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4]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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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4 12:03 조회5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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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정, 윤서, 두리, 연희, 성은, 수빈, 인이 그리고 민지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오늘의 세부는 날씨가 맑았다가 3시경 잠시 5분간 스콜이 내리고 다시 날이 맑게 개었습니다. 아침에 딸기잼, 구아바 잼, 치즈 잼 그리고 땅콩 잼을 본인의 입맛에 맞게 토스트에 발라 먹었습니다. 상큼한 아이스 티와 볶음밥을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오전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마무리가 되는 정규수업인 사실이 아쉬운지 정말 내일이면 끝나냐며 묻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선생님과 나누어 먹을 간식도 조금씩 챙기며 강의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전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우리 아이들은 활기차게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Bowling Activity와 슈퍼에서 산 맛난 과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진도 또한 열심히 나갔습니다. 아이들은 한 달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이제는 선생님들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주고 받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아직 E-mail 주소나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못했던 친구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이 마무리 되고 우리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출발하였습니다.
열심히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한 아이들은 배가 무척 고팠는지 열심히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춤을 한 곡 더 추가를 하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준비 시간이 길게 주어지지는 않지만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완벽해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스레 뭉클해집니다. 또한 다 함께 부를 ‘Thanks to you’를 연습하면서도 아이들이 울면서 부르면 어떡하냐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쌓아 온 깊은 정 탓인지 저 또한 헤어짐이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남은 4시간 동안 열. 공 모드에 돌입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수학 선행학습이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수학 수업 역시 한 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2학기 수학에 대한 큰 부담감을 조금 덜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이렇게 오늘의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Kitchen 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밥에 비벼먹기도 하고 양념을 입술 양쪽에 묻혀 가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우리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춤 연습과 노래 연습을 이어서 하였습니다. 7시부터 시작되는 영어 단어/문장 그리고 다이어리 시간이 오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그래도 공부와 놀기를 잘 구분할 줄 아는 아이들이 정말 대견합니다.
오늘의 모든 스케줄이 끝이 나고 아이들은 샤워와 세안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우리 아이들이 가족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정인
우리 가족 Hello 인이에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난 잘 지내고 있고 먹을 것도 대따 많아. ㅎㅎ 그리고 옷 선물도 샀는데 옷 사이즈가 어려웠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일도 무서웠던 일도 있었어요. 아얄라몰, 볼링, 아일랜드 호핑 등 수요일 일요일이 제일 재미있고 정전 때 너무 무서웠어요. 아직 돈은 1000페소 남았답니다~ 기뻐요. 이제 곧 가서 수빈이랑 놀래요. ㅎㅎ 곧 다시 봐요!
★최희정
울 가족 엄마 아빠 오빠 언니 안녕! 여기 오니 가족이 너무 그리워요. 가족이 생각나면 울컥할 것도 같고 집에서 나쁘게 한 행동은 바꾸고 집에서 good 행동을 할게요. 희정이가.
★김성은
나 곧 가니까 그 동안 울지마용! 나의 빈자리를 알았죠? 난 소중한 사람이에요! 언니 내가 옷 이상한 거 사고, 먹을 것도 대빵 사다 줄게~ 엄마 아빠 사랑하고 해장국과 육회를 꼭 사주세요! 스테이크, 쫄면, 냉면, 순대, 어묵 등~ 나 필리핀 여자 다 되었어요. 깜둥이 성은이 짱! 돈도 넉넉해요~ 지금 우리는 춤 연습하고 있어요! 케리비안베이 빨리 가고 파! 곧 만나요 사랑해!
★김민지
엄마 아빠 오빠 나 민지에요. 이제 갈 날이 6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나 먹을 것만 많이 사와도 용서해주고 남은 날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가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사랑해요!
★이연희
엄마 아빠 오빠 안녕? 나 연희. 나 이 캠프에 와서 너무 좋았어! 공부만 안 한다면 더 있고 싶어! 그치만 공부하기가 힘들고 가족 그리고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 이 연희님이 가줄게! 나의 소중함을 알았지? 기념품은 못 사도 먹을 건 많이 샀어! 나 가면 쫄면, 해장국, 육회 새우, 자장면, 모든거 다 해줘! 그리고 떡볶이! 오빠 나 보고 싶지? 조금만 참아!
★남윤서
엄마 아빠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망고와 이상한 가루 등을 많이 샀어요. 어떻게 지내는 지도 궁금하고, 미국 친구가 E-mail에 어떻게 보냈는지 보고 싶고, 빨리 놀러 가고 싶어요. 나 잘 지내고 있는데 방학 숙제가 밀렸어요. 필리핀에 오고서 한국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한국 갈 날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박두리
엄마 아빠 안녕! 나 요즘에 사촌 오빠들이랑 베프들이 너무 보고 싶어. 물론 엄마랑 아빠도. 근데 솔직히 한국 가자마자 사촌 집에서 놀고 싶어! 혁찬이 오빠가 특히 보고 싶어. 어쨌든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그만 기다리게나! 보고프고 나 한국 가자마자 언니들이랑 친구들, 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 보고 싶어서 나 우는 거 아니야? 나중에 보자~!
★박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코리아 1번 수비니에요! 엄마 아빠! 비록 생각하셨던 만큼 영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영어로 쓸게요.
Hi, my dear parents! I’m in Philippines. I miss you. I always study 8 hours usually. I want to sleep. But I think my parents and I cheer up. Tuesday, I’m going to Korea. See you on Tuesday! Thank you and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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