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필리핀에서의 2번째 주말을 맞이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기상시간은 06시50분으로서 오늘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전수업을 들었습니다. 무더위가 한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필리핀도 더위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들 공부와 함께 건강관리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잉글리시 페스티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기대에 찬 모습으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가진 오전 오후 수업시간에도 페스티벌에 관해 논의를 하는 모습이 있었으며 쉬는 시간마다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 아이들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는 단독으로 노래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전체적으로는 영어 시 낭송이 있는데 오늘 모두 모여 다시 연습하며 페스티벌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일 있을 잉글리시 페스티벌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필리핀 캠프에 들어와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은 단합심과 협동심을 보여준 하루였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토요일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호텔 편의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먹고 싶은 컵라면과 과자와 음료수 등을 사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영단어 시험을 보고 영어일기를 쓴 후 내일 엑티비티인 잉글리시 페스티벌을 기약하며 취침에 들었습니다.

 

금일 코멘트에는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먹고 싶은 것들을 받아 적어보았습니다.

 

★강희웅

 

희웅이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은 김치찌개와 할머니가 손수 해주신 김치, 된장찌개, 두부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것들을 적어내면서 할머니가 손수 해주시는 김치가 그립다고 강조했습니다. 희웅이가 한국적인 음식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김대근

 

대근이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들은 김치찌개, 양념게장, 된장찌개, 라면, 치킨, 피자, 햄버거, 닭도리탕, 닭갈비, 삼겹살 먹고 비빈 비빔밥, 한국 밥과 김치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대근이가 돌아가면 부모님께서 먹게 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김현호

 

현호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들은 콩나물국, 된장국, 닭강정, 갈비, 부대찌개, 참치 캔, 김치찌개, 피자 빵, 배추 겉절이, 잡채, 베트남 쌀국수, 자장면, 짬뽕,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적어 내고 있는 동안 침이 고일정도로 맛나는 음식들입니다.

 

★김하균

 

하균이가 한국 가서 먹고 싶은 것들은 할머니가 해주신 밥상, 엄마표 레몬에이드, 엄마표 불고기, 할머니표 냉면, 엄마표 커피, 할머니표 영양죽, 할머니표 요거트, 엄마표 토스트, 꿀물, 소갈비탕, 유부초밥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할머님과 어머님이 평소에 하균이 음식 정말 많이 해주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글을 읽는 동안 절로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신은수

 

은수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콩국수, 치즈, 스파게티, 삼각김밥, 팬 케이크, 갈비, 짬뽕, 햄 야채 볶음밥, 닭갈비, 아이스 티, 레몬에이드, 된장국 등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오늘 은수는 편의점에서 누나 은비 먹을 것까지 챙겨주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관우

 

관우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들은 미역, 미역줄기, 토마토, 방울토마토 빼고 다 먹고 싶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많아 보이는 관우가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맛있는 많은 음식을 먹었으면 합니다. 미역과 토마토도 싫어하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전준우

 

준우가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들은 삼겹살, 떡볶이, 콩이 들어가지 않은 따뜻한 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두루치기, 불닭볶음면, 볶음밥, 우동, 회, 만두,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준우가 먹고 싶은 것들은 한국에 돌아가면 어머님께서 맛있게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