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5]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5 09:28 조회54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8월 첫째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들도 종종 모여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우리 벌써 캠프 절반은 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시간은 화살보다 빠르다는 말이 괜스레 실감이 납니다.
오늘 아이들의 일과도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금일은 Weekly Test가 치러졌습니다. 아이들 모두 자신감 있게 잘 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시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보였습니다. 오전에 시험을 치른 아이들도 있었고 오후에 시험을 치른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아이들끼리 모여 친목을 다지며 쉬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자체적으로 공부도 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할 때에는 하고 쉴 때에는 쉬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는 오늘도 한번 기특하고 대견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저의 기대 이상을 충족시켜 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나누어 주었답니다.^^
오전 오후 수업일정을 평소처럼 다 마치고 수학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들으러 가고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숙소로 들어가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는데 아이들의 내일 있을 아일랜드 호핑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아이들 대다수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내일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 아일랜드 호핑을 나가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설렘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을 불러 모아 철저한 안전교육과 준비내용과 일정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저녁일과 역시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자습을 한 뒤 영단어 시험과 패턴 시험을 본 후 씻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내일 있을 아일랜드 호핑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한 가득 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아일랜드 호핑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과 최대한 재미있게 놀고 오겠습니다.^^
(+)금일 코멘트의 주된 내용은 필리핀 캠프생활이 전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아이들의 캠프 전반기 생활에서의 향상된 점과 부족한 점, 나아가야 할 방향적인 측면에서 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보았습니다.
★강희웅
캠프 절반이 지난 시점 지금의 희웅이는 캠프 시작할 당시보다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한 점은 이타심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캠프 초반과 비교해 봤을 때보다 지금의 희웅이는 같은 방 아이들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가짐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반면에 영어공부 쪽에서는 최근 집중력이 약간 흐트러지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하루에 많은 수업량을 소화하다 보니 조금씩 지친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다수의 학생들에게서 이 시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잘 먹고 잘 재우고 체력관리를 잘 해 다시 밸런스를 잡아주어 공부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김대근
영어 수업을 참여하는 데에 있어 참여도가 물이 올랐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우리 대근이가 영어에 흥미를 붙여가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캠프 초반 대근이의 수업을 둘러보면 말수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1대1수업이나 그룹수업 모두 열심히 수업을 듣지만 적극적인 의사표현 및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대근이의 수업을 둘러보면 먼저 질문을 하고 발표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특히 대근이가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한 선생님들과의 수업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대근이는 취약부분에서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업시간에서도 그렇고 영어 패턴시험에서 늘 틀리는 부분이 문법 부분입니다. 그래도 대근이는 자신이 모르는 점에 대해서 저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편이라 문법에도 차츰 흥미를 느끼고 본인의 노력이 첨가된다면 금방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 외 생활적인 부분에서 대근이는 매우 우수해 따로 언급할 내용이 없습니다.^^
★김현호
언제나 사랑스러운 현호는 캠프 초반과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발전한 점은 자립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당한 발전이 있어 보입니다. 집을 가장 장시간 떠나 있어본다고 말하는 현호가 지금까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이 기특할 따름입니다. 영어공부 쪽은 현호 본인이 영어의 중요성을 어린나이에도 매우 잘 알고 있는 듯 보이고 또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다만 현호에게 있어 하루 8시간, 수학수업이 겹치는 날에는 9시간 수업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약간은 벅차 보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호를 캠프 보낸 부모님의 취지를 잘 반영하여 현호에게 집을 떠나 생활할 수 있는 독립심과 기타 단체생활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생활관리 하는 중입니다. 아직 한국과 가족을 그리워하지만 본인이 캠프를 끝까지 마치고 싶다는 의지 또한 강해 남은 기간 잘 다독여 이끌어주면 많은 것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하균
하균이가 캠프 초반과 비교해 현 시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한 점은 단연 자발적인 공부입니다. 하균이는 캠프 초반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었으나 최근 하균이를 보면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영단어 시험 성적도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줍음이 많아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먼저 말을 건네고 방 아이들과 매우 사교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균이는 영어공부와 생활적인 측면 모두 매우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기간 얼마나 더 좋아지고 발전할지 한편으로는 매우 기대가 되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약간은 느릿한 하균이의 행동도 단체생활임을 부각시켜주자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하균이는 현재 부족한 점보다 전체적인 모든 점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얼마나 발전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신은수
은수도 캠프 초반과 비교해 사교성과 융화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 은수는 저희 방 아이들 중에서 가장 말수가 적은 아이었습니다. 내심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제가 많이 다가가며 상담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걸고 하자 1주일 내로 금방 적응해 이제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는 은수가 워낙 독보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따로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저에게 질문도 가장 많이 하는 편입니다. 본인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고 가려는 모습과 영어일기도 한 장을 꼬박 다 채워 넣으려는 열정도 있어 전체적인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기특하고 우수합니다. 은수는 남은 캠프기간에 보다 더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회성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지도하면 완벽한 캠프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관우
저는 캠프 초반 관우가 이렇게까지 유쾌한 아이일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처음에 숫기 있고 저에게 말을 할 때에 목소리도 작아 내성적이 아이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목소리도 가장 크고 저에게 말도 제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관우가 캠프 초반과 비교해 가장 나아진 점은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 듯 보입니다. 관우는 캠프 초반에는 1대1수업과 그룹수업을 포함해 숙제와 영어일기 쓰는 것까지 하나하나 저에게 물어보며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감을 약간 잡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단어 시험이 끝나면 바로 책상에 앉아 틀린 단어를 쓰고 복습하며 영어일기까지 딱 쓰며 공부에 대한 방법과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 나이의 중간에 위치한 관우는 너무 잘 융화되어 없어서는 안 될 아이가 되었습니다. 다만 관우는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약간 부족한 모습은 있습니다. 정규수업 일정에 대해서 크게 힘들어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모습은 없지만 아무래도 약간은 소화해내기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관우의 적응력을 보아 남은 캠프 기간 차차 더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전준우
장난기 가득하면서 놀 때에는 놀면서 자기 할 일은 철저하게 하는 준우가 캠프 초반과 비교해 가장 발전한 부분은 리더십이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캠프 3일차에 제가 준우를 방장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유는 준우가 중1로서 저희 숙소의 맏형임과 동시에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준우는 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다독이며 저희 방 아이들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학업적인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제가 준우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놀 때에도 가장 잘 놀면서 공부 할 때에도 확실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1대1수업이나 그룹 수업, 수학 수업 등 모든 수업을 통틀어 나오는 숙제를 막힘없이 척척 해내면서 아이들을 다독여주고 잘 놀아주는 모습이 참 기특하며 캠프초반보다 이러한 리더십이 많이 향상되어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 매우 뿌듯합니다. 영단어 시험과 패턴시험 성적도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준우가 수업 간에 적극성이 다소 부족한 편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옆에서 많이 유도를 해 향상된 상태이지만 아직은 살짝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남은 기간 이 부분 극대화시켜 영어에 흥미를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잘 지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신은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양숙(namu3775) 작성일
우리방 인솔 선생님 임우진 선생님^^
넘넘 수고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한명한명 다독거려 주시고 잘 보살펴 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ㅎ 마치 아이들의 부모 열활까지 다 해 내는 훌륭한 선생님 이십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은수 어머님,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은수가 더욱 더 즐겁고 재미있게 캠프생활을 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