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빈, 인이, 두리, 민지, 연희, 성은, 희정 그리고 윤서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기념품도 사고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Ayala Mall’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어제 그렇게 설레어 하더니 오늘 아침 기상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꽃 단장도 하고 어떤 것들을 사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좋아할 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수학 선행학습은 아침 식사 후 9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방 정리와 해야 할 개인 과제물들을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이 마무리 되고 10시부터 11시까지 자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일층에 옹기종기 모여 다음주 일요일에 있는 ‘Farewell Party’ 때 춤을 출 노래를 선곡하며 간단하게 연습하였습니다. 호흡이 워낙 잘 맞고 춤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어서 다음주 공연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서서 자신의 춤 실력을 뽐내는 당찬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 무대를 계기로 어떤 일을 했을 때에도 자신감 있게 하기를 바랍니다.

이윽고 점심식사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쌈에 싸 먹고 국에 밥까지 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방으로 가 간단한 가방을 챙기고 ‘Ayala Mall’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한 아이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많은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쇼핑 몰로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바깥에서 인사하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발랄한 우리 아이들입니다. 어느새 30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Ayala Mall’에 입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들뜬 마음에 주위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고 기분이 좋은지 환호성을 지릅니다. 단체 사진 촬영이 있는 뒤에 아이들은 3시간 30분의 자유 시간을 받았습니다. 3명 이상의 조로 팀을 이루어 함께 쇼핑을 출발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만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너무나도 한국에 사가고 싶어했던 맛난 간식들을 자랑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족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세부 기념 티셔츠와 팔찌를 사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필리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달콤한 간식들을 양손 가득 산 뒤 처음 출발 장소로 다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큰 꾸러미의 선물 보따리가 무겁고 긴 쇼핑 시간이 피곤했는지 버스에 다시 탑승하자마자 잠을 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숙소 동에 도착 한 뒤, 캐리어에 간식들을 잘 정리해 놓고 본인들이 캠프 기간 동안 먹을 간식들을 냉장고와 선반에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삼계탕이 진국인 저녁 식사가 있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삼계탕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휴식 시간에는 숙소에 돌아와 사온 것들을 마저 정리하였습니다. 저를 위한 진한 초콜릿과 과자들을 선물로 준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어 단어/문장 시험을 보지 않고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서로 사온 기념품들을 중심으로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의 영어캠프 세 번째 주가 지났습니다.
남은 일주일도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