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9]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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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9 09:36 조회5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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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경현입니다. 평소와 같이 밝고 생생하게 시작하는 세부의 아침입니다. 기상하고 나서부터 잠자리에 다시 들 때까지의 일정이 이제는 정말 익숙해졌고,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것이 적응되고 캠프의 모든 커리큘럼을 이해해 갈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를 깨우고 아침밥을 먹으러 갈 준비를 하는 것 까지 너무나도 잘해주고 성장한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방청소를 잘 한 아이들은 위한 보답으로 매점을 이용하기로 한 날입니다. 방청소를 해도 다시 금방 지저분해지는 아이들 방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하우스키퍼들의 노력 등에 힘입어 조금씩 청결한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는 3번 빌라입니다. 기쁜 소식은, 매점이라는 보상을 걸자 아이들이 어제 하루만큼은 정말 획기적으로 방청소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협업심이 생기고 서로를 이끌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정말 완벽한 팀워크와 함께 방청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매점을 가는 순간은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한 순간 같습니다. 저번 주에 매점에서 쓸 돈을 정해주고 제한해주면서 호텔매점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니, 많이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오늘은 금액 제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조금씩 용돈을 타가서 절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조금은 더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점을 가서도 예전보다 훨씬 질서정연하게 이용을 하고, 금방 계산 을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격을 계산하고 정해진 용돈 안에서 물건을 구입 하는 게 아직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조금씩 더 생각을 하여 총지불할 금액을 예상하고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 많이 늘었습니다. 내일은 Activity로 아얄라 몰을 방문할 계획도 있었으므로, 아이들이 적당한 금액을 매점에서 효율적으로 구매한 것이 더 값어치 있던 시간 이였습니다.
원래 정해진 내일 일정은 볼링을 하러 가는 것이 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하여 일정이 아얄라 몰 방문으로 변경되었고, 아이들은 오히려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전해들은 아이들은 어떤 물품을 사고 기념품으로는 어떤 것을 사가야 되는지 토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로 부모님들을 위한 기념품들이 일 순위 이었고, 그 다음은 자신이 먹을 것이나, 친구들 선물들을 얘기 하곤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소중한 기념품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달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고, 내일 또 쇼핑몰을 방문하여 타지의 물건들도 구경하 고 물건을 직접 구입하는 체험을 해보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언제 나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내일 아얄라 몰 방문시, 아이들이 구입하고 싶은 물건들입니다.
★건우
건우는 내일 아얄라 몰을 가면 모든 돈을 다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부모님을 위한 기념품을 산 이후에, 개인을 위한 시계도 사고 먹을 것도 많이 사서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근형
근형이는 엄마 반지와 아빠 반지를 사고 먹을 걸로는 KFC를 사서 친구들과 나눠먹겠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어떤 반지를 살지 궁금하며 어떤 것을 근형이가 부모님을 위해 사더라도 부모님은 기뻐하여 주실 거라고 말하였습니다.
★서형
서형이는 일단 라면을 사고, 한국에 계신 엄마를 위해 목걸이나 팔찌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남은 용돈을 있는 대로 쓰고 싶다고 하였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8살 동생을 위해 선물준비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진성
진성이는 엄마와 아빠를 위해 다른 공예품 보다는 뭔가 실용적일 것 같은 건 망고를 사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기도 하는 건 망고 인만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또한 싱가폴에 유학 가 있는 형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지 말지 고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준서
준서는 1:1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선물도 준비 하고, 자신이 먹을 것도 많이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은 물론 친구들을 위한 선물까지 다 준비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돈을 효율적으로 써서 모든 선물을 다 샀으면 좋겠습니다.
★지윤
지윤이는 부모님은 물론 친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해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는 볼펜이나 열쇠고리 같은 좀 더 오래 쓸 쑤 있는 물품을 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물론 친구들도 함께 배려하는 지윤이의 마음은 다시 한 번 감동입니다.
★성준
성준이는 아빠를 위해 넥타이, 엄마를 위해서는 팔찌를 기념품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선택을 잘하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고, 부모님의 취향을 고려하여 최대한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기념품을 받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기뻐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성현
성현이는 돈을 아주 신중하게 쓰는 중이고, 아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아직 200페소 가량 밖에 쓰지 않았으며, 절약을 몸소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절약하고 하는 것도 좋지만, 외국에서의 경험이 그리 흔치 많은 않기 때문에, 여러 물건을 구입해보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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