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0]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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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0 09:53 조회5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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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액티비티 날인 오늘, 아이들은 정규수업에 익숙해져서인지 7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하여 8시에 밥을 먹었습니다. 어제는 딸기 잼이 새로 나왔는데, 오늘은 모닝 빵이 새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모닝 빵을 반으로 잘라 딸기 잼을 발라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오전에는 수학수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저번 주, 아이들이 액티비티 후 수학 수업을 하니 힘들어하여 이번 주에는 오전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자유시간에 졸업 콘테스트에서 할 ‘단발머리’ 안무를 연습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안무 동영상 요청에 다운받아 아이들에게 보여줬더니 더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시간이나 평소보다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단발머리’ 안무에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를 중심으로 다른 아이들도 차근차근 배워갔습니다. 제법 따라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웃음을 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삼겹살을 쌈에 싸먹은 후, 우리는 아얄라 몰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손잡고 신나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마주칠 때마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자신이 무슨 선물을 샀는지 자랑하고, 앞으로 무슨 선물을 살 것인지 이야기 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제자매의 선물을 많이 샀고, 망고 말린 것과 자신들이 먹을 과자들을 샀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에 와서 그 어느 때보다 신나보였습니다.
다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양손에 가득 들고, 하나 둘 약속장소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산 간식들을 먹거나 친구들과 자신이 무엇을 샀는지 자랑하느라 바빴습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은 사온 물건을 침대 위에 펼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저녁 준비가 다 되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의 쇼핑 후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함인지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삼계탕에 매콤한 김치를 올려 먹으니 그보다 맛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쇼핑하느라 허기졌는지 삼계탕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잠시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동안 아이들은 오늘 산 물건들을 가방에 정리하였습니다. 가방정리를 하고 자습시간을 가졌는데요, 액티비티 날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오늘의 즐거웠던 아얄라 쇼핑 일과를 적을 수 있도록 영어 일기와 내일 수업시간에 나갈 본문의 단어들이 적힌 단어장을 외우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과의 전화 때문인데요, 아이들은 오늘 산 물건들을 하나하나 부모님께 설명하며, 행복한 전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새 밤이 되고, 둥그런 달이 떴습니다. 오늘은 슈퍼 문(Super Moon)을 볼 수 있는 날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빌라 앞에 나가 슈퍼 문을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가족의 품을 꿈으로 그릴 수 있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아이들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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