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2]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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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2 09:26 조회6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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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세희, 소연, 수빈, 채연, 혜빈, 유진, 수진이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오늘은 2주차 마지막 정규수업 날이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주말이라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이 정말 토요일이에요?”하고 묻는 아이들의 모습에 놀라움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만큼 지난주를 열심히, 바쁘게 보낸 것이겠죠? 그래도 어제 빨리 잠자리에 든 덕분인지 평소보다 더 빨리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베이컨은 평소보다 조금 더 붉고 맛있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알아차리고는 오늘은 special day라며 좋아하였습니다. 드디어 내일 있을 잉글리쉬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며 장기자랑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K-pop춤을 추자는 친구, 노래를 함께 부르자는 친구, 태권도 장기자랑을 보여주자는 친구 등 각자 아이들만의 개성이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동화 구연 연습도 한 번 더 맞춰본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움직였습니다. 명찰을 놓고 가는 친구, 영어 다이어리를 놓고 가는 친구 등을 서로 챙겨주며 가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문을 나서는 아이들도 날씨 덕에 기분이 좋다며 활기차게 수업을 시작하러 떠났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점심식사 메인 메뉴로는 미트볼과 탕수육 야채범벅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나 동글동글한 미트볼, 탕수육은 방금 튀긴 따끈따끈한 탕수육고기에 초고추장으로 맛을 낸 양배추, 당근 범벅을 올려 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식사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바로바로 만들어 그 풍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아열대 기후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필리핀 날씨 속에서 산책을 거닐다 오후 수업을 들으러 출발했습니다.
오후에는 그룹수업이 먼저 시작되는 친구, 일대일 수업이 먼저 시작되는 친구가 있기에 저녁식사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하며 나누어 떠났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맛있는 짜장밥, 얼큰시원한 오뎅국과 함께 삼삼오오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노래줄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7시부터는 오늘은 잠시 영어 단어 외우기를 멈추고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 연습에 열중하였습니다. 이제 동화 구연 연습은 율동까지 완벽히 하나를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rainy day가 나올 때는 다같이 손으로 비가 오는 모습을 만들고 worm을 주울 때는 실제 큰 종이로 worm 모양을 만들어 같이 들어올리기도 하고 소리치는 엄마 역할을 하는 친구는 정말 화난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Let it go’노래 연습도 각자 노래 가사를 들고 파트를 나누어 조금씩 완성해갔습니다. 스피치 콘테스트가 있는 친구들은 어조, 발음 등을 필리핀 선생님들께 여쭈어가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간식도 좀 더 빨리 나왔습니다. 내일 있을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던 아이들에게 버터구이 옥수수가 간식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더욱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버터구이 옥수수를 다 먹은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매점 구경도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도 먹고, 간식 옥수수도 먹었음에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사 들고 환한 웃음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후 숙제와 함께 영어 다이어리쓰기를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둘째 주 주말 중 첫 날인 토요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준비한 만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 다음은 오늘부로 필리핀에 도착한 지 거의 2주가 된 아이들이 남은 절반의 시간에 대해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적은 것입니다.
★정지은
엄마, 아빠. 지난 2주 동안 영어도 열심히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속 썩인 일들 반성하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들 절대 헛되게 보내지 않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다 갈게요. 내일 전화 할 때는 말 많이 할게요. 사랑해요!
★정세희
엄마, 아빠. 저 지금까지 해야 할 공부를 하루하루 열심히 했어요. 지금부터는 해야 하는 공부와 더불어 방학 숙제와 같은 이외의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암벽 등반 때는 배가 아파서 못 했는데, 이제 앞으로 있을 액티비티들 꼭 성공할게요. 사랑해요.
★정소연
한국에 있을 때보다 영어 실력도 많이 늘고 외국인과 대화도 무섭지 않고 단어도 많이 외웠어요. 영어가 어렵긴 하지만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할게요. 그리고 남은 2주를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갈게요. 사랑해요.
★박수빈
지난 2주 동안 엄청 스파르타식으로 아침부터 저녁밥 먹기 전 까지 계속 해서 선생님들과 공부를 하였고, 밥 먹고 나서는 단어외우기, 복습, 숙제 등 또 공부를 하였어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은 똑같은 일상이겠지만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엄마, 아빠, 언니도 열심히 공부하세요. 2주 후에 한국에서 봬요.
★전채연
지난 2주 동안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공부도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했어요. 가끔 정말 힘들 때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데 좋은 친구들 많이 생겨서 힘이 좀 더 나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은 훨씬 더 열심히 해서 온 보람이 있게 발전을 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전혜빈
지금까지는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해요. 그렇지만 요즘은 또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앞으로 영어를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엄마, 아빠한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요. 언니랑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게요. 그리고 중국에 가면 학교에 가서 여기에 온 보람을 보여드릴게요. 사랑해요.
★김유진
지금까지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남은 2주 동안도 이렇게 사이좋게 지낼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다가가기 어려워하였던 영어를 좀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김수진
엄마, 아빠. 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영어 공부 했어요. 그리고 제가 필리핀으로 오기 전 보다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나 봐요. 내일 있을 잉글리쉬 페스티벌에 스피치 콘테스트로 참가하게 되었어요. 남은 2주 동안도 필리핀에서 계속 잘 적응하며 일요일만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편지 많이 써주세요. 사랑해요.
댓글목록
전채연님의 댓글
회원명: 전재형(chikoma) 작성일채연아 혜빈아 벌써 2주나 지났네.. 보고싶다... 좋은 추억많이 만들어서 아빠 엄마한테 알려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내일은 아일랜드 호핑을 떠나는 날입니다. 어머님아버님 응원덕에 아이들이 아름다운 바닷속에서의 좋은 추억을 가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