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따듯한 바람이 기분 좋게 아이들의 볼을 어루만져주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어느덧 10일 남짓 남은 캠프생활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제 아일랜드 호핑 투어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기상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침대에서 나올 생각을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불을 걷고 커튼은 활짝 걷자 세부의 아침햇살이 아이들을 깨웁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캠프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처음보다 많이 성장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등교 준비를 하고 수업을 듣고 정해진 시간에 시험을 치고 과제와 복습을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제 할 일을 알아서 하게 됩니다. 게다가 영어 실력도 캠프 초반에 비해서 많이 성장했는데요 처음에는 영어 단어 30개 외우는 것도 많이 버거워 하고 영어 다이어리도 겨우 채워서 썼던 아이들이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단어 30개와 문장10개를 거뜬히 외우고 영어 다이어리도 아무렇지 않게 10줄 이상씩 채워서 제출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듯 합니다.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이 되면 빌라 앞 그늘에 앉아서 아이들 몇 명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과 생활하는데 어떤 불편한 사항 들이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스파르타 식 수업 때문에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어제 다녀온 아일랜드 호핑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호핑 투어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잠자리를 펴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도 끝났다는 느낌이 비로소 듭니다.

아이들이 캠프 끝나는 날까지 힘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에 대해서 코멘트를 적어보았습니다.

★박준형
준형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Blue 입니다. 그 이유는 파란색이 시원한 물의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란색은 다른 색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갖고 있는 티셔츠도 파란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양석현
석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Green입니다. 초록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록색은 건강을 상징하는데 건강은 정말 중요한 것이기에 초록색이 좋다고 합니다.

★최원혁
원혁이가 좋아하는 색은 White와 Yellow입니다. 흰색은 때때로 쉽게 더러워 지지만 언제든지 다시 하얗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또한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답니다. 티셔츠도 흰색이 가장 많고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강 건
건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Blue입니다. 건이는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다의 색이 파란색 이기 때문입니다. 파란색은 매우 시원한 느낌을 주고 바다 근처에 사는 건이는 파란색이 아주 익숙하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허희범
희범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Pink입니다. 왜냐하면 희범이가 밝은 색을 좋아하고 특히 분홍색이 아주 예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백팩, 신발. 티셔츠가 모두 분홍색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자 취향 같다고 하지만 희범이는 남자도 분홍색을 좋아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서현식
현식이는 자신이 Red같다고 했습니다. 정열적이고 역동적인 빨간색이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Red로 된 자전거를 갖고 싶고 옷도 Red로 된 옷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특히 심플한 색을 좋아하는데 빨간색이 깔끔해서 좋다고 합니다.

★이승준
승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black입니다. 검정색은 아주 고급스럽고 귀족을 연상시키며 비밀스러운 색이라고 했습니다.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검정색이 좋다고 합니다.

★변경태
경태는 black을 가장 좋아합니다. 경태는 심플한 색을 좋아하는데 검정색이 그렇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다른 장식이 되지 않은 걸 좋아하는 경태에게는 검정색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