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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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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1 09:29 조회5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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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웃음이 가득한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국 소설작가 중에 프랑스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소설 중에 <웃음>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프랑스 국보급 코미디언이 갑자기 죽음으로써 이 코미디언의 죽음이 타살임을 알게된 잡지사 기자가 그 죽음을 파헤치면서 오랜 세월부터 웃음기사단이 있었다는 것과 이들이 지키고자하는 세상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 중간에 웃음에 관련된 글이 많은데 그 중에서 프랑스 작가인 라블레가 웃음에 관한 말을 인용하였는데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인간 밖에 없다. 웃음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글 중에서 ‘유머란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진통제와 같아요.’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있더라고 스마트폰을 보느라 상대방과의 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곳 캠프에서는 아이들인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고 그 속에서 작은 것 하나에도 크게 반응하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면서 캠프 생활을 즐깁니다.

어제 아얄라몰에 갔다오고 오늘은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는 수업이 있는 월요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겨우 일어났는데 한 아이를 깨우는 가운데 누워서 저멀리 가있는 이불을 찾아 몸에 감싸길래 제가 장난으로 이불을 저멀리 치웠더니 다른 아이들이 보면서 웃더군요. 그렇게 아이들은 즐겁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어제부터 식빵이 아닌 다른 종류의 빵이 나왔는데 오늘도 어제와 다른 빵이 나왔더군요. 식빵을 그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색다른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침을 마친 아이들은 가방을 챙겨 수업을 들어가려 강의실로 이동합니다. 그 때 네 명의 아이들이 한 줄로 서서 따라가길래 “맨 앞의 가은이가 엄마 오리같고 뒤에 너희들은 아기 오리같다!”하고 제가 말했더니 아이들이 피식하고 웃더군요. 그러면서 더욱 그렇게 한줄로 서서 갔습니다.

그러고 강의실 가기 전에 강의실이 9층이라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야하는데 아직 내려오지를 않아서 그 사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때마침 열린 엘레베이터를 보면서 “엘리베이터를 타야해요.”라며 웃으면 탑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웃음으로 인해 밝아진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며 긴 수업을 잘 견딜 것 입니다.

오전 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오늘의 메뉴는 스파게티와 치킨이었습니다. 메뉴를 보고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입이 다물어질 줄 몰랐습니다. 물론 스파게티도 스파게티지만 한국에서 떠난 이후로 처음 먹은 치킨의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손에 치킨을 잡으며 열심히 뜯어 먹었습니다. 그러면선 한 아이는 배식을 하고 있는 저에게 “오늘은 왜 이리 잘나왔어요?”라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 맛있는 메뉴가 나올 때마다 맛있다고 했던 아이들의 말이 무색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배를 채운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행복한 마음으로 수업을 듣겠죠!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서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매일 하는 영어단어시험을 보기 위해 단어를 열심히 외웁니다. 그리고 중간에 주어진 저녁 간식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간식 그릇을 빠르게 비우고 영어시험을 보고 나서 영어일기를 씁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Farewell Party 때 할 춤 연습을 하는데 제가 옆에서 따라하면 “선생님! 그게 뭐예요!”하면서 키득 웃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베르베르가 말한 웃음이라는 진통제로 즐겁게 반이상의 캠프 생활을 보내고 남은 일주일을 보낼 것입니다.

끝으로 아이들이 이 곳 캠프의 미소를 짓게하는 먹는 즐거움 중에서 가장 최고의 메뉴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
 

★김소연
오늘 나온 치킨과 간식으로 나온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었다. 나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싶었다. 감자튀김은 정말 정말 맛있었고 치킨은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김가은
감자튀김은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느낌이 다르고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립은 아웃백이랑 느낌은 다른지만 너무 맛있었고 양념에 밥 비벼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치킨과 스파게티은 치킨은 정말 그리웠고 스파게티는 엄마가 해준 즉석식품보다 맛있었다.

★이연우
오늘 나온 치킨이 맛있다. 왜냐하면 난 치킨이 그리웠고 정말 먹고 싶었다. 그리고 치킨이 너무 보고 싶었다. 또 그 치킨에 스파게티까지 너무 맛있었다.

★이승주
제일 맛있었던 것은 스파게티이다. 이유는 아까 먹었는데 다른 것보다 맛있다. 그리고 먹을 때 엄마표 스파게티가 생각났다.

★이한결
오늘 나온 치킨과 스파게티가 제일 맛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오니까 먹고 싶었다. 필리핀에 와서 한번도 패스트푸드를 먹어보지 못해서이다. 또 해주면 좋겠다.

★한지수
치킨 –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 치킨이었는데 치킨이 딱 나와서, 립-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맛있었서, 보쌈 – 엄마가 해준 보쌈과 맛이 비슷해서

★구다현
오랫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스파게티가 오랫만이여서 정말 반가웠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였다. 정말 맛있다!!!

★임정민
나는 이때까지 먹은 음식 중에서 치킨, 스파게티, 미트볼이 제일 맛있었다. 치킨은 제일 그리웠고 맛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스파게티는 스파게티가 맛있고 면도 맛있기 때문이다. 미트볼은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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