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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7]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7 11:03 조회578회

본문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오늘은 수영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 아이들이 아침부터 들떠 있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혹시나 오늘 또 비가 와 수영장에 가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햇살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호밀 빵,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수제소시지, 계란볶음밥, 꿀 쨈이었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아침을 먹어서 그런지 배고팠던 아이들은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은 뒤,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오후에 있을 수학수업을 위해 숙제를 하지 못한 아이는 숙제를, 다한 친구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였습니다.

 

점심은 가지튀김, 무생채, 김치, 망고, 흰쌀밥, 미역국, 양념찜닭, 배추무침이었습니다. 오늘은 수영을 가는 날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든든히 밥을 먹으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분주해졌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수영복 입고, 짐을 챙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삼십분쯤 지나자 야자수가 울창하게 우거진 리조트 내의 수영장이 보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수영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이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가장 중요한 준비운동을 하고, 자유롭게 수영장 안에서 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키에 맞는 물놀이를 하며 수영을 즐겼습니다. 한쪽에는 높지 않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너나할거 없이 길게 늘어진 줄에도 서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 중간에 맛있는 던킨 도넛과 음료를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심히 논 탓에 허기가 졌는지 순식간에 금방 사라졌습니다.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그 힘으로 다시 물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그만 놀겠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히고,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좀 더 놀 수 있게 시간을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꿀잠을 잤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씻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옥수수 김치전, 소고기 미트볼, 칠리 케찹, 양배추 당근 샐러드, 김치, 흰쌀밥, 깍두기, 얼큰 김치국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이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의 통화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숙제를 하거나 영어 일기를 쓰는 등 개인의 공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떨려서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상하게도 평소 부모님의 편지를 보며 그리워하던 아이들은 씩씩하게 전화를 받았고, 평소 씩씩하게 잘 지내던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나 그리워했던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자 아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마저 울컥하여 함께 울며 안아주었습니다. 마지막 한 아이를 남겨두고 모든 아이들의 전화를 마쳤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마음이 상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친구들도 걱정이 되었는지 계속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드디어 그 아이의 어머님의 전화가 왔고, 모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전화를 마치고, 부모님과의 통화를 통해 다시 힘을 얻는 것은 물론 아이들 서로의 우정 또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주며 걱정해주는 아이들의 우정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해피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전화를 받아 평소보다 더 편안한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멋진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로 대신하겠습니다. ^-^

금일 현지 통신 사정의 불안정으로 한국에서 전화를 하시게 된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연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연주(queen1030) 작성일

어제 전화바꿔주신분이 샘이신가바요? ㅎㅎ 목소리도 참예뿌시던데 우리 연주 잘부탁드려요,,
ㅎㅎ,,캠프생활을 맘ㅋ껏누리고 왔음 좋겠는데 울연주 좀 시크한 편이라 호들갑떨진 않고 머 별루 !! 라고만 하네요..ㅎㅎ 샘이 남은 기간동안 잘좀 보살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안녕하세요, 연주어머님. 연주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주는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시크하면서도 아이들을 잘 통솔하기에 제가 많은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연주와 잘 지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