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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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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5 11:38 조회5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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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권민경, 박라음, 박채원, 신은비, 우경은, 유수민, 이가영, 홍세빈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로 촉촉이 젖은 세부의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김치볶음밥, 호밀빵, 소시지, 베이컨, 소고기볶음, 스크램블애그, 계란국이 나왔는데,“김치볶음밥이 오늘 아침 최고의 메뉴”라며 평소보다 더 먹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영어수업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과 원어민 선생님은 어제의 첫 만남보다 한층 더 가까운 듯 환하게 웃으며 서로 인사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어제 공책에 쓴 영어일기를 보면서 문법, 어휘를 확인한 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으로 흰쌀밥, 미역국, 김치, 양념 프랑크소시지, 과일탕수육, 오이토마토샐러드, 시금치나물, 김치를 먹었습니다. 달짝지근한 파인애플이 들어간 과일탕수육은 오늘 점심 최고의 인기메뉴였습니다.
 
점심 후, 오후 1시부터 총 2시간의 그룹수업을 했습니다. 각자의 그룹수업 교실로 간 아이들은 어제 수업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에게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필기를 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Listening을 할 때는 질의응답을 통해 수업을 하며, 친구들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룹수업이 끝날 때쯤,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산을 준비 못한 다른 친구를 위해 함께 우산을 쓰거나, 빌려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저녁은 수박, 파인애플, 감자간장조림, 미역초무침, 야채감자볶음, 흰쌀밥, 뼈다귀무국이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방에서 2일차 영단어를 외우고, 영어일기를 쓰며 자율학습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책 가득히 영단어를 적으며 외우는 아이, 입으로 말하며 외우는 아이, 서로 묻고 대답하며 외우는 아이들 등, 영단어를 외우는 아이들의 방법은 다양했습니다. 
간식도 먹으며 공부를 하던 아이들은 취침 전, 각자 Test-book에 단어시험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다음은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과 캠프 생활을 하는 모습에 대해 적은 내용입니다.
 
★권민경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맛은 아니지만, 밥이 맛있어서 잘 먹고 있어! 걱정마! 오늘은 엄마아빠의 편지를 보니 좋아!! 사랑해♡”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처럼, 이곳에서도 친구들과 원어민선생님들에게 항상 따뜻한 말투와 행동이 예쁩니다.
 
★박라음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보고 싶네, 말은 길게 안한다. 잘 지내~~”
오늘은 같이 수업 듣는 원어민 선생님의 이름을 기억할 만큼, 선생님과 더 가까워졌다고 얘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좀 더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져서 더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 보였습니다.
 
★박채원
“우리 없으니까 심심하죠? 내가 준서 잘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일요일에 전화할게. 사랑해♡”
원어민 선생님과 열심히 공부하고, 동생 준서도 잘 챙기는 든든한 채원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든 하루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온 채원이는 하루 일정을 돌이켜보며 영어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은비
“엄마,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해요!”
밥도 잘 먹고, 수업도 잘 듣는 은비는 모든 생활에 잘 적응해보입니다. 자율학습시간에는 같은 방 친구와 영단어를 외우는데, 서로 문제를 내주고 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경은
“방 친구들 다 착하고, 여기 생활도 재미있어~ 일요일에 전화할게”
친구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경은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좀 더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즐거운 시간들을 영어로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했습니다. 끊임없이 영어로 글을 쓰려는 경은이의 모습이 예쁩니다.
 
★유수민
“영어 수업도 즐겁고, 선생님도 착하고 좋아요. 같은 방 친구들과도 즐거워요~”
일대일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열심히 얘기하며 책에 집중하는 수민이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모든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긍정적인 수민이로 인해, 함께 있는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이가영
“같은 방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이곳에서 잘 생활하고 있어요. 편지보고 답장해줬으면 좋겠다. 전화할게”
가영이는 reading 영어교재에서 사하라 사막, 나일강, 에베레스트 산을 설명했던 steep, peak, tributary 등 총 30개의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영어본문과 단어를 매치시키며 학습하는 가영이의 암기력이 더욱 향상된 것 같습니다.  
 
★홍세빈
“엄마, 아빠~ 여기 밥은 한국음식으로 나오는데 은근 맛있다.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
항상 밥을 맛있게 먹어 예쁜 세빈이는 영어일기에 저녁으로 먹은 감자간장조림을 썼습니다. 감자가 tender(부드럽다)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게 참 신선했습니다.
 
오늘은 영어수업을 하며 원어민선생님에게 한 가지 이상의 질문을 하는 미션을 가졌습니다. 원어민선생님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을 통해 또 다른 대화가 오가는 시간들이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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