 라푸라푸 시티와 세부 시티의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다. 한국 사람들은 항상 바빠서 쉬지도 못하고 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데 이 곳 사람들은 여유가 넘친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게다가 세부의 바다가 너무 예뻐서 좋다.
 
★양석현
나에게 필리핀은 Remembrance Place (기억될 만한 장소) 이다. 필리핀은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곳의 교통 수단인 지프니는 정말 재미있다. 복잡한 도로 사이를 슉슉 지나다니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필리핀을 오고 싶다. 
 
★서현식
나에게 필리핀은 Good한 곳이다. 왜냐하면 이 곳 사람들이 너무 너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영어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다. 필리핀 사람들은 일단 인사를 잘하고 미소를 잘 짓는다. 세부는 정말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참 예쁜 도시다. 이 곳에서 만난 영어 선생님들과 여러 사람들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이승준
나에게 필리핀은 First Experience (첫 경험) 이다. 왜냐하면 필리핀이 내가 처음 해외로 나온 경험이고, 아일랜드 호핑도 처음이고 어머니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 본 것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전자 기기와 단절된 생활을 해본 것도 처음이고 이 곳의 특이한 교통수단인 지프니를 타 본 것도 처음이었다. 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이곳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다.
 
★강 건
나에게 필리핀은 First Time (처음) 이다. 왜냐하면 필리핀이 내 첫 해외로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방학을 첫 번째로 뺴앗기기도 했다. 처음에 필리핀에 왔을 때는 이 곳에서의 생활이 지루하고 한국이 그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필리핀은 나에게 좋은 곳으로 기억 될 것이다.
 
★허희범
나에게 필리핀은 My life (나의 삶) 이다. 처음에 캠프에 오기 전에는 영어가 싫었지만 여기 필리핀 캠프에서 영어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영어는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언어인 것 같다. 그래서 필리핀은 나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필리핀 캠프가 나의 생각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변경태
나에게 필리핀은 Very Beautiful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은 정말 흥미로운 곳이다. 살면서 처음 세부에 왔는데 캠프생활도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다시 또 오고 싶다.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이곳에서의 추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세부와 여기의 선생님들이 너무 좋다.
 
★박준형
나에게 필리핀은 Good(좋은) 곳이다. 이 곳 필리핀에서 열심히 영어를 공부한 덕에 영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다. 암벽등반, 아일랜드 호핑 투어, SM Mall, Ayala Mall 쇼핑도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또한 볼링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물건을 한국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필리핀은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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