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7]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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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7 10:00 조회5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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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펙트럼같은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중에서 고조선의 건국신화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되고 싶은 곰과 호랑이가 하늘에 있는 신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빕니다. 신은 마늘과 쑥을 주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에 들어가 100일동안 이것을 먹고 지내면 사람이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곰과 호랑이는 나란히 동굴에 들어가서 마늘과 쑥을 먹다가 호랑이는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뛰쳐나갑니다. 이를 견딘 곰은 웅녀라고 하는 여자가 되었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이 때가 문자가 없는 시대가 보니 하나의 사실을 오랜 세월동안 전해지다가 하나의 전설처럼 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여기서 그런 숨겨진 역사적 사실보다는 인내를 견딘 곰에 끌립니다. 즉 아이들도 한 달이라는 영어캠프의 인내를 견디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결국에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큰 열매를 받은 곰이 되느냐 아니면 결국 포기하는 호랑이가 되느냐는 본인의 의지가 무척 중요합니다. 물론 저는 아이들이 큰 열매를 가져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고요. 그럼 아이들에게 동굴 속에서 어떻게 이겨낼까요?
아침에 제가 아이들을 깨울 때에 아이들은 잠과의 싸움에서 겨우 눈을 뜹니다. 처음에 이름을 불러도 일어나지 못하다가 눈을 겨우 뜨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나서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일대일 수업이든 그룹수업이든 아이들은 졸음과 싸웁니다. 아이들은 영어선생님의 말을 크게 따라하면서 이겨내기도 합니다. 진짜 열심히 귀를 쫑긋대면서 열심히 따라합니다. 일부 아이들은 물을 마신다던가 다시 한번 세수를 하면서 이겨냅니다. 그리고 수업 중간 중간에 영어선생님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하시는 Jez Teacher<이 분은 지난 번 말한 일대일 수업 홀에서 항상 계십니다.>에게 아이들은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꼭 학습적인 궁금증이 아니더라도 그 선생님과 대화 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동굴 속에서 이겨냅니다.
이제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렇다고 전설 속에서의 쑥과 마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겠죠!^^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몇 번이고 먹은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한 아이는 “한국에서 먹는 거랑 똑같아요!”라며 좋아합니다. 점심도 계속 동굴이면 진짜 아이들에게는 힘들겠죠! 먹는 즐거움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점심 이후 졸리는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오후 수업입니다. 그래도 몇명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또 그렇게 졸려하지도 않습니다. 영어선생님들이 진짜 열심히 가르침도 한 몫합니다. 특히 오전보다 오후수업이 더 많은데도요. 게다가 우리 숙소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러 제가 돌아다니다 보면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고 오히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또 아이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면 저녁을 먹고나서 재미나게 체육활동을 합니다. 이런 체육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은 동굴 속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7시부터 시작하는 매일 보는 영어단어를 외웁니다. 먼저 외운 아이들부터 시험을 치루는데 아이들 개별 능력에 따라 빨리 통과하거나 늦게 통과합니다. 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끝으로 하루 일과를 마칩니다. 이 하루라는 과정은 영어캠프 전체 일정 중에 일부분이지만 이런 하루 하루의 동굴 속을 잘 견디면 아이들은 나중에 영어캠프 이후에 어떤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단군신화의 곰처럼 아주 멋진 결과를 받을 겁니다.
★김소연
나는 한국에서는 빨간색이다. 왜냐하면 나는 활발하고 명랑해서이다. 친구들과 함께 같이 많이 다니고 혼자 있을 때가 별로 없다.
여기서는 아무래도 사촌언니와 오빠가 있어서 간혹 이들과 있을 때가 있어서 저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김가은
나는 다크 그레이와 카키색이다. 다크 그레이는 비스트 공식색이고 이것이 내가 뷰티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카키색은 블락비 공식색이고 난 비비씨이다.
모범생 이미지같아서 전혀 연예인을 모를 것 같은 가은이인데 의외로 아이돌 팬입니다.
★이연우
나는 주황색이다. 나는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연우는 항상 친구들과 밝게 잘 어울려서 주황색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빠를 항상 생각해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이승주
나는 연보라색이다. 뭔가 허전하면서도 기분 좋은 색이라고 생각한다. 약간 변덕스러운 기분이랄까? 조그만 기다리면 한국가서 그런걸까…
승주가 캠프 생활을 잘하다가도 아무래도 부모님이 까끔씩 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한결
나는 하늘색이다. 그 이유는 하늘색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한결이는 가만히 있다가도 펄쩍 뛰면서 가끔 재미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서 한결이가 표현한 하늘색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한지수
나는 하얀색과 주황색이다. 하얀색은 깔끔하고 보기 좋아서 나와 어울린다. 주황색은 환하고 어느 것이든 어울린다.
지수가 눈웃음 지을 때마다 주황색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
★구다현
나는 하얀색이다. 나는 가끔씩 멍해져 있을 때가 있고 가끔씩 자유로워서 이는 하얀색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식 마음이 넓여져서이다.
다현이는 부모님과 동생을 생각하는 면에서는 마음이 넓습니다.
★임정민
나는 검정색이다. 잠이 많고 우울하다가 검은색처럼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활발해진다. 눈에는 항상 다크서클이 있다. 피부가 많이 타서 새까많다.
내가 보기에는 정민이는 아무래도 사춘기라서 외모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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