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3]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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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3 10:45 조회5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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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서, 두리, 연희, 성은, 수빈, 인이, 희정 그리고 민지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필리핀 영어캠프의 꽃인 ‘English Festival’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일요일인 만큼 아침 일찍 일어나기 보다는 푹 숙면을 취한 뒤 8시에 기상을 하여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숙소 동으로 돌아와 우리 아이들은 방 침대에서 뒹굴 거리며 더 잠을 청하기도 하고 1층으로 내려가 동화 구연과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정말 열정적인 우리 아이들은 동화 구연 파트를 나누어 연기 톤으로 목소리를 변신 시켜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전 휴식 시간 동안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맑고 햇빛이 쨍쨍하여 물놀이를 하기에 적절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 시간 동안 숙소에서 1시에 있을 ‘A-Pink의 No No No’를 위한 꽃 단장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쪼르르 달려와 머리를 예쁘게 묶어달라고 하는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귀여웠습니다. 제 각각 개성에 맞게 머리를 하고 옷을 입었습니다. 점심 먹기 전까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열심히 춤 연습을 하여 허기가 진 우리 아이들은 밥을 수북하게 담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자마자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음악을 틀어 놓고 마지막 리허설까지 열심히 무대 준비를 하였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저에게 조언을 구하며 완벽성을 추구하였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동화 구연 대본까지 외웠습니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공연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시간이 흘러 드디어 아이들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새로운 걸 그룹이 탄생한 것처럼 너무나 아름답고 예쁘게 잘 추었습니다. 큰 환호성과 박수 속에서 아이들은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끝나고 나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 누구보다도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8명의 팀 워크가 가장 잘 발휘된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어서 동화 구연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마이크 두 개 앞에 두 줄로 서서 손 동작까지 동원하여 동화를 즐겁고 흥미롭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참가상으로 과자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사탕 등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릴레이 게임, 스펠링 맞추기 등 준비 된 다양한 게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축제가 마무리 되고 우리 아이들은 이번 주 마지막 수업인 수학 선행학습을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이 마무리 되고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신나게 축제를 즐기다 와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푸짐하게 준비 된 뼈다귀 무 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체력이 다들 정말 좋은 아이들입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밖으로 나가 배드민턴을 하고 축구 공으로 패스 연습도 하였습니다. 달콤한 저녁 휴식 시간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공부한 우리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은 샤워를 깔끔하게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English Festival을 잘 즐겨준 아이들이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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