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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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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31 12:40 조회5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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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핑퐁같이 통통 튀는 개성 넘치는 아이들의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아직 어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아이들은 아침햇살이 환하게 비추어오는 데도 아직 침대에서 나오지 않았군요. 알람 시계 소리가 베개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아이들에게 침대에서 나오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나오기 싫은 아이들이 별의 별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어 댑니다. 알람 시계를 아이들 귀에 갖다 대자 아이들은 마지못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아직 눈도 채 못 뜬 채 빵을 입에 넣는 아이도 있군요. 눈을 감은 채로 식빵에 잼을 발라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밥을 다 먹을 아이들을 재촉해서 얼른 씻으러 보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모두 머리는 감는지 세수는 하고 양치도 제대로 하는지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씻고 나면 빌라 앞에 모여서 같이 교실을 찾아 걸어갑니다. 걸어가는 내내 어제 다녀온 암벽등반 이야기를 하는군요. 교실에 온 아이들이 각자 본인의 일대일 수업에 맞는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로비로 나와 소파에 앉아 수다를 떨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와서 저마다 이번 수업을 어땠는지 얘기를 해줍니다.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숙제를 너무 많이 내주었다며 불평을 하네요.

또 수업중간에 선생님이 너무 웃긴 이야기를 해주셔서 배꼽이 빠질 뻔 했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10분동안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 수업종이 울리면 다시 교실로 들어갑니다. 교실로 들어가기 싫어서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고 앉아서 버티는 아이들이 보이는 군요. 옆에서 같이 힘을 내서 해보자고 다독였더니 스스로 들어가서 수업을 받고 오겠다고 합니다.

오전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점심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인 만큼 셰프 Kevin씨도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직접 서빙해 옵니다. 아이들이 점심 먹는 것을 지켜보고는 밖으로 나가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었습니다.

점심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될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오후 교재를 챙겨 들고 다시 교실로 걸어갑니다. 점심시간이 너무 아쉬운 아이들이 투덜대기도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친구들과 같이 등교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보내 놓고 잠시 뒤 호텔에서 지난 월요일에 수거한 빨래를 가지고 왔습니다. 깨끗하게 세탁돼서 돌아온 빨래는 각 방마다 구별해서 두고 오늘까지 모아둔 빨래는 수거해 갔습니다. 호텔직원이 빨래를 걷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개수를 파악한 뒤 저도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수거된 빨래는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교실에 와보니 아이들이 각자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군요. 아이들이 제대로 교실에 들어가있는지 확인 한 뒤 조용히 교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오후 영어수업 뒤에는 수학수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피곤 할 테지만 마지막 수학수업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고는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쉬다가 다시 시간이 되면 영어단어장과 영어일기장 공책을 들고 자습을 하기 위해 모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군요. 아이들이 집중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돌아다니며 아이들 자습을 도와주었습니다. 자습시간이 지나면 간식이 각 빌라마다 제공됩니다. 오늘의 간식은 바나나 칩이군요. 셰프가 직접 튀긴 바나나 칩이 아주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다시 마저 남은 숙제를 하거나 다이어리를 쓰고 모두 마친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습니다.
 

(+) 아래는 아이들이 지금 가장 먹고 싶은 한국음식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변경태
경태가 지금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은 아버지가 구워주시는 삼겹살과 오리고기입니다. 이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한국음식이 자주 생각이 나는데 그럴 때 마다 뜨거운 불 판 위에서 지글지글 굽는 삼겹살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최원혁
원혁이는 엄마가 구워주는 돼지갈비랑 삽겹살이 가장 먹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가 구워주는 돼지갈비가 특히 더 맛있다고 자랑하더군요. 한창 배고플 나이에 먹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한국에 돌아가면 꼭 어머니와 함께 돼지고기를 먹으러 가겠다고 합니다.

★강 건
건이는 삼겹살과 볶음김치가 지금 가장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볶음김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집에 돌아가면 볶음김치에 삼겹살을 싸서 배부르게 먹을 거라고 했습니다.

★양석현
석현이는 아빠가 구워주는 한우소고기가 가장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핏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기를 한입에 딱 넣고 밥이랑 김치라면을 끓여서 같이 먹으면 그만한 힐링이 없다고 하는데 고기를 먹는 것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승준
승준이는 삼겹살과 된장찌개가 가장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자글자글 끓여주시는 된장찌개에다가 밥과 삼겹살을 같이 먹으면 정말 좋겠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면 꼭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는 된장찌개를 먹을 거라고 하네요.

★허희범
희범이는 삼겹살과 한우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우 샤브샤브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싹 가신다고 하더군요. 얇은 소고기를 육수에 퐁당 담갔다가 꺼내서 먹는 게 신기하기도하고 맛있어서 자꾸 생각난다고 합니다.

★박준형
준형이는 삼겹살, 소고기,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예전에 먹었던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닭갈비가 한번씩 생각나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꼭 먹을 거라고 하네요. 삼겹살과 소고기도 뜨거운 불판에 노릇하게 구워서 맛있게 먹고 싶어 했습니다.

★서현식
현식이는 지금 초밥과 갈비가 가장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신선한 회로 만든 초밥이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느낌이 너무 생각난다고 하네요. 잘 구워진 갈비도 손으로 딱 붙잡고 와구와구 뜯어서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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