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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7]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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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7 10:57 조회5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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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민경, 박라음, 박채원, 신은비, 우경은, 유수민, 이가영, 홍세빈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없어 아이들의 달콤한 아침잠이 평소보다 1시간 더 있는 날입니다. 아침으로는 호밀빵, 스크램블, 베이컨, 수제소시지, 계란볶음밥, 꿀잼이 나왔습니다. 호밀빵에 구아바잼, 치즈잼, 땅콩잼 등 다양한 잼을 발라 먹었는데, 특히 구아바잼은 한국에서는 드문 구아바로 만들어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침을 먹고 돌아온 아이들은 책을 보거나, 영단어를 외우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또 배드민턴을 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유 시간도 가졌습니다.

점심으로 가지튀김, 무생채, 김치, 망고, 흰쌀밥, 미역국, 양념찜닭, 배추무침을 먹고, 아이들은 TAMBULI 리조트의 수영장에 갔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수영장에 온 아이들은 팔 벌려 높이뛰기, 어깨스트레칭 등을 하며 다함께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종아리에서 어깨 높이까지 다양한 높이에서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수영도 합니다. 미끄럼틀로 된 워터슬라이드 기구를 이용해 물속에 풍덩! 빠지며 타기도 하고, 물장구도 치면서 친구들과 신나게 놉니다. 평소보다 즐거운 아이들의 모습과 수영장에서의 화사함이 더해져 사진을 찍어주는 순간들이 좋았습니다. 열심히 놀아서 허기진 아이들을 위해 간식으로 도넛과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옷과 머리가 물에 젖어 촉촉한 아이들은 수건을 두르고 맛있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은 상쾌하게 씻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은 옥수수김치전, 소고기미트볼, 칠리케찹, 양배추당근샐러드, 김치, 흰쌀밥, 깍두기, 얼큰김치국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던 아이들은 소고기미트볼을 먹으며, ‘고기, 고기, 맛있다!’며 행복해합니다. 배도 든든히 채우고, 아이들은 내일 공부 할 영어단어를 둘러앉아 외웁니다. 아이들마다 외우는 단어가 다르지만, 서로 모르는 부분을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주황색, 아이보리색의 해산물맛 나는 뻥튀기 과자라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함께 모여 영어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모두 일기 주제로 Swimming을 정했습니다. 색연필로 영어일기 옆에 그림도 넣어 그림영어일기를 쓰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가 정말 즐거웠나봅니다. 아이들 모두 칫솔을 들고 다 같이 양치질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5일 만에 부모님과 통화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떴습니다. 그동안의 생활을 얘기하고, 그리운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어 행복해합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생활하고, 부모님과 통화하는 아이들이 내일부터 또 다시 정규수업을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해주세요.

(+) 오늘의 코멘트는 멋진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로 대신하겠습니다. ^-^
금일 현지 통신사정의 불안정으로 한국에서 전화를 하시게 된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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