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3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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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31 12:26 조회5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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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바라기 같은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필리핀 캠프의 등장인물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어떻게 오늘 생활했는지 볼까요? ^^
- 김소연 : 아침에 선생님이 부르는데 꿈쩍하지 않다가 겨우 눈을 뜹니다. 그러다 말이 없이 아침을 먹자는 얘기에 몸은 식당으로 가고 있습니다. 소연이는 일정시간 지나야지 선생님께 말하면서 “선생님~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 선생님이 다른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동안 자기 말을 무시했다고 갑자기 삐지기도 합니다. 어째든 별 말을 안해도 같은 방 숙소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이동합니다. 알아서 잘하는 소연이! 그리고 재미있는 소연이! 일대일 수업에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선생님 잠시만 지금은 말고요 다음 문법시간에 찍어주세요!”하고 부탁아닌 부탁을 합니다. 저녁이후 체육활동시간에는 우리 숙소 아이들 중 유일하게 줄넘기, 피구 등등을 합니다.
- 김가은 : 아침에 선생님이 깨우면 바로 일어나는 가은이. 일어나라고 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같이 깨웁니다. 가은이가 있어서 제가 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챙겨 식당으로 갑니다. 제가 중간에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처음에는 피하다가도 이제는 곧잘 보조개가 포인트인 미소를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두말할 것도 없이 열심히 듣습니다. 매일 저녁때 보는 단어 시험의 경우 틀린 부분이나 이상한 부분이 나오면 저에게 꼭 물어보고 확인한 후 외웁니다. 예를 들어, 단어장에 ‘ignore’이 ‘무시하다’ 과 ‘ignorance’은 ‘무지’라고 되어 있는데 무시하다의 명사이니 무시가 아니냐고 본인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꼭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이렇게 알아서 공부하는 가은이었습니다.
- 이연우 : 잠버릇이 무시 무시한 연우. 연우가 자는 곳은 침대 3개가 붙여있으니 제 침대인양 사용합니다. 오늘은 같이 자는 언니가 저를 보고 연우때문에 잠을 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결책으로 연우를 가운데 자지 못하게 하면 어떨까하고 물어봤는데 빙긋이 웃기만 하더군요. 연우는 수업 중간이나 쉬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선생님! 어차피 우리 엄마는 편지도 안보내시잖아요! 그러니 사진도 안보시니 찍지마세요”라며 틈이 나면 말합니다. 그래도 제가 사정하면 잘 찍어줍니다. 그렇다고 수업에 대해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투덜되는 것 같아도 영어수업에 관해서 힘들다고 투덜대지 않는 연우가 기특하죠? 그리고 저녁 때에는 영어단어를 보면서 주변에서 인정하는 목소리로 가요를 멋있게 불러내곤 합니다.
- 이승주 : 오늘따라 무지하게 일어나지 않은 승주! 승주를 깨울때면 또래 연우보다 더 아기같은 느낌이 납니다. 겨우 눈을 뜬 승주는 언니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오늘은 더욱 편하게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그 동안 승주 보조가방이 여러 교재를 넣기에 불편해서 들고 다녔는데 어제 매점에서 제가 같이 가서 그 중에서 싼 가격의 보조가방을 골라주어 산 가방에다 교재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승주의 두팔이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즐겁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승주가 가장 싫어하는 영어단어시험이 있습니다. 승주가 본인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으니 오늘부터는 외워야 할 단어분량 중에서 본인이 외운 부분까지 바로 바로 시험보기로 하자고 했더니 전보다는 맛는 갯수가 많아졌습니다.
- 이한결 : 아침마다 일어나면 오늘 모기한테 몇 번 물렸는지 얘기하는 한결인데 오늘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엊그제부터 모기약을 자기 전에 뿌려주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이 자는 아이들 중에서 유독 한결이만 물려서 저도 마음이 아팠는데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결이는 수업을 포함해서 중간 중간에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하다가도 결국 찍어주면 항상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말은 많지만 그래도 할 것은 하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 수업 꼭 들어야 하나요? 하면서도 들으러 가고 저녁 단어시험을 틀리면 선생님때문에 틀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쳐다보았더니 집에서도 그런다고 쿨하게 말하는 한결입니다.
- 한지수 : 시크하게 생겨서 별로 말이 없는 지수.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오늘따라 말이 없다가 아침먹고 저에게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약을 먹이고 쉬라고 하는데 일단 본인이 수업을 들어보고 진짜 아프면 수업을 오늘 쉬겠다고 합니다. 본인딴에는 부모님에게 미안해서인지 수업에 욕심을 내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결국에는 마지막 수업을 빼고 숙소에 돌아가 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보는 영어단어시험은 공부해서 시험을 보더군요. 오늘은 빨리 자게 하여 내일은 원래 컨디션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구다현 : 몸은 무척 마르지만 깡이 있는 다현. 어제 실내암벽등반도 소리 소문없이 날다람쥐처럼 잽싸게 오를 정도로 겉보기와 달리 내부의 힘이 강한 아이입니다. 아침에 친구들과 일어난 밥먹고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도 있는 듯 없는 듯합니다. 그러다가도 점심 이후에 숙소에서 오후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 나면 누가 공부하라는 사람이 없는데도 열심히 매일보는 영어단어시험준비를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제가 간혹 채점을 잘못한 경우 틀렸다고 알려주면서 스스로 틀린 부분을 받아들이는 아이입니다.
- 임정민 : 이 숙소에서 나이로 짱이지만 누구보다도 여린 정민. 그래서 동생들도 쉽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소녀인지라 사진찍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 동생들을 선동(?)해서 사진찍지 말자고 강의실에 쏘옥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가 너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보여주자” 설득하는데 제 말을 듣지 않아 제가 대신 사진을 찍지 않으면 이번 주 토요일에 매점을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더니만 정민이가 그 말을 듣고 득달같이 달려와 “선생님! 사진찍을께요!”하고 금방 제 말에 넘어오는 순진함이 있습니다.
이런 개성만점의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필리핀 캠프 재미있겠죠! 개봉박두!! ^^
끝으로 오늘은 마무리는 아이들이 캠프가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가면 꼭 먹고 싶은 것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잘 보셨다가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해주거나 사주세요!!
★김소연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서 엄마의 손맛이 담겨 있는 집밥이 먹고 싶다. 그리고 이쪽 국이 짜고 엄마는 음식을 잘 만든다.
★김가은
의정부부대찌개, 외할머니 볶음김치, 신라면, 문방구 떡볶이, 알볼로 고르곤 졸라 피자, 오빠닭, 아웃백립, 유토피아 떡볶이, 휴게소 우동, 치즈떡볶이 등등 셀 수 없는 음식들이 이유없이 먹고 싶다.
★이연우
치킨과 피자가 먹고 싶다. 치킨과 피자를 먹으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ㅠ.ㅠ
★이승주
엄마가 만들어준 것으로 라면사리 2개 정도 넣고 햄 40개 정도 넣은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 여기에 김치도 많이 넣으세요~
★이한결
한국에 가면 떡볶이, 나가사키, 치즈스틱, 햄버거, 버블티, 스무디, 시원한 아이스크림, 토마토 스파게티, 고르곤졸라, 부대찌개, 볶음김치, 짜장면, 탕수육, 케이크 등을 먹고 싶다. 이 음식들을 이유없이 먹고 싶다. ㅠ.ㅠ
★한지수
치킨이 너무나도 먹고 싶다.
치킨을 먹으면 내 마음이 편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구다현
떡볶이, 피자, 치킨, 콩나물, 비빔밥, 볶음밥, 라면, 우동, 튀김, 돼지갈비, 소고기 등을 먹고 싶은데 맛있고 필리핀에서는 못먹기 때문에 먹고 싶다.
★임정민
라면(안성탕면 컵라면), 햄버거(빅맥세트), 피자, 환타, 된장찌개, 김치찌개, 돼지갈비, 만두, 돼지국밥, 김치볶음밥 등은 맛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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