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8]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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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8 09:34 조회6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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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 캥거루같은 소연,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창밖을 보니 아침부터 뜨거울 것 같은 햇빛이 쏟아집니다.그래서 오늘도 더울 것을 예상해봅니다. 전 아이들이 감기가 걸릴 것 같아 밤사이 꺼둔 에어컨을 30분전에 미리 켜둡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일어날 때쯤 시원한 상태에서 깰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한 아이가 미리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우두커니 앉아 있어 물어보니 “그냥 눈이 떠졌어요!”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미리 세수부터 하라고 하고 아침 먹기 전 10분 전부터 아이들을 하나씩 깨웁니다. 한번에 눈이 안떠지는 것을 봐서는 우리 아이들은 전생에 잠자는 숲 속의 공주였을지도 모릅니다. ^^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에 갑니다. 우리 식당의 경우 아이들의 건강과 배변활동을 위해 인솔선생님들이 직접 배식을 이번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번이라고 먹어보라 가져가고 싶은 양을 ‘상, 중, 하’로 정해서 아이들이 골고루 하나라도 먹게끔 합니다. 당장 먹기 싫겠지만 안먹는 것보다는 한번이라도 먹어 아이들 몸에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는 아침을 먹고 평소대로 수업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그 전날 밤에 미리 가방을 준비하면 좋겠지만 항상 아침마다 “선생님! 저 교재 못봤어요?”, “선생님! 제 이름표가 없어졌어요.” 등등 여러가지를 저에게 물어봅니다. 아침에는 어디다가 놨는지 잘 찾을 수 없다가도 나중에 꼭 찾아냅니다. 한 아이는 가방 밑이 터져 필기구가 빠졌다고 저에게 어떻하냐고 전날밤에 다행이 말해주어서 그 전날 밤에 가방을 미리 꼬매주었습니다. 만약 아침에 말해주었다면 더 정신이 없는 아침일 될뻔했습니다. 어째든 수업준비를 마치고 아이들은 강의실로 갑니다. 일부 아이들은 15분 일찍 강의실에 갔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숙소에서 할 것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강의실에 간 것을 확인한 후 캠프에서의 제 할일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부모님께 보낼 사진을 보낼 겸 중간에 사진을 찍습니다.
어째든 아이들은 오전, 오후 수업을 열심히 듣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지 못해 배가 아픈 아이가 있었는데 필리핀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약을 받아 먹이고 쉬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사때 야채를 꼭 먹이고 저녁에 운동을 하게 하여 아이들이 쉽게 배변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더욱 가지게 합니다. ^^
이제 저녁을 먹고난 이후에 단어시험 준비와 시험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바나나 맛탕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간식이 방금 전에 만들어 뜨겁다면서 맛있게 하나씩 집어먹는데 아이들에게 많이 먹으라고 합니다. 바나나에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기 때문이죠! 아이들도 끄덕거리면 맛있게 먹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하지만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즐겁게 캠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에게 어떤 돌봄이 필요할까요?
끝으로 아이들이 같이 지내면서 서로들에게 주는 칭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김소연
재미있고 우리들을 웃게 만든다. 먹을 것이 있으면 잘 나누어 준다. 또한 항상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항상 노력한다.
★김가은
공부를 특별하게 잘하고 같은 나이인데도 나보다도 언니같다. 공부와 여가를 구분하여 잘해서 부럽다. 착하고 친절하다.
★이연우
우리 빌라 중에서 제일 막내라 귀엽고 때론 어른스러기도 한다. 특히 자기 오빠를 잘 챙긴다. 발랄하고 활동적이어서 우리 숙소를 환하게 만들어준다. 긍정적이고 쿨한 성격이다.
★이승주
항상 뭔가 챙겨줘야 할 만큼 순수하다. 그리고 뭔가를 빌려달라고 하면 잘 빌려줘서 착한다. 웃음이 많아서 보기 좋다.
★이한결
항상 웃겨줘서 좋고 친근하다. 또한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웃기다. 그리고 먹을 것도 많이 나눠줘서 알고 보면 착한 아이이다. 에너지가 넘쳐 부럽다.
★한지수
왠지 모르게 웃겨서 우리들을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키는 크고 시크하게 웃지만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할 정도로 밝다. 말을 잘한다.
★구다현
잘 웃고 공부를 잘해서 항상 단어테스트를 잘본다. 착하고 때론 엉뚱하지만 재미있다. 한번씩 이상할 때도 있지만 귀엽다.
★임정민
우리 빌라 중에서 가장 왕언니로써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공감해준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우리 개그를 잘 받아주며 잘 웃겨주고 재미있다. 목소리가 특이하다. 왕언니만큼 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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