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8]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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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8 10:42 조회5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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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세희, 소연, 수빈, 채연, 혜빈, 유진, 수진이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어제 Tumbli수영장에서의 신나는 물놀이를 마친 아이들은 오늘부터 다시 정규수업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도 월요일은 힘든 요일이었나 봅니다. 정규 수업을 향한 열정으로 뜨기 힘든 눈을 겨우 떠가며 부스스 일어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다행히 날씨가 맑아, 우산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비몽사몽이어도 아침식사만은 거르지 않는 것이 저희 방의 원칙인 만큼 덜 뜬 눈으로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가 아침식사를 보자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맛있는 아침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아침을 마친 아이들 중 덜 씻은 사람들은 후다닥 재빠르게 씻을 준비를 시작하고, 다 마친 사람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수업에 해당하는 책을 가방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작 10분 전이 되자 아이들은 스스로 서로를 부르고, 챙기며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간 이제 꽤 친해진 선생님들과 지난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하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요일에 갔던 Tumbli수영장을 선생님은 가보셨는지, 그 미끄럼틀이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안에 물이 흐르고 있어 속도가 아주 빨라서 재미있다든지 하는 등 액티비티를 다녀온 아이들은 그만큼 선생님께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수업에 완전히 적응된 것 같은 아이들은 시간이 정말 후다닥 간다며 좋아했습니다.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메인 메뉴는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아이들은 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며 캠퍼스 투어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방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던 아이들이 캠퍼스를 산책하고 싶다는 말에 흔쾌히 허락해주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방금 먹은 점심을 소화도 하고 햇볕도 쬐면서 기분 좋은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이었습니다. 12시 50분이 되자 다음 스케줄을 위해 명찰은 목에, 가방은 어깨에 메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강의실에 들어가자 짜기라도 한 듯 세찬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필리핀 우기의 특징인 만큼 세차게 내린 비는 5분 만에 그쳐 다시 쨍쨍한 햇빛이 아이들이 다음 수업으로 이동하기 쉽도록 해주었습니다. 남은 4교시가 끝나고 금방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중을 열심히 한 아이들은 앉아 있었더니 벌써 8시간이 지나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며 기특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불고기양념으로 맛을 낸 갈비가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아까 전에는 점심을 먹고 캠퍼스를 투어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이번에는 체육활동을 하고 싶다며 다가왔습니다. 그리고선 배드민턴채를 가져와 서로 팀을 짜 배드민턴 시합을 펼쳤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 이다보니 아이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배드민턴을 하고나서는 배구공을 가져와 옆방 친구들과 피구 대결을 펼쳤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공을 잡으러 다니고, 상대편 친구를 아웃시키고 하며 방 친구들 간의 우정을 더욱 단단히 쌓아갔습니다. 어느 덧 어둠이 내리고 7시가 되자 하나둘 방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단어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은 빨리 간식을 먹고 싶은 마음에 간식을 나눠주는 11번 숙소로 제일 빨리 도착하여 가장 많은 간식을 받아왔습니다. 오늘의 저녁간식은 며칠 전 최고의 인기였던 고구마 맛탕이었습니다. 가지고 오자마자 순식간에 맛탕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독해와 문법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해서, 오늘 저녁 아이들은 각자 열심히 시험준 비를 하며 좋은 결과를 받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알차게 보낸 지난 일주일을 평가하는 첫 테스트를 모두 응원해주세요.
(+)다음은 아이들이 각자 가장 좋아하는 1:1 수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지은
지은이는 Grammar선생님이신 Yar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어려운 문법을 한 번 같이 쭉 읽으면서 전체적인 이해를 시켜주신 후 하나하나 디테일한 부분을 정성으로 설명해주시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또 선생님 성격도 시원시원하셔서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정세희
세희는 Expression선생님이신 Jel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말하기를 할 때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발음, 단어 사용 등을 가르쳐주시는 수업인데, 덕분에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한다 하더라도 한 번도 한숨 쉬지 않고 쉬운 단어로 차근차근 계속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정소연
소연이는 writing선생님이신 Rezza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영작을 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Rezza선생님은 어떤 단어를 어느 자리에 넣어야 하고 어떤 문장을 써야 읽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지 팁도 주시면서 좋은 수업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박수빈
수빈이는 Expression선생님이신 Joan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영어 말하기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쉬운 방법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선생님과 대화할 때 제일 편하고 대화 주제도 항상 재밌는 주제여서 수업 내내 흥미 가득이라고 합니다.
★전채연
채연이는 Reading선생님이신 Beth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선생님의 일상을 공유해주시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채연이에게 ‘최고!’라고 해주시며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힘을 주신다고 합니다.
★전혜빈
혜빈이는 두 분의 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한 분은 Expression선생님인 Jel선생님이고 다른 한 분은 Speaking선생님인 Juv선생님입니다. Jel선생님은 side by side라는 책 뒤에 있는 expression을 가르쳐주시는데,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표현을 다른 수업시간에 쓸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Juv선생님은 최대한 쉽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선택했다고 합니다.
★김유진
유진이는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 세 분이나 있다고 합니다. Speaking선생님인 Roland선생님, Grammar선생님인 Yara선생님, Writing선생님인 Eya선생님이라고 합니다. Roland선생님과는 말이 잘 통하고 발음이 좋아서 좋고 Yara선생님은 친절하시고 꼼꼼하셔서 좋고, Eya선생님은 어떻게 체계적으로 글을 쓰는지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김수진
수진이는 2교시 Writing선생님이신 Jorgy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수진이가 모르는 것을 일일이 알아듣기 쉽게 정리해 주시고, 귀찮은 내색하나 없이 친절하게 꼼꼼히 가르쳐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쉬운 단어, 정확한 발음으로 말씀해주셔서 수업을 받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전채연, 전혜빈님의 댓글
회원명: 전재형(chikoma) 작성일
우리 사랑하는 딸들~~ 잘 지내고 있어서 엄마가 너무 안심이네.
처음 멀리 떨어져 열심히 공부하고 씩씩하게 생활도 잘 해내다니 역시 우리 딸들이야.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도 잘 사귀고, 칭찬도 많이 듣는 것 같아 좋아.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또 연락할께. 사랑해~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