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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5]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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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5 10:11 조회6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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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레미송 같은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우리 숙소 아이들은 총8명! 8이라는 숫자가 하나의 단위로 같이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라는 계이름이 있더군요. 계이름은 따로 따로 들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서로 어울리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화음은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 아이들도 하나 하나 보면 개인이지만 지금 우리 숙소에 모여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모차르트처럼 한 번에 좋은 음악을 만들수도 있지만 모차르트 같은 천재는 드물기 때문에 보통은 베토벤처럼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좋은 음악을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은 처음에 만났을 때는 계이름처럼 하나 하나 서먹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겠죠!

아침 기상시간에 제가 깨우면 먼저 일어난 아이는 나머지 아이들과 동생들을 깨웁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혹 식당에 가려고 하면 “선생님! 아직 누구 화장실에 있어요!” 하고 알려줍니다. 이렇게 서로를 챙겨주며 같이 아침을 먹습니다. 이 때 저는 아이들이 좀 더 각자의 소리를 다듬어주기 위해 편식하는 반찬 등을 먹으라고 얘기줍니다. 그러다 오늘부터는 각자의 식판에 이것은 꼭 먹으라고 담아줍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와서 수업 준비를 마치고 강의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각자 수업에 따라 같이 또는 따로 또는 다른 숙소 아이들과 함께 각자의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일대일 수업은 각자의 계이름에 따라 각자의 수업에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그룹 수업의 경우 여러 아이들과 서로 다양한 음들을 가지고 수업을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을 보내고 점심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식당에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수업이 시작되기 전 잠깐의 짬동안 아이들은 숙소에서 다시 모여 우리 숙소만의 음악을 만듭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각자 시간표대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오후 수업 후 저녁 때가 다 되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하루 식사시간대가 점점 빨라집니다. 마치 ‘점점 빠르게’템포처럼 말이죠. 아무래도 아이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쉽게 배가 고픈 것도 있고 아무래도 방학동안에 성장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때 특별히 변주곡처럼 음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캠프 기간동안 생일을 맞거다 다가오는 아이들을 다 함께 축하해주기로 했는데 오늘은 바로 여자아이들끼리 축하해주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미리 간단하게 생일축하파티 준비를 하고 생일케이크도 사다 놓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단어를 외우라고 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오니 아이들이 “선생님! 혼자 뭐 드신 거 아니예요!”하고 의리없다는 식을 말하더군요. 그리고 8시가 되어 여자아이들만 모여 같이 생일 케이크에 초도 붙이고 축하노래도 불러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아이는 “선생님! 생일축하노래를 영어로 불러야하나요?”하고 묻기도 하더군요. ^^ 그리고 아이들 숙소에 따라 케이크와 과자를 나누어 주고 같은 공간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축하하며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케이크가 맛있다며 금세 그릇을 비웠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아이들이 내는 화음과 불협화음 등 다양하게 내는데 우리 아이들만의 음악이 멋있게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부모님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연
아이들이 하루 종일 앉아 있고 특히 우리 숙소는 운동량이 부족해서 저녁을 먹고 다 같이 운동하자고 했는데 소연이는 아까 운동하고 왔다고 숙소에 있겠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숙소 내에서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소연이는 그래서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김가은
한결이가 요즘에 실없는 소리를 하니까 오늘은 저에게 “선생님 이러다가 저도 이상해지겠어요”라며 조용히 말합니다. 가은이는 그러면서도 한결이의 재미있는 말에 빙긋이 웃습니다. 저에게 있어 조용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가은이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연우
아침부터 “선생님! 저 화장실에 못갔어요!”하며 저에게 하소연하는 연우! 이제 아픈 것은 다 낫고 골고루 맛있게 식사도 이쁘게 하는 연우를 포함한 우리 숙소 아이들을 위해 오늘 저녁부터 우리 숙소는 제가 다같이 운동하자고 하였더니 열심히 파워워킹 흉내를 내며 숙소 주변을 걸었습니다. ^^

★이승주
승주가 밥을 많이 먹어 키가 쑥쑥 클 수 있도록 식판에 밥을 담을 때 옆에서 반찬을 더 담아주며 이것을 꼭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승주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선생님이 준 반찬을 다 꼭꼭 씹어서 다 먹습니다. 이렇게 잘 먹는 승주를 보니 많이 클 것 같죠!

★이한결
저녁때 저와 배드민턴을 하는데 “선생님! 왜 이렇게 공을 못 줘요!” 하거나 본인 네트 안에 공이 떨어졌는데 저에게 서브를 넣으라고 하면서 투덜거리다 배드민턴을 그만 하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른 아이와 배드민턴을 재미있게 하니 갑자기 하겠다고 또 변덕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한결이는 저와 노는 것이 재밌나 봅니다.

★한지수
저녁 때 꼭 운동해야 하냐고 묻더니만 연우, 다현, 정민이 이렇게 파워워킹을 흉내내며 열심히 걷기 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 저 성공했어요!”하며 시원하게 화장실에 간 얘기를 하며 만세를 불렀습니다.^^

★구다현
공부에 욕심이 많은 다현이! 오늘 생일파티를 모든 아이들에게 놀라게 해주기 위해 그냥 가자고 했는데 단어를 외우느라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그냥 가자고 하니 “왜 가요? 안가면 안돼요?” 해서 결국 설득해 생일파티 장소로 데려와서 생일케이크를 먹을 때 맛을 물으니 맛있다고 하며 “그래서 여기 오길 잘했지?” 하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며 케이크가 더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임정민
정민이도 역시나 처음봤을 때와 달리 실없는 얘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숙소 아이들과 저가 편한가 봅니다. 갑자기 단어를 외우다가 갑자기 웃더니 “얘들아!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지!”하면서 더 크게 웃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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